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5일 하늘언어교회
공동체소식
1. 영성훈련
모든 것은 훈련을 해야 삶의 일부가 됩니다.
우리에게 말씀은 가장 소중한 보배이고 목숨처럼 받들어야 하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말씀을 듣기만 하고 삶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그것은 말씀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몸으로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최소한의 훈련을 해나가야 합니다.
말씀을 기억에 뿌리내리도록 되새기는 훈련, 범사에 감사하는 훈련, 서로 사랑하는 훈련 등 말씀 하나하나를 소화하는 훈련을 필수로 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모일때마다 최소한의 영성훈련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언어천국 만들기
말씀 즉 언어를 깊이 뿌리내리게 하려면 그 언어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놓고 부단히 되새겨야 합니다.
성경말씀, 명언 또는 각자가 깨달은 것들을 짧은 문장으로 만들어서 눈이나 손이 잘 닿는 곳에 배치하고 그것을 묵상하고 암송하고 실천해서 자신의 삶을 언어천국으로 만들어 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 손벗교회를 찾습니다.
그동안 여러 교회를 순방하며 친교하기를 소망해 왔습니다. 아무 교회나 가는 것이 아니라 손벗교회를 찾기를 원합니다.
손벗교회란 저희 활동에 작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친교의 악수에 응해주시는 교회를 말합니다.
친교의 악수를 나누는 방법은 목사님이나 교인분들이 손벗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만남의 시간을 마련해보는 것입니다. 날을 잡아서 저희 가정교회를 방문하시거나 저희를 교회로 불러주시면 대화, 안마, 놀이 등 힐링하는 시간을 함께 누리는 것입니다.
혹은 말씀이 너무 좋아서 한번 와서 들어보라고 해주셔도 됩니다.
서로에게 힐링과 덕이 될 수 있는 만남을 인도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4. 오늘 예배후에 읽을 말씀은 에베소서 4장~6장까지입니다.
손벗이야기
1. 만남을 기다리며
우리는 세상을 혼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정다운 벗, 마음을 나눌 친구가 절실한 세대에 우리는 외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로 외로운데도 만남이 점점 꺼려지고 고독한 자기만의 공간에 안주하기 쉽습니다.
물론 코로나와 장애 등 여러가지 제약 때문에 만남이 힘든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만남을 도외시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성도가 서로 교통한다는 것은 서로간의 벽이 허물어지고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뜻입니다.
비록 만남이 쉽지는 않더라도 만남을 위한 기도와 설렘을 준비하는 마음 자세가 늘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 누군가를 위한 빈자리를 가슴 한켠에 마련해 두고 기다리는 모습에 작은 행복이 예쁜 새처럼 둥지를 트는 장면을 상상해보며 살포시 미소를 지어 봅니다.
2. 모든 것을 사랑하기, 범사에 감사하기
예전에는 향수를 마음에 드는 것과 안 드는 것으로 양분했습니다.
대부분은 정말 내가 그 향수를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도 모른 채 즉흥적으로 이건 싫고 저건 좋다라고 판가름을 했던 거죠.
그런데 그런 흑백논리로 대한다면 향수 고유의 매력과 빛깔을 놓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향이 좋다 나쁘다는 느낌은 순전히 에고가 기분에 따라 만들어낸 주관적인 느낌이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향수를 맡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호불호를 결정하는 것은 향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이 세상은 하나님이 오직 선하고 아름다운 품성을 따라 지으셨기에 싫고 나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본시 모든 것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것인데 인간의 품성이 왜곡되고 비뚫어져서 좋은 면을 먼저 보기보다는 이건 별로다, 이건 싫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하도록 습관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얼마나 많은 향들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그 향들의 매력과 소중함을 인지하는 훈련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코에 느껴지는 향을 비롯해 모든 것을 사랑과 긍정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것이 범사에 감사하는 방편이기도 합니다. 그런 훈련을 계속 쌓아가면 마음속에 불평불만이 점차 해소되고 모든 것에서 하늘나라를 발견하는 위대한 능력이 일취월장하게 될 것입니다.
강론
성경봉독: 로마서 14장 17절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제목: ‘천국언어’ 조영찬 전도사
인간에게는 다른 동물에게 없는 신비로운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언어란 어떤 대상을 직접 가져오지 않고서도 마치 그 대상을 눈에 보는 것처럼 그려낼 수 있고 세상의 모든 것을 가리키고 소통할 수 있는 놀라운 매개체입니다.
또한 인간의 모든 체계는 언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지식과 사회와 종교까지도 언어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언어가 없다면 한시도 인간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인간에게 이토록 위대한 언어의 능력이 주어진 것은 그 언어를 통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좋은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게 하시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가장 타격을 입은 부분이 바로 언어입니다. 타락하기 전의 언어는 순수하고 해맑았습니다. 하지만 타락 이후의 언어는 온갖 죄악과 악취가 진동하는 사망의 구렁텅이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언어가 사람을 더럽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혈기, 불의, 음란, 방종 등이 언어를 통해 사람 밖으로 나와서 사람들을 오염시킵니다.
따라서 우리가 진정으로 구원을 받으려면 언어가 먼저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언어가 새로워지고 거듭나야 비로소 모든 것이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언어가 훈련되지 못한 상태에서 말을 하면 어둠과 흑암의 세력이 흘러나옵니다. 언어가 구원받으면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할 때마다 천국의 언어가 흘러나옵니다.
우리교회의 이름인 ‘하늘언어’가 바로 천국의 언어, 구원의 언어를 뜻합니다. 궁극적인 하늘언어는 우리가 듣고 말할 수 있는 언어중 최상의 언어를 말합니다.
최상의 언어는 말씀이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똑같이 거룩해질 수 없습니다. 다만 그분의 품성과 언어를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훈련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입니다. 그러한 삶의 훈련을 통해 우리의 언어가 하늘언어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말씀과 그 말씀을 따라 순종하려고 노력하는 인간의 말과 또 많은 이들에게 힘과 위로를 주는 말들을 하늘언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늘언어에는 사람을 치유하고 살리고 구원에 이르게 하는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변화되고 새사람이 되는 계기는 그 상황에 맞는 하늘언어와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을 꾸준히 자라나고 성장해 가는 식물로 비유하셨습니다. 그 천국이라는 식물은 바로 말씀 즉 언어로 이루어져 가는 천국입니다. 그래서 언어천국이라고 이름붙일 수 있습니다.
언어천국을 일구는 방법은 부단히 하늘언어를 묵상하고 말하고 실천하는 훈련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하늘언어를 말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흑암의 언어가 흘러 나와서 온통 언어의 잡초가 무성하게 됩니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안에서 의, 평강, 희락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먹고 마시는 것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고 깊은 사랑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하늘언어가 없으면 아무런 감사와 기쁨이 없이 먹고 마시게 됩니다.
그래서 언어천국을 일구려면 반드시 의와 평강과 희락이 우리 삶 속에 넘치도록 하늘의 언어를 꼭꼭 씹어 먹고 끊임없이 들이마셔야 합니다.
감사의 말, 사랑의 말, 따뜻하고 배려가 넘치는 말들을 부단히 애용하고 인격에 배어들도록 흡수하고 소화시켜 가야 합니다.
이렇게 하늘언어의 농부가 되어 언어천국을 일구어가시면 여러분의 삶 속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성급한 성격이 온화해질 수 있습니다. 불만불평의 말 대신 감사와 찬양과 사랑의 언어들이 흘러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삶에 언어의 오곡백과가 풍성히 영글어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