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자: 2020. 12. 11(금)
2. 행선지: 능내 (남양주시 조안면)
3. 집결지/시간: 수석교/10:40
4. 참석자: 김기호, *김영구(L), 김영식, 심영보, 오인식, 윤정건, 허문열, 홍윤표, 양병우 (9명)
5. 주행코스: 수석교~한강북로~조안리~팔당리(동동국수집)~수석교 (왕복 44km/3hr 10min)
6. 날 씨: 흐림/2~9도
7. 결 산: 회비(NIL)-식대(NIL)-간식(10,000)=잔액(△10,000)=>잔고(43,000)
8. 특기사항
-오늘은 금주 중에서 제법 제일 온화하다는 날~그러나 이른 아침부터 사위가 온통 뿌였게 잠길 정도로 미세먼지가 고약한 심술을 부리던 날이기도 하였다. 모처럼 regular rider 7명 전원이 (비록 경로는 각기 달랐지만) 수석교에 정시에 모여 동시에 팔당호를 향해 출발하였는데 귀로에 영구교수를 13:00에 만나 점심을 같이 해야하고, 식사전 appetizer로 '면포도궁' 팔당본점의 명물 찐빵을 12:30에 만날 기호성님에게 진상(?)해야하는 촉박함으로 인해 당초 목적지인 '밝은광장'을 3km 10분여를 남겨놓고 아쉽게도 중도에 핸들을 돌려야만 했다.
-어느덧 12시가 넘었는지라 배꼽시계가 작동을 하여 찐빵 한개씩을 거뜬히 처치한 다음 영구교수분까지 몇개 포장하여 '동동국수집'에 좌정하여 우리 교수님을 기다리는데 생소한 지역으로 오랫만의 출타이기에 찾아오는데 상당히 고전중임을 교신으로 알게되었다. 오늘의 회합은 오랜 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풀고 허대장을 통해 관심이 깊게된 BIKE-17을 성원하는 차원에서 영구교수가 초대하는 것이었기에 얼마나 당황해 할지 그의 심정을 충분히 헤아리고도 남았다. 결국은 중도에 택시로 갈아타고 도착했는데 미리 주문해둔 식사도 궂이 마다해서 인근의 '라운지'카페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꽃을 피우게 되었다.
-고생고생하며 친구들을 찾아와서는 오늘의 명품 메뉴인 육칼국수(육개장 칼국수)와 소고기육전으로 이어지는 제때 식사도 즐기지 못하고 거금의 식대는 물론 커피까지 부담하며 오랜 친구들을 위무해주고 헤어진 김교수에게 거듭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이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헌신하고 있는 그의 숭고함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최근 동절기로 진입함에 따라 많은 동호회와 라이더들이 휴면에 들어가고 있는 추세에 비추어 우리의 향후 동절기 스케쥴운영에 관해 협의가 있었는데 영하 10도를 넘지않는 기온에 눈,비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되지 않는한 계속 라이딩하기로 했으며 코스는 회원 대다수의 편익을 고려하여 탄천루트 중심으로 실시하자는 허대장의 제의를 따르기로 했다.
첫댓글 정말 즐거운 라이딩 이었습니다.익어가는(늙어가는) 재미가 바로 이거구나 무릎을 쳤지요. 55년을 눈맞춘 중학생들이 깔깔거리며 떠들고 왁작지껄 행복했습니다.
다시한번 영구성,기호성께 감사드리며 준비한 허대장, 병우총무님께 우리모두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