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파리봉_경치편,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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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월 8일 현재, 등산 출발할 때 우리 아파트 단지내 매화꽃이 활짝 피었다. 올해 늦추위가 있어서 예년보다 한 1일주일 이상 늦은 것이다.
송나라때 임포는 梅妻鶴子(매화를 처로 삼고, 학을 아들 삼다)로 유유자적했다.
함께 봄 마중 왔어요.
겨울과 봄사이 우두커니 서 있는 친구들.
[1] 추은수 사진 갤러리
돌고래 입같은 부분
멀리 고당봉 전망
[2] 학정 촬영
산성마을에서 파리봉 올라가면서 원경
차곡차곡 돌더미들이 옹골차게 모여있다.
파리봉에서 화명수목원 내려가면서 뒤돌아 본 파리봉
파리봉에서 화명수목원 내려가면서 뒤돌아 본 파리봉
금정산 주봉 고당봉 원경
전망 금정산 주능선의 의상대, 제4망루, 무명바위
전망 금정산 주능선의 원효봉 방향
전망, 낙동강 물금 방향, 토곡산, 용굴산, 오봉산 그아래 물금
금정산 주봉 고당봉과 금성동 산성마을
멀리 바위 무더기
허물어 질듯 아슬아슬해서 산새도 피해 앉을 듯~ 차라리 허물어져야 작품이 나온다.
전망 낙동강 대저 김해 방향
해종일 벗어 졌다~ 어두워졌다.~
겨울과 봄사이의 진통.
전망 낙동강 대저 김해 방향
다른 날의 파리봉 일몰 장관
바위솔, 산성마을
바위 속에 뿌리내리는 나무는 소나무뿐.
냇가의 달뿌리풀같이 저 강인한 생명력이라니~
상계봉 방향
무심히 보는 작은 다복솔도 검은 구름 그림자 대비로 환하게 존재하니 돋보이네. 버릴 풍경 하나 없네.
바위솔/ 나무 하나는 상태가 좋지 않다.
바위솔
바위솔은 작아도 수령이 만만찮다.
고당봉 방향
바위솔
이 곳은 반전이다.
세월의 풍상이 바위를 깨고 틈을 벌려 위세를 부렸다.
인간은 그 사이에 데크길을 놓아 풍광을 즐긴다.
송곳바위
이 날카롭게 송곳으로 선 바위에게 물었다.
그 이유가 뭐냐고?
그래 양쪽 두 바위 덩이가 서로 비난하여 잘 지내라고 경고 하는 중이라고 한다.
마치 주왕산 바위사이로 들어가는 길 같다.
주상절리로 깨진 돌이, 아직 이가 맞고 기초 튼튼한 바탕위에서, 다정한 3형제처럼,
사이가 좋게, 한 5만년, 버텨볼 생각이다.
3형제 바위로 명명한다.
3형제 바위
산에 와서도 오지랖 걱정을 놓지 못하네. 자세히 보니 기초바위가 금이 않네. 이래로 부터 허물어져 가면 그 위의 삼형제 바위는 어쩌노?
나만큼 오지랖 넓은 어떤 시인의 시심을 생각한다.
<발자국>
이동순
눈쌓인 산길
그 등성이 나무숲 사이에서
나는 보았다
하얀 눈 위에 찍혀서 어디론가 길게 이어져 있는
산짐승의 발자국을
적막한 밤
혼자 지향 없이 헤매 다니던 쓸쓸한 시간들이
고달픈 자신의 온몸으로
이 지상에 찍어 놓은 무수한 도장을
그 애련의 흔적을
둥근 바위. 공깃돌
둥근 바위. 공깃돌
둥근 바위. 공기돌
돌고래 입같은 부분
소나무가 멋지다
소나무가 멋지다
뼈다국 하나 돌이 됐네.
깨진긴 했지만 이가 맞아서게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안정감 있게 일찌감치 자리잡았다.
소사나무
가지가 옆으로 많이 퍼져 멋을 부린다. 분재용으로 많이 애용되는 좋은 나무재목이다.
소사나무. 균형이 잡혔다.
파리봉 정상 소나무
멋대로 가지가 뻗어 힘차고 활기가 넘친다.
파리봉 정상 소나무
파리봉 정상 소나무
파리봉 정상 소나무
파리봉 정상 소나무
오른쪽 면을 보면 얼굴같다.
바위소나무가 구름을 받쳐준다.
상계봉 방향
상계봉 방향
나도 바윕네 우두커니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