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하는 일에 복을 받는 사람 / 전1:1-11
성경을 읽으면서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과연 솔로몬이 구원을 받아 천국에 들어 갔을까?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솔로몬이 처음의 순수한 신앙을 버리고 후에 변심하여 신실한 신앙을 버리고 말씀을 통해 금한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했고’, (왕상 11:1) ‘그가 둔 처첩은 후궁이 700명이요, 첩이 300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왕상11:3)는 말씀처럼 처첩들이 섬기던 이방신을 섬기도록 허락하는 일로 하나님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젊은 시절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하나님을 떠난 사람의 영광이 헛되다는 사실을 깨닫고, ‘헛되고 헛되다!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 ‘헛되다’는 말을 무려 37번이나 반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육체적인 쾌락, 권력, 부귀를 경험했던 그는 이것을 ‘미친 짓’이라 했습니다.(전 2:2) 그러면서 솔로몬은 마침내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너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계명들을 지켜라, 이것이 모든 사람이 해야 할 의무이다.’ (전 12:13) 이로 보건데 그는 후에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허무함을 절절히 느끼면서 회개했을 것입니다. 너무 늦기 전에 회개한 자들을 용서 하시고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죄인들의 소망의 근거가 있습니다. 이시간 본문을 중심으로 “선한 일에 복을 받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행한 일에 복을 받는 사람이 되려면, 1.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떠난 삶은 헛될 뿐임을 알아야 합니다.
솔로몬은 본문 전1:3에서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라고 했습니다. 수고를 많이 해도 남는 게 없어 헛되고 유익이 없다는 것입니다. 허리띠를 졸라 매고 열심히 일해서 돈을 많이 벌고, 연락을 누리고, 높은 지위를 얻고, 명예와 권세를 얻어도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본문 전1:4에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했습니다.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옵니다. 마치 인생은 무대 위의 배우처럼 내가 사라지면 다른 사람이 이어서 그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5절에는 “해는 떴다가 지며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했습니다. 해가 떴다가 지는 것처럼 수많은 세대가 그렇게 지나가고 또 오게 될 것입니다.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처럼(6절), 강물이 흘러가면 또 다른 강물이 흘러와 채워지듯이(7절) 인생은 영원한 것이 없고, 헛되이 지나갈 뿐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영원한 것이 있다고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성경에서 영원한 것 세 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그 세 가지는, 첫째, 하나님이 영원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요, 알파와 오메가가 되신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시102:26-27에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여상하시고 주의 년대는 무궁하리이다.”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의 기원에 대해 미가 선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미가5:2) 만물의 기원은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거짓말의 원조 사탄은 우주와 생명체가 저절로 생겨났다고 주장하기 시작했고, 더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이 새빨간 거짓말을 믿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작은 거짓말에는 속지 않지만 매우 큰 거짓말은 오히려 속이기 쉽다고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합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여 주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시119:89) 했습니다. 예수님은 마24:35에서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1:23-25) 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영원합니다. 사도 요한은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2:17) 했습니다. 우리 모두 잠깐 있다가 없어질 헛된 것을 위해 살지 않고 영원한 것을 위해 살다가 영원한 영광에 들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헛된 경건은 신앙인이라 해도 유익이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 약1:26에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여기의 '경건'은 원어로 ‘드레스케이아’인데 ‘하나님에 대한 경외로 떨다’는 의미입니다. 겉으로나 입으로는 경건한척 하면서 행실과 마음은 욕심에 이끌려 자기중심으로 사는 사람은 경건과는 거리가 먼 헛된 경건을 가진 사람입니다. 2020년 10월 22일,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김경희 원장은 ‘상계동 슈바이처’라고 불리던 의사였으며 정동제일교회 장로로 하나님을 섬기셨는데, 그는 1984년에 서울 노원구 상계동 판자촌에 ‘은명의원’이란 내과를 개원하고 무료진료를 시작했습니다. 고교 3학년 때 폐결핵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그는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을 위해 일생을 바치겠다는 기도를 했고 평생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김 원장은 ‘이 사람 의사 김경희’라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못다 하신 주님의 일을 불초한 이 몸이 계승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버림받은 소자들에게 베풀겠습니다.” 가난한 주변 친구들이 치료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본 그는 일제 강점기였던 세브란스의전 2학년 때부터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진료봉사에 나섰습니다. 광복 후엔 서울역에서 중국과 일본에서 돌아온 교포들을 치료했습니다. 1970년대에는 판자촌을 돌며 무료진료를 이어갔고 2004년 노환으로 병원 문을 닫기 전까지 홀몸노인들을 위해 무료 왕진을 다녔습니다. 김 원장은 부모님 이름에서 한 자씩 따온 ‘은명(殷明)’이라는 이름으로 장학회와 심장수술 후원회를 만들어 이웃을 도왔습니다. 그는 병원 문을 닫기 3년 전부터 건강이 악화되었지만 “내 손이 안 가면 도움을 받던 가난한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다.”라며 발길을 멈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 원장은 참된 경건을 보여준 분으로 가장 값지게 사신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모두 참된 경건의 사람으로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참 경건은 행한 일에 보상과 상급이 따르는 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았거나 헛된 경건을 따라 산 사람은 행한 대로 심판을 받게 되지만, 참 경건을 따라 산 사람은 행한 일에 보상과 상급을 받는 복을 받습니다. 신약 본문 약1:25에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전3:12-15에서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악한 세상에서 성결한 생활의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교육과 훈련을 받고, 기도와 말씀의 훈련을 잘 받아 세상을 이기고 사람을 구원하는 구별된 성도가 될 때 상급과 면류관이 따르게 됩니다. 우리 모두 참 경건의 신앙으로 무장하여 행한 일에 보상과 상급을 받는 복 있는 성도들이 되어 지시길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