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교회담임 이근희 목사님 장남 결혼
음원편집 안산시립합창단
지휘 교수 박신화 장로님
(1)주례 선교중앙 교회담임
곽태권목사님
(2)축복기도 (사돈) 석상우목사님(인천북지방감리사)
아들 장가 간다는 소식을 전하고,
청첩장을 발송하기 전에 잠시 고민했습니다.
내 딴에는 기쁨의 소식라며 보내는 청첩장이 혹시,
받으시는 분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이지요.
그래서, 조용하고 작은 결혼식을 하는 분이 있음에
충분히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동네에서 애경사가 있을 때,
집집마다 무엇인가를 조금씩 거두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아마 상부상조 품앗이 풍습이었습니다.
‘베푼 것은 잊고 받은 것은 잊지 말라’ 하심이
예수님의 가르침이심을 생각합니다.
배은망덕한 삶이 되지 않도록
꼭 기억해서 사랑의 빚을 갚아야 하겠지요.
아들 결혼식을 준비하며,
축하객들에게 결례가 되지 않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쉬시는 주말에 시간을 빼앗는 것은 아닌지,
늦은 시간이어 먼 곳서 오신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고,
저녁시간임에도 식사대접을 못하는 것까지..
(대신 답례품을 준비했습니다)
이미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 앞서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어렵고 불편한 시기에
방역의 부담이 없지 않으실텐데,
친구 아들의 결혼식을 위해 넉넉한 교회 예배실과
주차장을 기쁨으로 내주신 목사님(선교중앙교회)께 감사드립니다.
곽목사님의 주례사와 함께 뜻깊고 감동적인
예식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여러 모양으로 축하해주시어 감사드리고,
못 오셔도 기도와 사랑으로 축하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받은 사랑 잊지 않고
보답하며 살도록 힘쓰겠습니다.
자녀가 아직 짝을 만나지 못한
지인들에게도 좋은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이시기에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시9:1-2)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난 28일(토) 아들(이용찬)의 결혼식을 잘 마쳤습니다. 어려운 때라 불편함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예배실 입장 인원이 제한(100명)되고, 식사대접도 못하는 상황에도 이해하시고, 협조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쾌적하고 좋은 예배실과 넓은 주차장을 가진 교회를 기꺼이 내주신 선교중앙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방역의 염려중에도 많은 분들이 친히 오셔서 축복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사정상 못오셨지만 기도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동참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작년(2019년10월5일)에 사위를 보고, 이번에 며느리를 봤습니다. 이제 장인목사, 시아버지목사가 되어 한달 뒤면 외할아버지가 됩니다. 두루두루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 결혼식에도 신랑아버지로서 인사를 했습니다. 그 내용을 이어서 소개합니다.
34년전, 저희 부부는 신혼에 첩첩 산골에서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는데 그 때 아내의 뱃속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아들이 자라면서 오토바이를 탄 듯이 얼마나 통통거리며 산만한지요. 목사아들이라고 겁도 없이 강단에 기어오르지를 않나, 기도시간에는 성도들 머리에 안수기도하며 목사흉내를 내곤 했습니다. 질풍노도의 사춘기에 속썩이며 사람될까 싶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철이 들고 대견스럽게 자랐습니다. 작년 가을엔 오늘 기도하신 목사님 자제를 사위로 보게 하시더니, 올해는 세상에 둘도 없는 며느리를 맞으니 부러움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아들아, 한마디 하마...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한다는 말씀이 네게 이루어져 감사하구나. 잊지 말 것은, 네 색시에게 홀딱 반했다해도.. 너의 첫사랑 여인은 네 엄마라는 것을 아느냐? 이제 부정과 모정의 탯줄을 끊고 가장이 되니 든든하구나. 엄마는 내 편이었던 아들이 이제 며느리의 남편이 된다는 상황에 충격이 크겠지만, 네 엄마의 남편이 잘 할테니, 네 아내나 신경쓰거라.
자부에게...새 아가~ 우리 집안의 새 식구가 된 것을 쌍수들어 환영한다. 시집살이 할 각오가 되었느냐? 겁먹거나 염려하지 말거라. ‘며느리살이’ 란 말 들어보았지.. 우리 내외가 팔다리 쑤시기 전에 손자를 안겨야 하느니라. 이것은 아부다. 하나 묻자구나. 주례목사님이 사전교육에서 하나님께 십일조 드리듯이 부모님께도 십일조 용돈을 드려야 한다고 가르쳤다는데 맞느냐?
사돈 내외분께.. 부족한 제 아들을 사위 삼아주시어 감사드리고, 다른 아들처럼 차별없이 많이 사랑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 친손주를 보신 것으로 압니다만, 빠른 시일내 외손주를 안아보시는 기쁨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사태로 다소 차질이 생겼지만, 결혼은 화려하고 성대한 예식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두 사람이 꽃 길만 아니라 험한 길도 잘 살아가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상에서 힘든 일 중에 하나가 ‘자식농사’란 말이 있습니다.
자식을 언제까지 돌봐야 다 키우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낳아(출산) 키우고(육아) 가르쳐(교육)
시집 장가(결혼)보내면 끝났나 싶은데,
손자손녀를 본 기쁨이 크다지만,
그 행복이 어디 공짜인가요..
작년(10월5일) 가을에 시집간 딸(신혜)에게
하나님께서 생명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내년 1월이면 이제 저도 그토록 좋다는
외손녀를 보고, 바보 외할아버지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더 기쁜 소식은,
금년 늦가을(11월28일) 아들(용찬)이 장가를 갑니다.
남매가 20개월차 연년생인데, 먼저 딸을 보내고
이번에 아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부모를 떠나 짝을 만나 같이 살겠다고 다짐하니
그 용기(?)가 가상합니다.
지난 주일(18일)에 사돈댁과 만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상견례)
사돈은 며느리를 보셨고, 외동딸 시집보내며
사위를 아들같이 여기시겠다 합니다.
저는 며느리를 딸을 하나 얻은 것으로 여겨
사랑하겠노라고 응수했습니다.
인생의 평범한 기쁨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아직 우리 주변에 장성한 자녀들 짝을 꼭
만나서 가정을 갖기를 축복합니다.
딸 결혼 전에 ‘네 방을 빼는 것’이 효도라고 했었습니다.
평생 부모 사랑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부모보다는 짝(남편,아내)이 최고입니다.
자식이 결혼해서 알콩달콩 사랑하며
사는 것이 최고의 효도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저희 가정의
대사(결혼)에 부담을 드리는 것 같이 송구하고,
많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근희/홍화식-
첫댓글 목사님 축하드립니다 석상우목사님 기도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