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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3차 작산길팸후기 스크랩 [서귀포시] 작가의 산책길을 아시나요?
아름다운세상을 추천 0 조회 138 12.03.29 07:00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작가의 산책길?

처음에 무엇인가 하고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작가의 산책길은 제주특별자치도에있는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과 같은 형식으로 작가의 산책길이라는 이름을 지어서 서귀포시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탐방로길이라 할수 있을거 같다.

이중섭미술관에서 시작해서 소암기념관을 마지막으로 하는 총길이 4.9Km의 길을 예술가들의 삶이 어우러져 길을 걷다보면 어느틈에 나도 한편의 시를 ?을수 있을거 같은 작가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는곳이다.

 

제주여행의 마지막날 이다.

첫날부터 시작해서 날씨가 그렇게 좋은 날이 별로 없었는데 떠나려는날 날씨가 화창하고 파란하늘인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날 제주의 멋진 모습을 담아 볼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마지막날 일정을 따라 작가의 산책길로 향하였다.

처음 작가의 산책길이라고 해서 무슨 작가와 함께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곳인줄 알았다.

 

작가의 산책길은 이중섭미술관을 출발해서 동아리창작공간, 기당미술관, 칠십리시공원, 자구리해안, 서복전시관, 정방폭포, 소라의성, 소암기념관 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예술작품도 감상을 하고 그들의 삶이 뭍어있는 장소도 돌아보는 탐방여행로인데 내가 전날 허리를 다치고 비행기 시간때문에 전코스를 다 돌아보지 못하고 일부는 빼먹은 곳이 있다.

조금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돌아본 곳이 모두 아름다운 곳이어서 이렇게 소개하고자 한다.

 

 

작가의 산책길 출발은 이곳 이중섭미술관에서 시작한다.

이중섭 선생님은 미술관을 한번도 가보지 않은 분들이라도 흰소 라고 한만큼 너무나도 유명한 분이다.

오늘은 뭐 이중섭 선생님의 삶과 작품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 아니기에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고 나중에 개별적으로 포스팅 할때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이중섭 미술관 옆에 서있는 기념비...

 

소의 말

 

높고 뚜렷하고
참된 숨결
나려 나려 이제 여기에
고웁게 나려
두북 두북 쌓이고
철철 넘치소서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아름답도다 여기에
맑게 두 눈 열고
가슴 환히
헤친다.

 

이중섭 선생님이 지의신 글이다.

 

이중섭 미술관 일층에는 이중섭 선생님의 작품과 편지글등이 전시 되어 있다.

 

이층은 다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중섭 미술관 옥상에서 바라본 모습...

바로앞에 이중섭생가도 보이고 동아리 창작공간도 보인다.

 

이중섭 선생님의 생가 안에 들어가 둘러볼수 있다.

이곳은 현재 원주인이신 김순복 할머니께서 살고 계신다.

 

이중섭 선생님 생가를 지나 조금 내려 오면 이중섭 창작 스튜티오 &공예공방 이 있다.

 

이곳에서는 작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고

위에층에는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지하에는 공예공방으로 접시나 컵등에 그림을 그리고 유약을 바르는 체험을 해볼수 있다.

 

창작스튜디오 앞에서 바라본 이중섭거리...

 

동아리 창작공간...

홍대의 거리 마켓같은 느낌이라고 할수 있을거 같다.

규모는 홍대보다 작지만 아기자기 하게 관라하고 체험도 할수 있는곳이 마련되어 있다.

 

컵받침을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출발해서 두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너무나도 좋은곳에 있다보니 시간가는 줄도모르고....ㅠㅠ

이제 200미터 왔는데....ㅠㅠ

좀 빨리 서둘러야 할거 같다.

 

두번째로 방문한곳이 기당미술관이다.

 

기당미술관은 제주가 고향인 재일교포사업가 기당(寄堂) 강구범에 의하여 건립되어 서귀포시에 기증되었으며 1987년 7월 1일 개관하였다.
당미술관의 개관은 시립미술관으로서 전국에서 최초였다고 한다.

술관건축은 농촌의 ‘눌’을 형상화하여 나선형의 동선으로 이루어진 전시실이 특징으로 한국의 전통가옥을 연상시키는 천정과 자연광을 받아들여 쾌적한 전시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기당미술관에 들어서니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노래소리를 따라 들어가니 미술관안에서 공연이 진행 되고 있다.

미술관에서 듣는 노래소리 정말 색다른 느김이 었다.

 

기당미술관은 개관이후 우수한 현대미술작품을 소장하기 위하여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현재 제주지역 작가뿐만 아니라 국내 ? 외 작가들의 회화, 조각, 공예, 판화, 서예 등 전 부문에 걸쳐 64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고한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김기창, 장우성, 서세옥, 송수남, 민경갑, 이왈종, 박노수, 장리석, 박서보, 김원, 이대원 등 국내화단의 주요한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이 작품들은 연중 3~4차례의 주제전시로 관람객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특히, 상설전시실에는 현재 미국 스미소니언뮤지엄에 전시되고 있고 “폭풍의 화가”로 잘 알려진 제주의 화가 변시지의 작품이 연중 전시되고 있다.

 

변시지 선생님의 작품이 전시되 2층 전시장..

 

서예작품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다.

 

기당미술관 밖으로 나오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정말 멋진 제주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산책길 덕분에 이런 멋진 풍경도 보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발걸음을 조금더 빨리 재촉하여 이동하여야 할거 같다.

 

칠십리시공원...

커다란 돌에 새겨진 시를 읽으면서 천천히 돌아 보아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몇개 보지 못하고 끝내서 너무나도 아쉬운 곳이다.

 

돌의 모양도 참 예쁘다...

 

칠십리시공원 안에는 서귀포와 이바라키현의 자매도시 체결을 기념한 한일우호친선매화공원도 조성이 되어있어 아름다운 매화를 볼수 있다.

 

시를 하나 하나 소개 하지는 못하지만 나중에 꼭 한번 찾아길 권하고 싶다.

 

칠십리시공원에서 바라본 천지연폭포..

내가 가지고간 렌즈가 16mm 단렌즈라 사진에 폭포가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르겠다.

 

하는수 없이 폭포 부분만 확대를....

허리가 아프지 않았으면 저 밑에까지 내려갔다 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칠십리 시공원을 나와 해안을 따라 걷다 보면 자구리 해안이 나온다.

 

이중섭 화백이 섶섬과 문섬이 보이는 이곳 자구리 해안에서 부인과 5살, 3살짜리 두 아들과 함께 게를 잡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곳이라 한다.

이중섭 선생님의 그림에서도 이곳의 풍경을 남겨놓았다. 그 대표적인 작품이 "그리운 제주도 풍경"이다.

 

하지만 자구리란 말 뜻은 과거에 소나 돼지 등을 도축해서 깨끗하게 씻어던 곳이라 하여 자구리라고 불렀다고한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정말 아름다운 풍경에 와~ 하는 감탄이 절로나온다.

 

저기 보이는 섬이 섶섬인가 문섬인가..?

 

이곳에는 빨래터가 있어 주민들이 빨래하는 모습도 자주 볼수 있다.

 

아름다운 자구리 해안을 돌아 보고 서북전시관으로 갔다.

 

서복전시관...

작가의 산책길에 이곳에 왜 들어와 있는지는 솔찍히 잘 모르겠다.

 

중국 진시황 때 사자 서불(徐福=徐市)이 삼신산의 하나인 한라산에서 불로초를 구하려고 동남동녀 500쌍을 거느리고 동쪽으로 왔다가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라는 글자를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고 전해지고 있다. 서복전시관은 이러한 설화에 기초하여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문화적 볼거리를 제공하기위해 정방폭포 인근에 건립되었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를 잇는 구비문화유적으로서 자원적 가치가 높다. 전시관에는 서복전시실(불로불사의 꿈·서복의 여정·영주산 시로미 등 서복문화전시)과 영상물(에니메이션+실사) 상영관, 서귀포시역사관(자연·역사·문화사료전시)이 있으며, 주변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내 인증사진이나 한컷 담았다.

 

작가의 산책길과는 상관없이 그냥 가는 코스에 있어 포함시켰다는 느낌이 드는 서복전시관..

 

서복전시관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ㅎㅎ

 

전시관내 전시품...

 

작가의산책길 걷는다고 힘들까봐 이렇게 체험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발의 피로를 풀어준다.

 

서복전시관을 나와 정방폭포와 소라의성을 다녀와야 하는데 비행기 시간이 다되었다.

하는수 없이 종착지인 소암기념관으로 향하였다.

 

소암기념관...

20세기 한국 서예의 거장이신 소암 현중화 선생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기 위하여 소암기념관이 2008년 10월 4일에 개관하였다.
소암기념관은 서예전문 미술관으로 상설전시실Ⅰ,Ⅱ 및 기획전시실, 조범산방(소암일대기실ㆍ창작산실)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암미술관에 도착을 하니 이곳에서는 오카리나 연주가 시작되고 있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소리에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던거 같다.

 

전시실 내부...

 

서예, 한국화, 회화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작가의 산책길을 시작할때 완주 인증 스탬프를 받는 저 팜플렛을 준다.

완주를 하고 나면 학생은 자원봉사 활동 인증을 또 인근 음식점, 숙박업소이용시 할인혜택을 준다.

 

이날은 완주 기념 스카프도 주셨다.

다음에 다시 한번 도전을 해봐야 하겠다.

 

소암기념관을 나와니 빨간 열매가 맺힌 나무가 눈에 확들어 온다.

 

비행시간만 아니었어도 조금더 돌아 보고 싶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다친 허리때문에 더 돌아 다니는것도 무리가 따를수 있을거 같아서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와야 했다.

 

작가의산책길 아직 내가 100% 다본것이 아니라서 뭐라 단정 지어서 이야기 할수는 없지만 정말 제주를 가는 사람에게 추천을 하고 싶은 코스이다.

제주의 올레길도 좋지만 작가의산책길도 빠지지 않는 코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다음 제주여행은 어디로 가게 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코스를 다시한번 천천히 돌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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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3.29 07:12

    첫댓글 제주도 3차 작산길 팸투어 포스팅 완료....

  • 12.03.29 12:48

    아....부럽.. 나도 오늘 내일 다 끝내야할텐데...ㅠ

  • 12.03.29 14:34

    우도까지 하느라 2개가 더 많은 전 2개 남았네요~ㅎㅎ
    걸어서 보면 더 좋답니다.ㅎㅎ

  • 작성자 12.03.29 15:54

    번외편으로 작성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제주 포스팅이 너무 많은....ㅎㅎ
    이러다 제주 전문 블로거 될거 같아요....ㅎㅎㅎ

  • 12.03.29 21:31

    세상을님 느낌의 사진이에요. ㅋㅋ

  • 12.03.31 20:21

    작가의 샂책길...굉장히 정성을 많이 쏟으신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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