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직 안 믿는 사람 전도에 초점을 맞추다》
오늘은 무더위를 피하여
아침 일찍 서둘러서 독산성에 올라가
등산객들을 전도하고 왔습니다.
번갈아가며 심술을 부리는 장마와 폭염때문에
오랜만에 산에 올라가서 전도를 했군요.
산상 전도는 운동도 겸하여 할 수가 있으므로
더할 나위 없는 상쾌함과 기쁨을 안겨줍니다.
외람되지만 전도가 어려우시면
제 췌장암 치유 간증을 서두로
복음을 전하시는 것도 좋지 않으실까 합니다.
설령 전도가 잘 되지 않는다 해도
중단하지 않고 끊임없이 전도를 하시면
언젠가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효과적인 전도의 도구를 주실 것입니다.
남성 세 분, 할아버지 한 분,
여성 등산객,
젊은 부부 등산객,
벤치에 앉아있는 두 부부 등산객,
산을 내려오는 남자 등산객,
그리고 또 다른 남자 등산객을 전도했습니다.
오늘 전도의 공통적인 멘트는 이렇습니다.
"제가 췌장암에 걸렸습니다.
삼성 서울 병원에 입원했는데
의사의 말이 암세포가 이미 임파선까지 퍼져서
생존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 후 하혈을 두번이나 했고
그때마다 앰블런스에 실려갔으며
의사가 아무것도 모르고
장례 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밀 검사를 해보니
암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혈액 종양 표지자 수치가 800이 넘었는데
12.6이 나와 정상인 상태였습니다.
의사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로 인해 제가 방송에도 출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치유해 주셨지요
죽음을 앞두고 보니 아무것도 필요가 없었고
오직 남는 것은 천국과 지옥밖에 없었습니다.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십시오.
굳이 안 믿어서 지옥에 갈 것은 없지 않습니까?.
가까운 교회에 다니며 건강하시다가
꼭 천국에 가시길 바랍니다."
이때 '가까운 교회'라는 단어를 꺼내면
전도 대상자들이 더 큰 소리로 "네."합니다.
그만큼 전도에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요.
만일 우리 교회 부흥을 위해서만 전도한다면
곧 멈추고 말 가능성이 많습니다.
전도를 한다고 해서 가시적으로 금방 교회가
부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디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수평 이동으로 성장한 교회가 있다면
가능한 대로 우리 교회 부흥했다는 이야기를
꺼내시지 않는 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다른 교회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셔야겠지요.
전체적으로 한국 교회 교인수는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저도 1998년도에 교회를 개척한 후
거의 매일 아내와 함께 노방 전도를 다녔습니다.
그러나 전도한만큼 교회가
많이 부흥하지는 못했습니다.
상가 교회라는 한계점도 있었고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개척 3년 만에
기적적으로 예배당을 건축하게 해 주시더군요.
새 성전에 입주해서도 우리 교회는
다른 교회에서 충성을 하다가 온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모두가 초신자였죠.
이들이 일꾼이 되어 열심히 헌신했습니다.
지금도 전도를 한다고 해서
우리 교회가 생각처럼 부흥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꾸준하게 전도를 했더니
하나님께서 다시 우리 교회를
신도시에 들어가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것이 전도의 상급이라고 확신합니다.
몇 년 후 우리 교회가 신도시에 가서도
불신자 전도에 앞장서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의 초점은
'이미 믿는 사람들'이 아니라,
'안 믿는 사람들'로 맞춰져야 합니다.
그런데 유튜브 영상을 보면
유명한 기독교 유튜버들 역시
기존 신자를 대상으로 한 영상이 주를 이룹니다.
불신자들이 볼 수 있는 영상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불신자들이 볼까봐 겁이 나기도 합니다.
물론 불신자 전도를 위한 영상은
조회수가 많이 나오질 않겠죠.
그렇다고 해서 영리를 위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일입니다.
하지만 단 한 사람이 전도 영상을 봐도
이 작업은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잃어버린 양을 찾아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닮은 모습이 아닐까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기독교 유튜버들은
믿는 사람들끼리
서로를 공격하는 내용을 가지고
유튜브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 교회가
이런저런 문제로 큰일 났다고요.
이러다가 얼마가지 못해
교회가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라고까지
주장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기 자신부터 전도하고 있다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저는 이것도 또 다른 위선이라고 봅니다.
이제는 그 많던 전도 세미나마저 없어졌더군요.
너무나 슬픈 이야기입니다.
조금 과한 욕심이 있다면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지인들에게 공유하여
전도의 불을 지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전도하는 우리 한국 교회에
주님께서 다시 한 번 부흥의 역사를
베풀어 주시길 원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줄 믿습니다.
은혜 가득한 예비일 되십시오.
샬롬.
<제 전도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불신자 한 명이 일곱 번 전도를 받아
영혼 구원이 이루어지고
힌국 교회가 부흥하는 그날까지
전도 보고가 계속되도록
영과 육의 건강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