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흐트러지게 핀 오늘은 4월5일.
식목일이자 22대총선 사전투표일입니다.
한그루의 희망을 심는 마음으로 모두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
두번은 없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두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아무런 연습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없이 죽는다.
우리가 세상이란 이름의 학교에서
가장 바보 같은 학생일지라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낙제란 없는법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번도 없다.
두번의 똑같은 밤도 없고
두번의 한결같은 입맞춤도 없고
두번의 동일한 눈빛도 없다.
어제, 누군가 내곁에서
네 이름을 큰 소리로 불렀을 때
내겐 마치 열린 창문으로
한송이 장미꽃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함께 있을 때,
난 벽을 향해 얼굴을 돌려버렸다
장미? 장미가 어떤 모양이었지?
꽃이었던가, 돌이었던가?
힘겨운 나날들, 무엇 때문에 너는
쓸데없는 불안으로 두려워하는가.
너는 존재한다.그러므로 사라질것이다.
너는 사라진다 - 그러므로 아름답다.
미소짓고, 어깨동무하며
우리 함께 일치점을 찾아보자.
비록 우리가 두개의 투명한 물방울처럼
서로 다를지라도......
첫댓글 사전투표는 하였습니다 ~~ 중요한 한표를 해야 하기에 ㅎㅎ
오늘 그리고 오늘 현재가 중요하다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
오늘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