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삼위일체)순례단 춘천교구 순례 잘 다녀왔습니다.
어 !? 천주교 신자들인가 본데 관광버스 타려고 모여있네, 십자 표시된 파란 조끼 단체로 입고 어디 가는데 ...봄놀이 가는가 보다 ! 그런데 그 천주교 신자들 중엔 나도 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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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버스를 타러 가는길 횡단보도 앞에서 중년의 남성 3분이 "보석처럼 되어 있고 크기가 굵은 알의 묵주를 들고 이거 굉장히 비싸겠다" 하면서 좋아하고 있었다,
그때 나는 그 묵주를 보고 "저를 주세요..." "십자가 달린 묵주 제가 주인 찾아 주겠습니다".라고 하니 그분들은 우물쭈물 하다가 "그렇게 하세요" 하면서 묵주를 건네 주기에 받아오면서 "꾝 주인 찾아주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천주교 신자라고 하니까, 그분들도 선듯 길에서 주운 묵주를 내어 준 것이다.그런데 오늘 그신자들과 함께 순례를 간다..ㅎㅎ
전구를 비는 순교자호칭기도 가 시작되었고 "저희를 위하여 빌여주소서" 버스내 간절함이 하늘로 오르는 느낌이 와 닿을때 내 머리속은 말끔 해 지고 묵주기도 와 함께하는 시간 버스안은 작은 성당이 되어있었다.
◇ 춘천교구 겟세마니 피정의 집 "천주교인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점이 무었인가요?, 천주교인은 성찰하며 살아가면서 불편함은 버리고 괜찮은 사람이되려고 노력하는 신자들인것" "순례는 인생과 함께하는 여정이니 계속하여 달라"는 신부님 당부 말씀 감사합니다.
우리 젊은시절 군대갈때 강원도 인제하면 "인제가면 언제오나 고생 보따리다" 라는 우수갯 소리가 있듯 이곳 겟세마니 피정의집은 그야말로 청정자연의 첩첩산중 소양호로 둘러 쌓여있으니 둘레길을 걷다가 사진으로 남기면 이렇게 맑은 하늘과 호수 그리고 순례객들의 아름다움 뿐이다.
그리고 그깊은 산속 나물 무침+ 돌솥밥에 추어탕...에고 맛있어라.... 그뿐이랴..이수진 요셉 김화경 마리아 부부는 사랑하는 아들의 사제서품 기념 콩떡을...백석동 베네딕다 자매님은 달콤한 꿀과자를 나뉘고, 라파엘 단장님은 준비된 커피를 배낭에 담아왔더라 큰 커피 포트에 두통이나.....
◇ 콜리아 신부 살신성인 기념 춘천 소양로 성당(1950년 1월 소양로 본당 설립과 동시에 초대주임으로 성 골롬바 외방선교회 소속 아일랜드 출신의 콜리어 안토니오 신부가 부임하였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성체를 옮기고 신자들에게 피신을 권고한 후 6.27일 죽림동성당으로 가던중 복자 김경호 가브리엘과 함께 공산군에 잡혀 총살 당한다, 콜리어신부는 한국전쟁의 첫 순교자가 되었고 콜리어신부의 유해는 죽림동성당 뒤뜰에 모셔져있다)
◇ 백년 역사를 간직한 근대 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유서깊은 홍천 성당 오상철 신부님 특강 "천주교 신자는 몸과 마음이 모두 단단해져야만 한다" 감사 드립니다.
111(삼위일체)순례단장 김재연 라파엘, 해설팀장 김수민 루시아, 홍보팀장 이병수 베네딕도, 그리고 함께한 모든분들 다음에 또만나요...
첫댓글
베드로형제님 수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