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문화의 거리/ 인천상륙작전길>
우선 영종도가 훤히 보이게 쭉 뻗은 바다가 좋다. 인천착륙작전의 6.25 반전의 역사적 유적지이기도 해서 곳곳에 흔적이 있다. 이곳을 통한 탁월한 군사작전이 아니었으면 백척간두의 국가가 어찌 보존되어 왔을까, 생각하니 아슬아슬하기도 하다. 이제는 그곳이 유원지가 되어 이렇게 한가롭게 풍광과 역사를 누리고 회고할 수 있는 격세지감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1. 방문지대강
명칭 ; 월미도 문화의 거리/ 인천상륙작전길
위치 :
방문일 : 2026.8.10. / 9.30.
입장료 : 없음
2. 둘러보기
인천상륙작전길, 월미도 문화의 거리의 다른 이름이다. 앞으로 건너다 보이는 영종도가 손에 잡힐 듯하다. 세계적인 한국의 공항에서는 비행기가 계속 오르내린다. 영흥도에서 보면 오르는 비행기만 보인다. 여기서는 내리는 비행기도 보인다.
인천상륙작전길은 세계가 인천으로 오는 문이었고, 영종도는 세계가 인천으로 오고가는 문이다. 바다 건너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 있다는 것은 역사의 무슨 공지일까. 우연인지 필연인지. 서해안 최대 항구에, 갯벌의 서해에 앉은 공항이 주는 메세지다.
볼것이 많은 동네다. 앞의 영흥도는 인천상륙작전을 준비했던 섬이다. 십리포해수욕장에는 그 과정이 기념탑으로 조성되어 있다. 준비에 협조한 사람이 북한군에게 얼마나 처형되었는지도 함께 적혀 있다. 월미도 영광의 그늘이 영흥도에 보이지 않게 드리워져 있는 것이다. 월미도 작전 씨 희생된 이곳 민간인들과 함께 보면 역사의 이면도 다 볼 수 있을 듯하다. 차이나타운 자유공원에는 맥아더 동상이 있다. 영광된 역사의 표면이다.
거리 끝에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이민사 박물관이 있다. 해양박물관은 헤엄치는 물고기같은 건물 자체가 제일 큰 볼거리다. 해양박물관 뒤의 등대는 전망이 빼어나다. 해양박물관에서는 그리스 특별전을 하고 있다. 당시 세계로 통하는 문이었던 그리스, 지금은 퇴락해서 그때의 영광은 추억으로만 남은 그리스의 해양문명 특별전을 세계의 중심으로 비상하려는 한국 인천 월미도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민사박물관은 세계로 가장 많이 나가 사는 한민족의 이민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하와이포로수용소 특별전도 하고 있다. 세계로 나가는 문, 나가고 들어오는 문, 인천은 그런 곳이다. 이별의 인천항이다. 상봉의 인천항이다. 우리끼리도 속 털고 진정으로 만나고 헤어져야 하는 섬이다. 아니 뭍이다.
사진의 순서가 공간적으로 헷갈리게 늘어져 버렸다. 걸어보면 단순한 길, 아름다운 바다가 가장 압도적인 길이 사진 순서가 어지러워 그나마 헷갈린다. 정리할 시간이 마땅치 않은 게 답답할 뿐이다.
오른쪽으로 선착장이 보인다. 건너편 섬에도 가고 멀리 안 보이는 섬에도 간다.
이별의 인천항 노래비
월미도 관광열차가 하늘로 돌아다닌다. 월미바다열차라고 부른다. 문화의 거리의 하늘을 관통하는 열차다.
인천상륙작전길. 월미도 문화의 거리 일부를 그렇게 부르기로 했단다. 이름이 둘인 셈이다. 공식적 이름과 명예별칭 말이다.
인천상륙작전길
한국전쟁 중 유엔군과 국군이 조수 간만찰ㄹ 이용해 1950.9.15.오전 인천에 기습상륙하여 월미도(녹색해안)을 점령해 해안포와 항만을 제압하고 오후 인천 도심(청색, 적색해안)에 상륙해 서울 수복의 발판을 마련한 작전이다.
이 작전은 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키고 한반도 전쟁의 흐름을 바꾼 성공적 작전이었으나, 월미도 일대 폭격으로 무고한 민간 희생이 발생하여 월미도는 군사적 성취와 더불어 민간 피해에 대한 성찰과 추모가 병행되어야 하는 지역이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널리 알리기 위하여 월미도 문화의 거리 일대에 인천상륙잔전길 명예도로명을 지정하게 되었다. (소개문 전재)
노래비와 인천상륙작전 기념 조형물. 조형물이 온통 검은색이라 더 칙칙해보인다. 얼마나 어려운 작전이었는지 얼마나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건 작전이었는지가 저 검은색에 담겨 있는 듯하다.
영종도 인천공항이 노을로 물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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