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행림춘만(杏林春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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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 金瑛洙김영수 敎授교수님 - |
김영수 Mar 19. 2024
고사성어 365
3월 19일: 행림춘만(杏林春滿)
3월 19일의 고사성어(79)
행림춘만(杏林春滿)
* 살구나무 숲에 봄이 가득하다. * 《삼국지(三國志)》 외 |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행림만춘(杏林春滿)’은 삼국시대(三國時代) 오(吳) 나라 의사(醫師) 동봉(董奉, 220~280)에서 비롯된 성어(成語)이다. 지금(只今)의 복건성(福建省)) 출신(出身)인 동선(董仙)은 자신(自身)이 치료(治療)한 환자(患者)의 치료비(治療費) 대신(代身) 산(山)에다 살구나무 다섯 그루를 심게 한 특이(特異)한 의사(醫師)였다. 이렇게 해서 살구나무가 자라면 그 열매를 따서 창고(倉庫)에 저장(貯藏)했다가 이를 필요(必要)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곡식(穀食)과 바꾸었다. 그리고 가뭄이나 홍수(洪水)가 들어 백성(百姓)들의 식량(食糧)이 부족(不足)하면 동봉(董奉)은 자기(自己) 곡식(穀食)을 풀어 빈민(貧民)을 구제(救濟)했다. 여기서 ‘행림춘만(杏林春滿, 살구나무 숲에 봄이 가득하다)’, ‘동선행림(董仙杏林, 동봉의 살구나무 숲)’ 또는 ‘예만행림(譽滿杏林, 살구나무 숲에 명예가 가득하다)’이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가 탄생(誕生)했다.(‘행림춘만杏林春滿’은 ‘행림춘난杏林春暖’으로도 표현表現한다.) 모두 동봉(董奉)의 의술(醫術)을 칭송(稱頌)하는 표현(表現)이자 훗날 의술(醫術)이 뛰어난 의사(醫師)를 가리키는 표현(表現)이 되었다.
또 여기서 중의(中醫, 중국中國 의학醫學 또는 중국中國 의사醫師)를 가리키는 ‘행림(杏林)’이란 단어(單語)도 파생(派生)되었다. 또 오늘날까지 중의원(中醫院)을 행림(杏林)이라 하고, 한방축제(韓方祝祭)를 ‘행림제(杏林祭)’라고 칭(稱)하는 연유(緣由)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동봉(董奉)의 고향(故鄕)인 복건성(福建省) 복주(福州) 장락(長樂)에는 그의 사당(祠堂)이 있는데 그의 반신(半身) 소상(素像) 위에 걸린 편액(扁額)에는 ‘현호제세(懸壺濟世)’라는 네 글자가 쓰여 있다. 약(藥)이 담긴 ‘호로(壺蘆)를 걸어 놓고 세상(世上)을 구제(救濟)한다’는 뜻이다. 역시(亦是) 명의(名醫)가 의술(醫術)을 베푼다는 뜻이다.
우리 사회(社會) 의사(醫師)들이 특권층(特權層)으로 군림(君臨)하디시피 한 지가 꽤 되었다. 의대(醫大)의 정원(定員) 몇 백명(百名) 늘리는 정책(政策)에 조차 극렬(極烈)하게 저항(抵抗)하며 기득권(旣得權)을 지키려 한다. 중앙(中央)과 지방(地方) 의료혜택(醫療惠澤) 불균형(不均衡), 돈벌이 잘 되는 특정(特定) 과목(科目)으로의 과도(過度)한 집중(集中)으로 인(因)한 의료(醫療) 서비스 불균형(不均衡) 등등(等等) 많은 문제(問題)의 근원(根源)이 의사(醫師) 부족(不足)임에도 이를 거부(拒否)한다. 이들에게 동봉(董奉)의 정신(精神)을 본(本)받으라고 해보았자 ‘우이독경(牛耳讀經)’이겠지만 혹시(或是)나 하는 마음으로 동봉(董奉) 이야기를 소개(紹介)해본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행림춘만(杏林春滿)
* 동선행림(董仙杏林)
* 예만행림(譽滿杏林)
* 향림춘난(杏林春暖)
* 현호제세(懸壺濟世)
동봉(董奉)은 훗날 도교(道敎)의 신(神)으로 받들어져서
많은 야사(野史)가 파생(派生)되기도 했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3월 19일
- 교왕과정(矯枉過正)
- 굽은 것을 지나치게 바로 잡으려 하다.
https://youtu.be/bLC6t9nwmJI
'수서(隋書)'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다.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이나 마찬가지다는 뜻이다. ‘교왕과정(矯枉過正)’과 같은 맥락에 있는 성어(成語)이다. 굽은 것을 바로 잡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힘을 주면 다른 쪽이 휘어져 버린다. 누군가가 사물이나 인간의 치우친 점이나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지나치거나 가혹한 방법을 쓰면 그 자신이 한 쪽으로 치우치거나 잘못된 길로 빠진다. |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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