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信解品(1), 사리불들의 참회
4-1, 2. 부처님의 게송이 끝나자 혜명수보리, 마하가전연, 마하가섭, 그리고 마하목건련 등 네 명의 제자는 방편에 대한 부처님의 말씀이 이전에는 전혀 들어보지 못한 가르침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존께서 사리불에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까지 주시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희유한 마음이 일어나는지라 한편으로는 놀랍고, 또 한편으로는 기쁨을 억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옷깃을 여미고 오른 팔 소매를 걷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오른 쪽 무릎을 꿇고 일심합장한 자세로 몸을 깊이 숙여 공경하는 마음을 가득히 드러내 보이며 부처님의 존안을 우러러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수행승의 윗자리를 차지하고 나이 또한 들대로 들어 이미 열반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여겼으니. 더 이상 해야 할 일은 없다고 스스로 단정하고 있었습니다. 더욱 정진하여 추구해야 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爾時 慧命須菩提 摩訶迦栴延 摩訶迦葉 摩訶目犍連 從佛所 聞未曾有法 世尊授舍利弗阿褥多羅三藐三菩提記 發希有心 歡喜踊躍 卽從座起 整衣服 偏袒右肩 右膝着地 一心合掌 曲躬恭敬 瞻仰尊顔 而白佛言 "我等居僧之首 年幷朽邁 自謂已得涅槃 無所堪任 不復進求 阿褥多羅三藐三菩提
【풀 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자기들의 마음자세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上首弟子들의 통렬한 참회로 本品이 시작된다.
●躬1200 몸 궁(신체), 몸소 할 궁 ●朽607 썩을 후(늙어서 폐인이 되다) ●邁1238 갈 매(멀리 가다), 늙을 매(노쇠하다) ●幷415 어우를 병(아울러 가지다, 겸하여 가지다)
●自謂已得涅槃 無所堪任 <이미 열반의 경지에 이르렀으니 더 이상 할 일이 없다>, 다시 말해, 더 이상 애써 구할 게 없다. 무슨 말인가? 우리가 성취한 아라한의 경지가 최상의 경지인 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堪286 견딜 감(감당해내다), 맡을 감(능히 하다, 감당하다, 堪耐) *任77 맡길 임, 견딜 임, 마음대로 할 임, 일 임(任務, 직책), 멜 임(등에 메다)
●整衣服 <옷자락을 여미다> 혹은, <옷매무새를 바로 잡다>
●我等居僧之首 <우리들은 수행승들의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居381 살 거(거주하다), 있을 거(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다, 변함없이 그 경우에 처해 있다, 자리를 차지하다)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