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살아가는 남양주시 퇴계원면은 인구 3만1천여(2018년 12월 기준)명이 사는 작은 도시다.
올해 2월 읍(邑)승격 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경기도 및 행정안전부 승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그런데 이곳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퇴계원면을 중심으로 제3기 왕숙지구 신도시 확정 지역으로 인구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와 관련하여 며칠 전 경춘선 퇴계원역 1번 출구 바로 옆에 대형마트가 오픈했다. 기존의 대형마트 3곳을 포함 또 다른 마트가 우리 아파트 직선거리 300m 범위 내에 문을 열었다.
대형마트 4곳으로 주민들은 식료품을 포함 생필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어 마음이 흐뭇하다. 반대로 마트는 서로 간에 경쟁이 치열하여 물가를 저렴하게 판매할 수밖에 없다.
옛말에 박리다매(薄利多賣)란 말이 있다. 이익을 적게 보는 대신 물량을 많이 팔아서 큰 이익을 남긴다는 뜻이다. 각 마트는 이웃 마트와 가격 정보를 수집하여 염가로 판매한다는 전단지와 문자로 전송하여 알려준다.
소비자는 이곳저곳 물건 값을 비교하고 마트를 선택한 후 물품을 구매한다. 각각의 마트는 어쩔 수 없이 이윤이 적더라도 많이 팔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대응한다.
실제로 마트에 들어서면 고객이 북적거린다. 대파 1단에 500원, 참외 특15개 9,900원, 계란 특란 1,690원, 한돈 생삼겹살 600g 1근 4,800원, 마일드 참치 200g 1,200원, 바나나 1송이 1,290원 등이다.
마트 점원 A 씨는 "이웃 별내동과 사릉역, 구리시 인근 주민들도 승용차로 식료품을 구입해 간다"고 전했다. 가까운 곳에 이마트 또는 대형 마트가 있는데도 말이다.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이득을 원하고 손해보질 않으려는 심리가 작용한다. 따라서 가능하면 싸게 파는 곳을 찾아 떠난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나이 드신 어르신뿐만 아니라 알뜰한 주부들은 지하철로 청량리 경동시장을 찾아갔다. 옛날부터 ‘재래시장에 가면 싸다’라는 심리를 버리지 못해서다.
그러나 이제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가까운 이웃 대형마트가 경동시장보다 ‘더 싸다’라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남양주시 퇴계원면, 수년 전 서울에서 주거지를 옮길 때 모든 물가가 서울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곳 퇴계원에서 살아보니 그것이 오해였음으로 드러났다. 앞으로 더 물가가 저렴한 우리 동네 살기 좋은 퇴계원으로 거듭 발전 있길 기대해 본다.
첫댓글 바나나 너무 싸네요.ㅎ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격려의 말씀, 댓글 감사합니다. 건강들 하십시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