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수 박사 불교정신치료 19강] 성폭력 피해 치료에 대한 불교정신치료 관점 : 중요한 건 한 사람의 삶과 인생
19강의 주제는 '몸과 마음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입니다.
우리는 몸과 마음이 우리 것이고 우리 마음대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지만 몸과 마음은 인과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우리의 소망은 눈곱만치도 작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은 우리 것이 아니고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몸과 마음이 없다는 의미에서 '무아'라고 합니다.
쌍윳따 니까야의 '무아의 특징경'을 요약해보면
물질은 무아다. 물질은 무아이기 때문에 고통이 따른다. 물질, 느낌, 인식, 심리 현상, 알음알이는 무아이며 무아이기 때문에 고통이 따른다.
물질, 느낌, 인식, 심리 현상, 알음알이는 무상하며 무상한 것은 괴로움이다.무상하며 괴롭고 변하는 것은 내 것이다. 나다. 나의 자아라고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물질 느낌, 인식, 심리 현상, 알음알이 과거, 미래, 현재 안의 것 밖의 것 거칠건 미세하건, 저열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내 것이 아니고 내가 아니며 나의 자아가 아니다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아야 한다.
이렇게 잘 배우면 물질, 느낌, 인식, 심리 현상, 알음알이에 대해서 염오하고 염오하면서 탐욕이 빛바래고 탐욕이 빛바래면서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에 따른 지혜로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 범행은 성취되었다.할 일을 다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우리가 성추행이나 성폭력을 당하면 굉장히 힘들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을 침해당했기 때문에 그건 당연한 거예요. 그렇지만 그것에 너무 갇혀 있으면 힘들 수 밖에 없어요.
이러한 사건으로 생긴 정신적 상처를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한사람의 삶과 인생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