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권의 책/미래를 버리지 말라 ESG-투자와 경영
ESG경영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책임투자에 대한 접근방식도 달라져야
위장 ESG경영에 대한 진단,조사도 필요
한국의 기업이나 정부 지자체,공공기관들은 아직도 ESG경영에 대해 범용적인 이해는 하고 있으나 그래서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헷갈려 한다,
이같은 현실에서 비교적 쉽게 다양한 예를 들어 저술한 ‘투자와 경영 ESG’가 최근 출간되어 관심을 모은다.(박영사간/브랜든 브래들리 지음/김효석,박윤진,윤진수,류종기 옮김)
“ESG투자는 전통적인 형태의 투자와 구체적으로 잘 정리된 윤리적 투자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ESG는 투자자에게 환경,사회 및 지배구조 관행에 대한 특정 기업의 행동을 평가하는 방법을 결정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따라서 ESG투자를 지원하는 것이 반드시 ESG 요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더라도 기준을 충족하려는 기업의 노력에 순위를 매기려는 시도라는 점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아시아 경제는 ESG활동을 수용하고 기업 구조와 투자 관행을 모두 추진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다. ESG시장에서 날로 커져가고 있는 엄청난 기회와 함께 ESG 지수들이 오늘날의 벤치마크 지수보다 더 널리 확산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영국 런던에서 브랜든 브래들리,2022,4월
“기후위기가 어느 한 나라나 특정 기업군의 이슈가 아니라는 사실은 의외의 장점이 있다. 2050 탄소중립이나 각국의 NDC(탄소배출감축목표)처럼 누구나 다 따라야 할 절대적 룰과 목표가 있고, 같이 발맞춰나가야 할 다음 단계가 있다, 철강,에너지등 특정 사업부문이든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든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명확하다. 투자자나 최고 경영진이 언급하는 ESG경영이 더 이상 구두선만은 아닌 현실이다. ESG 길을 걷는데 이 책이 작은 등불이 되길 바란다.”-역자 김효석(국립환경인재개발원장)
“정치인들은 과학자들의 주장을 믿지 않다가, 불리한 선거 상황을 역전시킬 히든 카드로 삼는다, 이 책은 돈이 왜 ESG에 모이고 있는지, 그 돈들이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투자 기술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박윤진(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서 20여년간 실무 수행)
“글로벌 시장에서 책임투자 규모가 약 35.3조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01년에 출시된 삼성증권의 에코펀드가 국내 책임투자의 효시지만 이후 국내 자본시장에서는 책임투자나 ESG투자가 해외외 선진시장과 달리 활성화되지 못하고 일부 연기금 중심으로 유지되어 오면서 정부정책에 따라 일시적으로 확대되는 경향이다. 기업측면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어떠한 시각을 통해 투자대상기업의 ESG를 고려하는지 이해하고 어떻게 우호적 관계를 형성해 갈지 참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ESG투자를 수행하는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도 상당히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사업본부 본부장)
“ESG가 회사의 경쟁력에서 시장 점유율과 이익에 대한 집중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 그러나 ESG에 충분히 집중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뒤처지고 직원,고객과 투자자의 지지를 잃고 미국이나 유럽처럼 더 엄격한 규제,ESG환경에서 비즈니스 할 수 있는 면허마저 잃게 된다. 정부와 규제기관이 부여하는 사업 운영권과 관련 기업에 주는 가치를 기업은 무시해서는 안되며, 균형감각이 필요하고 행동과 결과를 통해 ESG를 준수하고 있음을 입증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
기업은 유한책임회사에서 공익법인과 비콥(B-corps)으로의 지위 변경이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기업은 투명하고 일관되고 유연하며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하고 문화적 차이에 민간하고 역동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방식으로 ESG에 접근해야 한다.“-류종기(기업 리스크관리,리질리언스)
저자와 역자들의 한마디 서문들은 매우 집약된 ESG의 현실을 나름으로 정리하고 있다. 저자 ‘브랜든 브래들리’는 다시금 강조한다.
“ESG투자의 가장 중요한 측면을 실용적인 관점에서 제공하고 이러한 책임투자에 대한 접근방식이 기업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동시에 강력한 수익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이 책을 정리하고 있다.
현 사회현상에서 궁금해 하고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은 분야별로 세밀하게 잘 정리하고 있다는 점은 많은 경영인들에게 ESG경영으로 가는 길목을 좀 더 확장해주고 있는 것 많은 분명하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박사는 “최근들어 국내 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이 친환경시스템의 일부를 도입하거나 협력관계를 통해 ESG경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김&장 팀을 강사로 하여 포럼을 개최하고 수도권매립지공사는 ESG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고용노동부는 환경프로젝트를 실행하고,국제 ESG협회가 운영되고 있다. 관련 기관들은 비전 선포식, 순환경제의 실현, 친환경 컵도입,지역상생 장터개최등 극히 일부분야를 실행하겠다고 선포하면서 ESG경영을 한다고 주장한다. 이 모든 것이 극히 단피적이며 자칫 위장ESG환경의 표본으로 조명되지 않을까 매우 염려스럽다.”라고 위험성을 지적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제시한 기본적 틀을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평가기준 마련, 참여 기업들의 파리기후협정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기업이 독자적으로 이를 평가하고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제도 마련, 학계에서는 기존 회계기준에 ESG 요소를 명시적으로 편입등 후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ESG의 다면성,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부재, 관련 경영 가이드라인의 부재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학계,기업이 함께 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
국내 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정책과 제도,정치권의 변화속에서 탈색되어버린 인자들을 정리하여 ESG경영의 초기 국내적 현실 진단을 한 보고서와 같은 연구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공유되어야 하고 시민단체에서는 구호성이나 외형적 선전도구로 변질되는 위장ESG경영을 촘촘하게 감시하고 평가하는 방향정립이 필요하다.
(환경경영신문, ww.ionestop.kr 환경국제전략연구소장, 문화평론가 김동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