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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의 입증된 효능과 복용 방법
어머님의 건강을 챙기시는 마음이 너무 곱습니다.
제가 간단하지만 현재 의학적인 권고 사항을 중심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특히 전국민의 효도상품(^^)으로 열풍처럼 글루코사민 바람이 부는 현실에 약간은 우려를 갖고 있던 차에 이런 질문을 접하게 되어 잘못 알려진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고 의학적으로 입증되었거나 가능성을 옹호하는 연구들의 결과를 중심으로 설명드립니다.
1. Glucosamine(글루코사민)
: 글루코사민은 오랫동안 사용하여 손실된 관절 내 연골세포의 생성을 자극하고 파괴를 저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연골 물질 생성, 보호, 회복, 통증 감소, 관절기능 향상을 주된 효능으로 기대하며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따라서, 기왕에 골관절염(과거에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불리웠으나 반드시 퇴행성 원인에 의하는 것만은 아니므로 의학에서는 더 이상 사용치 않습니다.)이 진단된 분에서는 복용을 권할 수 있는 약물입니다.
꽤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대부분에서 통증의 감소 및 관절 기능 회복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다만 연골이 실제로 회복되는 지에 대해서는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 자체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확실한 근거는 아직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루코사민의 장점 중의 하나는 투여 중단 후에도 계속해서 작용하므로 평생 먹을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효과의 발현 역시 즉각적인 것은 아니므로 최소 1달은 복용해야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권장 복용량은 하루 1500 mg 복용이며 대표적인 처방약물로는 오스테민이 있습니다. 오스테민은 하나가 250mg이므로 2알씩 하루 세번 복용하여야만 하며 약물의 흡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식전 복용을 권합니다. 다만 복용에 의해 일부는 위장관 불편감(울렁거림, 소화불량, 속스림 등)을 호소하기도 하며 이런 경우라면 식후 복용이 필요합니다.
오스테민 외에는 현재 병원에서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의약품은 골사민 250mg, 글루사민 250mg, 류마리스 500mg 등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홈쇼핑이나 일반 약국에서 고가의 건강보조식품으로 글루코사민을 구매하여 복용치 마시고 가까운 병,의원에서 상담 후 보험 적용 약물을 처방 받아 드시기 바랍니다.
오스테민의 경우 통상 2달 동안 복용하며 효능이 좋을 경우 좀 더 장기간 복용되기도 합니다. 오스테민의 한달 복용 비용은 1만원 미만입니다. 일부 약국 등에서 고가의 건강보조식품으로 글루코사민을 판매하기 위하여 오스테민 보다 원료가 좋다거나 효과가 다르다고 하지만 임상의사로서 제 경험을 보면 전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생각됩니다.(비교 임상 시험을 한 것도 아니며 단지 제품 생산자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입니다.) 거의 모든 대학병원에서는 원내 약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오스테민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2. Chondroitin(콘드로이친)
콘드로이친은 상어와 소의 연골로부터 생성된 물질로 관절 내 연골파괴 효소의 작용 저지 효과가 있어 기존 연골의 조기 파괴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보면 글루코사민과 마찬가지로 증상의 개선을 주관적으로 느끼려면 적어도 1개월은 복용하여야 하며 하루 1200mg의 복용이 권장됩니다.
질문하신 내용에서 처럼 Glucosamine(글루코사민)과 병합- 같이 복용-요법으로 투여하는 것이 단독 복용하는 것 보다 더 좋다는 연구는 몇몇 연구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복합제를 복용하거나 각각 구입하여 함께 복용하는 것을 현재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시판 중인 약물로는 민플러스정 (영일, 260mg/T), 원광 콘드로이틴캅셀 (원광, 400mg/C), 콘드로친 캅셀 (400mg/C), 콘드로 캅셀 (안국, 400mg/C), 콘로인(삼진, 400mg/C) 등이 있습니다. 400mg 약물의 경우 1캡슐씩 하루 세번 복용하시면 됩니다. 이 중에서 콘드로 캅셀과 콘로인 캅셀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아 약제비를 줄여서 복용할 수 있습니다.
콘드로이친도 가능하면 식간에 복용하시기를 권합니다. 부작용으로는 드물게 위장장애를 유발하기도 하며 과민반응으로 피부 발진 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소실됩니다.
외국에 친척이 있는 분이나 외국 여행이나 출장을 다녀온 자녀들이 대부분 글루코사민+콘드로이친 제제를 부모님에 대한 효도선물로 사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혹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도 넘치는 게 이런 약물이고 약국에 가도 대부분 이런 약품의 권유를 흔히 접하게 됩니다. 종종 제 환자 분들도 병원 처방약이 오히려 저렴하다는 이류로(^^) 약효를 부정하시는 난감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에 대해 조금만 확인해 보셔도 고가의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할 이유가 없으며 더구나 그런 건강 보조식품에 함유된 성분들은 지나치게 소량인 경우가 많아 충분한 약효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양의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불충분한 복용에 의해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 먹는 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루 세번을 고박 약을 챙겨 먹는 건 정말 힘든 일 중의 하나 입니다.
좋은 약을 선택하여 부모님께 권해드리시는 정성도 예쁘지만,
"약은 드셨어요?"라고 전화로 챙겨드리는 예쁜 정성까지도 기대하며 답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전임의 김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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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글루코사민 추천합니다
제약업계1위인 동아제약에서 만들었구여
녹색입홍합분말과 콘드로이친이 함께들어있어 효과도 아주좋습니다.
약국에서 10만원하는데 다음온켓에 7만원에 팔고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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