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의 노래 / 예이츠
머릿속에서 타는 불 있어
나 개암나무 숲으로 갔네.
나뭇가지 꺾어 껍질 벗기고
갈고리 바늘에 딸기 꿰고
줄에 매달아
흰 나방 날고
나방 같은 별들 멀리서
반짝일 때,
나는 냇물에 그 열매를 던져
작은 은빛 송어 한 마리 낚았네.
돌아와 그걸 마루 바닥에 놓고
불을 피우러 갔지.
뭔가 마룻바닥에서
바스락거렸고
누가 내 이름을 불렀네.
송어는 사과꽃을 머리에 단
어렴풋이 빛나는 소녀가 되어
내 이름을 부르곤 뛰어나가
빛나는 공기 속으로 사라졌네.
낮은 땅 높은 땅 헤매느라고
비록 나 늙었어도,
그녀 간 곳을 찾아내어
입 맞추고 손 잡으리.
그리하여 얼룩진 긴 풀 사이를 걸으며
시간과 세월이 다할 때까지 따리라,
달의 은빛 사과
해의 금빛 사과를.
첫댓글 비록 나 늙었어도 그녀 간 곳을 찾아~ 방랑도 열정을 갖고~~
네...희망의 노래를 부르면서~~🎵나 거기 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