오적산(五積散)에 대한 해설
처방(處方)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처방명과 구성성분을 알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효능과 특징은 당연히 처방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의약학의 기원을 보통 「상한론(傷寒論)」으로 봅니다.
증(證)을 구분하고 그에 따라 처방을 하는 변증론치(辨證論治)가 완성이 되고, 그 이후에 「상한론(傷寒論)」을 중심으로 후세 학자들은 수많은 처방을 발명합니다.
「상한론(傷寒論)」에 수재된 처방의 미진한 부분을 연구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보강하게 됩니다.
허준선생께서 집대성한 「동의보감(東醫寶鑑)」을 보면 수많은 처방이 존재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적산(五積散)은 말그대로 다섯가지가 쌓인 것을 풀어주는 처방입니다.
우리 인체는 기(氣) 혈(血) 진액(津液) 그리고 정(精)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위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기(氣)도 막히고
혈(혈)도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진액(津液)은 실조가 되어 습(濕)과 담(痰)으로 바뀌고
전체적으로 인체의 균형이 깨져서 한(寒)이 침범하여 여러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속(脾胃)은 따뜻하게 하고, 표(表)는 발산을 시키는 작용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