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의 능력!!
영화보는 내내 나를 사로잡은 말이다.
3년만에 복귀한 피아노의 대가는 무대공포증에 시달린다 . 배토벤을 연주하며 순간 건반을 놓치고, 꿈속에서 연주할려는 찰나에 검은 건반이 모두 사라지고, 시카고연주에선 1부 마치고 2부에선 무대로 돌아가질 못하겠고~ 헬렌의 도움으로 연주를 마친다. ^저들은 당신의 연주로 행복합니다. 그들을 위해 연주하세요!^
몇안되는 사람들앞에서도 (새 피아노 체크하는날) 건반에 손을 못대고 당황하는데 핼랜이 옆에 앉아 하바네라 를 시작하며 둘이 연주한다. 구원투수다. 그일 이후 헬렌은 인터뷰를 허락받는다!!
동물원과,센트럴 파크에서 많은 얘기들을 하며, 시카고연주도 헬렌덕에 마치고 ~~ 그렇게 헨리는 헬렌에게 점점 더 의지하게된다.
유럽투어에 함께 동행하고, ---
더 이상 연주를 안하겠다고 하고
스위스 앵가딘에 가게 되는데, 영화는 첫 장면부터 스위스에서의 고독과 슬픔에 핼렌과의 행복한 추억을 대비시키며 우리를 몰입하게 만든다.
해마다 그곳에서만 베토벤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를 만나고, 헬렌이 얘기한 느낌, 위로, 평화를 얻고 . 산책길에 늘 만나던 바위앞에 (니체가 영원회귀를 떠올렸던 바위) 경의(?) 를 표하고(내생각엔) , 밴치에 앉아 헬렌을 추억하며 양말을 바지위로 신는다 .
얼굴에 미소도 띤다.
드디어 결핍과 고독을 극복 하고 , 엥가딘에서 치유를 받은듯(그 옛닐에 헬렌이 그랬던 것처럼)~~
결국엔 모두취소하고 마지막 남아있던 런던연주를 하며(매니저가 끝까지 놓지않고 기다렸던) 대미를 장식한다.
런던 실황을 보며 들으며 모두들 행복해 한다
예술가는 군중에게 서빙하는 사람입니다 라던 헨리의 말처럼!
느낌의 능력, 사람들을 구분짓는 것은 느낌의 능력이다!!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헬렌이 15년 전 좌절하고 방황할때 (교수의 제자였는데 예선에서 낙방하고, 존재전체의 무기력함에 휘청일 때 ) 교수(헨리)에게서 들은말과 엥가딘 에서만 해마다 연주하는 세르히 살로브의 베토벤 마지막 피아노소나타를 들으며 단꿈에서 깨어났다.
세르히 살로브가 직접 녹음한 음악들을 들을수 있어 너무 좋았다(영화에 까메오로 출연)
링컨센터 보스톤 심포니홀 로얄 앨버트 홀을 눈요깃거리로,
프랑스 알프스 등의 풍광과 멋진 음악들을 보며 들으며 행복했던 영화였다.
마지막 멘트는
강추!!!
아트나인(이수역) 에서 상영중 곧 종영할듯!!
♧ 여고동기 카페에서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