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원문(起愁歎苦憂惱 是名爲純大苦蘊集 如是名爲緣起初義-기수탄고우뇌 시명위순대온집 여시명위연기초의)
◯번역-이리하여 수심과 한탄과 고통과 우환과 번뇌가 일어나나니, 이를 순수한 큰 고통의 쌓임으로 인한 집합이라고 말하고, 이와 같은 것이 바로 연기의 처음에 이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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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풀이. (起愁歎苦憂惱-기수탄고우뇌)
1-기는 일어난다는 뜻이고, 수는 수심이고 탄은 한탄이고 고는 고통이고 우는 우환이고 뇌는 번뇌를 뜻한다.
2-즉 수심과 한탄과 고통과 우환과 번뇌를 일으킨다. 라는 말이다.
3-12연기는 삼계의 물질을 관찰하고 삼계의 물질로부터 떠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삼계의 물질은 5가지의 물질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처님이 12연의 물질이 5가지의 물질인, 수심의 물질과 한탄의 물질과 고통의 물질과 우환의 물질과 번뇌로 물질로 되어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4-따라서 부처님께서는 평소에 웃는 일이 없고, 보살도 성문도 연각도 역시 웃는 일이 없었는데, 삼계의 물질과 중생까지 5가지의 물질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이다.
5-부처님이 간혹 웃는 경우도 있는데, 제자가 삼계의 물질로부터 벗어나면 이때 “장하다! 장부야! 큰일을 끝냈구나!”라고 빙그레 웃으시고, 또 대승경전을 연설하시다가, 빙그레 웃으시면 아난존자가 “부처님께서 이유가 없이 웃지 않으시니, 어찌하여 지금 웃으십니까?”라고 물으면, 부처님께서 “내가 지금 이 경전을 연설하는 중에, 저쪽에 몇 명의 수행자가 수행과를 얻어 생사를 벗어났기 때문에 내가 웃는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부분은 여러 대승경전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