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사람에게는 많은 복이온다
"미음"
저녁때가 되자 처녀의 양친이 집으로 돌아왔다.
처녀는 즉시 그릇에 담긴 고름을 보여 주며
있었던 일을 자세히 말했다.
그 때 어버이가 그릇에 담긴 것을 자세히 보니
고름이 아니고 남자의 정액이 아닌가.
어버이는 화가나서 딸을 크게 꾸짖은 다음
그 그릇을 뜰아래로 던져 버렸다.
때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이웃집 노파가
그 광경을 보자 얼른 그릇을 집어 들었다.
노파는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을 보더니
"아까바라 미음그릇을 와 던져바렸노"
라며 혀을 찼다고 한다.
남자의 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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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 늙은 내외가
두 아들과 며느리를 두었는데 모두 효자 효부였다.
어느날 인가
할멈이 병이 나서 아이고 나죽느다고
소리치며 누워 있어있었다.
효자 아들들은 안절부절히며
아랫마을의 용한 의원을 모셔왔고.
의원은 약을 지어주면서
"조모가지(조 이삭)"를 넣고 달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식구들이 이를
남자의 양물(좆모가지)로 잘못 알아들어 큰 사단이 일어났다.
큰아들이 자기 양물을 자르겠다고 하자
이를 들은 큰며느리가
제사 모실 자식을 낳아야 한다며 펄쩍 뛰었다.
다시 작은아들이
자기 양물을 자르겠다고 하자
작은며느리가 아직 청춘이 만리인데..
거시기가 없으면 어떻게 사느냐고 울고불고 난리였다.
이에 화가 난 영감이
자기 것을 베어서 넣고 약을 달이겠다고 하자
깜짝 놀란 할멈이 병석에서
벌떡 일어나면서,
"영감..~ 내 병 다 나았소....”
첫댓글 두 번째 할머니 병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흑산도 홍어 이야기가 생각 나네요.
흑산도 어부가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실종이 되었습니다.
며칠 후 흑산도 바닷가에 그 어부의 시신이 떠내려 왔습니다.
그런데 시신에 있어야 할 거시기를 고기가 홀랑 따 먹었답니다.
이것을 본 어부의 아내가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난 이제 살아도 못 살아!"하며 대성통곡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기님! 표현에 감동 합니다.
지기님 이야기가 더 웃기네요.
미음 이야기나 양물 이야기는 저에게 조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