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는 가난하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의 표정에 경쟁심이 덜하고
유럽이지만 인정이 남아있고, 남을 잘 챙겨준다.
공항에 도착하자 올랙은 벌써부더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바쁠텐데도 친구인 나를 위하여 온전히 시간을 비워두고 또 멋진곳에서 식사를 준비해놓았다.
시내구경은 물론이고 버스표구입과 여행 등 ...
알바니아에대한 인상을 좋게 심어주었다.
알바니아 국립 방송교향악단 지휘자인 올랙은 러시아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어릴때 아버지를 따라 러시아에서 살아서인지 러시아어도 잘 구사한다.
90년대에 독일. 이태리 등 유럽으로가서 호텔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고한다.
당시 수입이 좋은 날은 하루에 500마르크(25만원)를 벌었으니 엄청났다.
500마르크면 당시 알바니아 사람들 몇달치 월급이었을 것이다.
그런돈을 올랙은 하루저녁에 벌었다고한다.
그래서인지 올랙은 해안에 멋진 별장을 가지고있었다.
무너진 도로가 알바니아의 경제를 말해주고있다.
세계어디나 휴양지의 부동산은 비쌌다.
아마 대통령궁이었다고 하는 것 같았는데 ...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꼭대기에 카페가 있었는데
사진을 찍고있으니 직원이 찍으면 안된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이 들으면 웃을 일이지만
러시아 등 동구권을 다니면서 가끔 듣는 말이기에 그냥 속으로 웃으넘긴다.
빤히 보이는 것을 사진을 찍지 말라는 것은 공산주의 때 풍습? 이다.
요즘은 인공위성이 위에서 개미까지 찍는 시대인데
보안 때문에 사진을 찍지 말라고하니 ...
러시아도 몇년 전까지는 그랬는데 요즘은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았는지 찍어도 말을 않는다.
이태리나 유럽에서 가끔 보는 것은
소형차들이 함께 주차되어있는 "이런 풍경이다.
주차난이 어려우니까 소형차를 타겠지만, 남을 배려하는 것도 된다.
대형 마켓이 들어서면 밀려나겠지만
알바니아에는 이런 소형 과일가게가 많이 있다.
알바니아 국립 박물관인데 왼편의 붉은 것이 국기다.
펄럭이면 호전적으로 보인다.
오래전
오스트리아 유학시절
시장에서 이것을 보고 두부인줄알고 ...
그런데 이것은 그리스 살라드에 함께 나오는 짠맛이 나는 치즈 ?
알바니아는 아름다운 바다가 많고 물가가 싸기에 여름에는 관광객이 많이 몰린다.
겨울에도 오랜지와 밀감이 열리고, 온도도 15도 정도로 그렇게 춥지가 않다.
첫댓글 알바니아도 참 멌있는곳이네요~
12 월에 스페인, 포르투갈과 모로코를 둘째 아들과 다녀왔는데 저의 후반생을 여행으로 마무리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그리고 치즈가 언뜻 봐선 영락없는 두부로군요!
잘 계신지요?
사진좀 올려주세요.
@노태철 덕분에 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