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5.10.12.은 나와 아내의 춘천동부교회에서 마지막 주일 예배가 되었다. 이날 이후로 나는 2010년 1월부터 15년간 믿고 다녔던 교인수 2000명 정도 춘천동부교회를 완전히 떠났다. 이유는 김한호 목사목회를 평신도 선교사로서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교회에서 건강한 신자 만들기 보다, 첫째, 헌금을 많이 해서 교회 건물 내부 리모델링과, 둘째,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 유무명 목사들을 교회 부흥회 강사로 많이 초청 얼굴을 알리는 것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표어를 “디아코니아(실천신학)로 세상을 바꾸어가는 교회”라고 주장하여 춘천동부교회가 강원도의 장자교회라고 장로들에게 광고하게 하였지만, 성경의 본질을 아는 성도라면 그건 춘천에서 한의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대학병원 병원장을 맡아서 환자들을 건강하게 진찰할 수 있다고 억지로 주장하는 논리와 같았다. 그러니 그는 성경 66권을 밤 새워가며 코피 나게 공부 연구하지 않아도 20년 넘게 교회에서 유능한 목사로 군림하게 되었다.
2. 이제 춘천동부교회를 떠난지 19주가 지났지만 작년 10월 19일에 아내에게 춘천중앙교회에 간다고 말을 꺼낸 이후 4개월이 지나도록 같이 교회 가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 춘천중앙교회의 VISION은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이다. 개봉동 애양교회에서처럼 부부간에 교회문제로 다투기가 싫었다. 그러면, 성령이 사라졌다. 그때는 너무 어리석었다. 14년 전 성경 66권 말씀에 의해서 거듭남(reborn)을 깨달은 이후로 신앙은 겁을 주거나 강요해서 억지로 교회 나오는 게 하는 게 아니다. 당사자가 좋아서 마음이 변하여 자원해서 결정해야 한다. 헌금도 그렇다. 구약에서 십일조는 신약에서 헌금으로 바뀌었다. 예수님이 오신 이후로 십일조 개념이 없어진 것이다. 그동안, 목사들이 교인들이 무슨 사고를 당하면 십일조를 도둑질해서 벌 받는다고 얼마나 겁을 주었는가?
3. 2019년 9월 단체로 교회에서 유럽 5개국 종교개혁 탐방지를 갔다 왔다. 이듬해 3월에 김한호 목사에게 교인들에게 로마서 강해설교와 그걸 책으로 편집해서 전교인에게 배부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는 독일에서 학위를 땄고 마틴 루터에 대해서 많이 배웠으리라. 그러나 그는 그 중요한 설교를 젊은 부목사 3명에게 맡기고 책도 마련하지 않았다. 그러면 교인들에게 어떤 좋은 책이 있는지 소개를 하던가 어떻게 거듭날 수 있는지를 소개해 주어야 했다. 적어도 1985년 故한경직 목사가 창설한 기독교 사이버대학과 바이블아카데미를 알려 주어야 했다. 목사들은 공부하지 않아도 다 아는 것처럼 행세했다. 가증스러웠다. 비겁했다. 목사들이 다 이렇게 옹졸한가? 전체 교인들을 우물 안의 개구리로 만드는 데 열심이었다(우민정치).
4. 춘천동부교회는 젊은 부목사 5명이 있지만 당회와 김한호 목사가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맹종할 수 밖에 없다. 성경의 본질을 깊이 알면 알수록 나는 김한호 목사와 성경적으로 충돌을 하고 있었다. 심령이 갈급한 가운데 나는 2014년부터 인터넷 내이버에서 내블로그를 개설하여 온라인 문서전도를 해오고 있다.
5. 이제는 내 몸이 성전이고 내 가정이 교회인데 나이 80이 넘어서 구태여 교회를 정할 필요가 없었다. 내 가정은 우리 부부가 제사장이다. 내가 주관해서 가정 예배를 볼 수 있다. 사도 바울과 너무나 다른 오늘날 목사들의 목회행태를 알게 되니까 그런 목사 교회에 나가기가 싫었다. 나의 지난 80년 살아온 세월을 회고할 때 고아였던 내가 오늘날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2023년 부터 십일조는 의미 있는 곳에 내고 싶었다, 그래서 작년에는 내가 고생하며 다녔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모교에다 장학금을 기부하였다.
6. 나는 춘천으로 이사 와서 춘천동부교회에서 성경공부를 좋아하는 동역자를 찾았으나 쥐새끼 한 마리도 없었다. 말을 꺼내면 적대적이었다. 경악하였다. 혼자 하기로 했다. 그 동안 성경 말씀 깨달은 걸 한 페이지 두 페이지 기록하다 보니 어느 덧 3권의 책을 내게 되었다. 목사들이 신대원 졸업 후 계속 공부하지 않고 거듭나지 못한 목사도 많다는 걸 발견했고 그런 교회에는 교인수가 많고 헌금이 폭발적으로 들어와도 성령이 임재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느 교회나 악기를 동원하여 인간적인 방법으로 흥분을 시켜 열심을 내게 만들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다가, 5개월 전에, 옥성호 형제가 미국에서 제목: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교회”, 심리학은 과학인가? 심리학의 주장들은 왜 비기독교적인가? 심리학이 교회 내에서 쓰고 있는 가면은 무엇인가?를 집필해서 2007년 4월 10일에 한국의 백금산 목사가 운영하는 <부흥과 개혁사>에서 출판한 것을 알게 되었다. 즉시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었다. 당시 이 책은 출판되자마자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었고 같은 해 9월 20일까지 8판을 발행하였다. 폭발적인 국민적 관심이었다. 이어서 둘째, 마켓팅에 물든 부족한 교회와, 그리고 셋째, 엔터테인멘트에 물든 부족한 교회라는 2권의 책을 출간하였다고 하는 데 그 책들은 없어서 못 읽었다.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교회란 책에서 백금산 목사와 옥성호 집사는 한국교회는 이미 오래 전부터 군대조직화 되었다고 언급하고 있었다. 옥성호씨가 17년 전에 왜 그런 책을 집필했는지 늦게 나마 깨닫게 되었다. 굉장한 성경적 안목과 통찰력의 소유자다. 나 역시 나이 60이 넘어서 까지 거듭나기 전에는 집과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우물안의 개구리 교인이었다. 부부가 다투거나 목사가 돈을 더 좋아하거나 폭언을 하면 성령이 슬며시 사라진다. 기독교인은 성경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면 직분이 목사든 장로든 그건 신자가 아니다. 목사나 장로 직분은 군대계급장이 아니다. 성경의 본질이 그렇다. 속지마라. 이런 미래를 예측해서 故한경직 목사님이 1982년에 한국미디어선교회를 창립하여 그게 오늘날 기독교 사이버대학과 바이블아카데미로 발전하게 되었다. 어떻게 해서 늦게나마 2011년 12월 2일 나는 한국 기독교 공식기관에서 인정하는 <평신도 선교사>가 되었다.
7. 신학자에 따르면 한국교회는 1980년 대부터 경제가 발전하면서 세속화가 시작되었다. 교회운영을 성장 우선에 집중하였다. 목사가 성경공부를 해서 진리를 깨닫고 가르치기 보다 사람들을 끌어 모우기 위해 옥성호 형제가 지적한 그런 세가지 방법을 모두가 죽기 살기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8. 최근에 이중수 저 성경 강해시리즈 책,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갱신된 교회의 모델”과 데살로니가후서, “주님이 사랑하시는 교회”를 읽었다. 전적으로 공감을 했다. 한국에 이런 목사님도 있구나! 이런 분이 있는 한 한국교회에 희망이 보였다. 감사한다. 이시대 하나님이 숨겨 놓으신 소수의 남겨진 성도들이다. 공감된 문구는 아래와 같다. 교회는 많아도 다닐만한 교회는 적고, 설교는 많아도 들을 만한 설교는 드물며, 교인은 많아도 사귀고 싶은 교인들은 만나기 어렵다. 교회당 건물이 크다고 해서 하나님 눈에 쉽게 뜨이는 게 아니다, 자체 교회당이 없다고 해서 하나님은 서운해 하시지 않는다. 헌금이 쏟아져 나온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좋은 교회라고 하시지 않는다. 헌금이 너무 적게 나왔다고 해서 교인들의 질이 낮다고 평하시지 않는다.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한다고 해서 권력 혹은 폭력을 동원해서 그 사람을 제거하려 든다면, 그것은 정의가 아니라 내가 틀렸다는 증거일 뿐이다.
9. 지금은 한국 교회가 복음을 전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하고 혼탁해서 신뢰를 너무 많이 잃었다. 한국교회는 미국교회의 영향을 많이 받아 왔다. 그런데 한국 장로교는 미국 장로교보다 더 교리화가 되었다고 한다. 10년 전에 미국의 존 맥아더 목사가 한국 교회를 평한 글을 읽었다. 결론은,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 2:4-5)였다.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도 전도는 해야 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지금은 조용히 부부가 가정의 제사장으로서 기도하며 자기 가정을 교회로부터 분리해 화목하게 지키는 일이다. 2024년 9월 20일 미컬럼비아 신학교 연수를 갔다 돌아오니 김한호 목사가 총회 서기가 되었다고 한다. 2025년 10월 19에는 총회 소속 한일 장신대 이사장이 되었다고 광고를 하는 걸 들었다. 그 내막을 아는 많은 교인들은 이미 교회를 떠났고 모르는 교인들은 제자리에서 여전히 환호하였다. 복음은 빛과 소금이다.
10. 15년 전에 춘천에 와서 삼청동에 있는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12년전 어느 날 비가 오는 날이었다. 도서관 3층에서 책을 읽고는 집에 와서 보니 새 우산을 3층 도서관에다 그냥 놓고 온 걸 기억하고 즉시 찾으려 갔으나 벌써 누가 가지고 가 버렸다. 두 달 전에는 도서관 2층 복사기에서 복사를 하고는 주민등록증을 복사기에서 빼지 않고 그냥 놓고 왔다. 집에 도착해서 주민등록증 분실을 깨닫고 즉시 찾으려 갔는데 복사기 옆에 내 주민등록증이 놓여 있었다. 이때 춘천시립 청소년도서관 이용자에 대해서 신뢰가 생겼다. 마음이 평안하였다. 끝.
참고:
1 .여기서 옥성호 형제는 한국 외국어 대학을 나와 미국 Notre Dame 대학에서 MBA를 취득한 후 한국의 벤처기업 위즈도메인에 입사하여 2001년 미국 지사에서 세일즈와 마켓팅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유명한 옥한흠 목사님의 장남이다.
2. 당시 백금산 목사는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알고 분노를 느껴서 사명감을 갖고서 목회도 하면서 출판사도 운영한 모양인데 그는 성경의 본질을 일찍이 꿰뚫어 보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였다고 본다. 백목사님 존경합니다.
3.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교회) 이 책이 나오게 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옥상호 형제의 수고에도 따뜻한 격려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제 이 책이 현재 우리 교회 안에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는 심리학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치료약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앞으로 교회가 무분별하게 비성경적인 심리학적 원리와 기법들을 사용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백신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옥성호 형제의 <부족한 기독교> 1탄을 읽고서 하루 빨리 옥성호 형제의 다음 후속작을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난 후 큰 감동을 받은 독자들도 저와 마찬가지로 기대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백금산 목사 추천의 글에서, 2007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