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일: 2020. 1. 15.(수)(1차)
*독서 매체: 교보문고 SAM 서비스
*영감을 주는 문구
-행복은 자기 자신이 만든다
-믿음은 가슴에서 온다
-고독하되 고립되지 말라
-침묵이 필요하다
-삶이 빛나는 것은 죽음이 있어서다
-책은 자신을 다스리고 높인다
-용서가 가장 큰 수행이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삶이 뜻하지 않은 병으로 인해 갑자기 멈춰섰다. 앞이 캄캄했다. 그리고 달려왔던 삶을 돌아보았다. 무엇을 위해, 무엇 때문에 그토록 앞만 보고 '돌격 앞으로' 했는지 반성했다.
'목표의식', '책임감', '워커홀릭'... 여러 낱말이 머리속을 스쳐갔다. 분명 열심히 살았는데 신께서 지금 멈춰야 할 때라고 말씀하시면서 나를 강하게 잡아 당기신 것 같다.
'겪어 봐야 안다'라는 말을 누군가했다. 목 디스크, 즉 경추추간판탈출증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지독하게 고통스럽고 사람을 괴롭히는 병인지 생각도 못했다. 아픈 몸과 마음 한가득인채 침대에 누워 듣기로 접한 책이 '법정스님 인생응원가'이다.
개인적으로 돈, 명예 등 세상 욕심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듣기로 읽으면서 나 자신 스스로 자만하고 욕심부렸던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깨닭았다. 누구보다 열린 마음으로 산다고 했지만 닫혀 있었고, 무소유로 산다고 했지만 무소유하지 못했던 것 같다.
목표만 바라보고 주변을 살피지 못했다.
이 책의 목차 하나 하나가 주옥 같고, 담겨 있는 내용 또한 한 줄 한 줄 보석같은 내용이다. 집이 좁아서 종이로 된 책들을 눈물을 머금고 다 처분했었다. 그리고 지금 대부분 전자책으로 구매하여 읽고 있다. 그 중에서 꼭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은 책만 구입하고 있는데 이 책은 내가 고통스러운 '경추추간판탈출증'을 극복하고 종이책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그 날 제일 먼저 구입할 책이 될 것이다.
그 누구라도 인생, 삶에 대해 성찰하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종교와 관계없이 꼭 한 번 이상 읽는 것을 권하고 싶다.
나는 이 책을 자기 전 한 꼭지씩 다시 읽고 명상하고 잠들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읽었던 꼭지를 읽고 아침을 시작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이 정말 큰 힘이 되었다.
학생, 학부모, 동료와의 관계가 더욱더 어려워진 학교 현장과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이라면 이 책을 꼭 일독하기를 권한다.
<목차>
1부 명상, 스님의 공감언어
산이란 영혼을 맑히는 시(詩)다
모든 생명의 무게는 같다
산다는 것은?
행복은 자기 자신이 만든다
자기다운 꽃을 피워라
삶이란 다듬고 가꾸는 것
생명은 존중받아야 한다
믿음은 가슴에서 온다
선(禪)이란 한 생각 돌이키는 것
고독하되 고립되지 말라
자연은 끊임없이 베풀고 있다
현대문명, 무엇이 문제인가?
차 한 잔의 행복
법정스님 주례사
따뜻한 가슴에 덕이 자란다
행복은 실천이고 의무이다
침묵이 필요하다
소유할 것인가, 존재할 것인가
자비와 사랑은 그 무게가 같다
무소유를 무소유하라
명상이란 무엇인가?
열린 마음으로 살아라
나는 누구인가?
삶이 빛나는 것은 죽음이 있어서다
2부 명상, 스님의 공감법어
수행은 절이 생기기 전에 있었다
시간 속에 살고 죽는다
궁핍을 모르면 고마움을 모른다
그 순간은 그 순간일 뿐
꽃은 봄날의 은혜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용서하라
모든 만남은 생에 단 한 번이다
나를 기준으로 삼지 말라
수평적인 자비, 수직적인 사랑
이웃은 내 복을 일구는 밭이다
자살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어머니 힘으로 세상이 바뀐다
인생을 영원히 사는 법
자비심이 부처이다
이웃을 위해 희생하는 지장보살
게으름은 쇠를 먹는 녹이다
나로부터 너에게 이르는 길
행복한 가정, 불행한 가정
부처님이듯 천주님이듯 대하라
마음을 주면 메아리가 있다
책은 자신을 다스리고 높인다
용서가 가장 큰 수행이다
3부 명상, 스님의 명동성당 특별강론
가난을 익히라
청빈의 덕은 가슴에서
행복은 만족할 줄 아는 데 있다
마음에 영혼의 메아리가 울리려면
순례자처럼 나그네처럼 길을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