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복호산(678m) - 지룡산(659.2m) - 사리암
일시 : 2018년 12월1일 토요일
가는길 : 대구스타디움 - 경산 남천 - 남천 송백리 - 잉어재 - 청도군 매전면 - 동곡면 - 운문댐 - 운문사 주차장.
산행코스 : 운문사 주차장 - 복호산(678m) - 지룡산(659.2m) - 조망바위 - 내원암 갈림길 - 내원봉(823m) - 삼계봉(807m) - 사리암봉(829m) - 사리암 - 사리암 주차장 - 큰골 둘레길 - 운문사 - 운문사 들판길 - 운문사 주차장.
청도군 운문면 황정리, 운문사 버스주차장에서 청도 복호산을 향한 산행을 시작합니다.
뒤로 보이는 칼날 암릉의 산은 옛날엔 청도 지룡산으로 불리었지만 지금은 청도 복호산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운문사 식당가의 노래방 골목을 따라 산자락 제방의 간이계단으로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오릅니다.
묘지를 지난 산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길로 이어집니다.
낙엽 가득한 청정 산길의 오름길은 미끄러운 급경사로 이어집니다.
오름길이 능선에 이르면 왼쪽 나무 사이로 복호산(678m)의 칼날 암릉이 짜릿한 암벽으로 다가옵니다.
청도 복호산(678m) 주능선을 향한 힘겨운 오름길은 거대한 암봉 사이로 올라갑니다.
걸음은 어느새 북대암 갈림길을 지나 복호산(678m) 정상으로 향합니다.
오름길! 복호산(678m)의 아찔한 암봉에 감탄합니다.
바윗길을 오르면 영남알프스의 명산들이 한눈에 조망되는 전망대에 이릅니다.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우뚝 솟은 복호산(678m), 지룡산(659.2m)은 영남알프스 산군의 막내 산자락입니다.
왼쪽부터 영남알프스의 운문산(1195m) - 딱밭재 - 범봉(904m) - 팔풍재 - 깨진바위로 유명한 억산(954m)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가야할 내원봉(823m) 뒤로 쌍두봉(929m) - 상원산 - 가지산(1241m)이 펼쳐집니다.
다시, 오름길은 운문사 버스주차장 쪽으로 탁 트인 전망바위에 이릅니다.
운문사 버스주차장의 인공 암벽장과 식당가 뒤로 장군봉이라 부르는 암봉인 호거대(515m)와 삼각점봉(613m)이 우뚝합니다.
도도한 복호산(678m)의 직벽암릉 뒤로는 청도 까치산(615m) - 방음산(582.8m) 능선이 펼쳐집니다.
오름길은 옛날엔 지룡산 정상석이 있었던 자리에 복호산 정상석이 새로이 자리한 복호산(678m) 정상에 섭니다.
지금 청도 복호산(678m)은 복호산 산정이 지룡산(659.2m) 보다 더 높은데다
주민들이 부르던 명칭을 살린 표석이 이미 설치된 상황에 현실을 인정하고 복호산이라 불러야 될 것 같습니다.
복호산 정상을 떠나 희미한 지룡산성을 따라 사리암으로 향합니다. 뒤돌아 지나온 복호산(678m)을 봅니다.
걸음은 이내 삼각점(동곡33, 82재설)이 있는 곳에 지룡산 정상석이 자리한 청도 지룡산(659.2m)을 지납니다.
청도 지룡산은 복호산(678m) 산정이 더 높다 보니 삼각점 봉우리로 밀려났습니다.
이어진 능선은 전망이 트인 666m 봉을 지납니다.
가야할 내원봉(823m) 뒤로 쌍두봉(929m) - 상운산(1114m) - 가지산 쌀바위(1107m)가 조망됩니다.
다시, 영남알프스의 운문산(1195m) - 딱밭재 - 범봉(904m) - 팔풍재 - 깨진바위로 유명한 억산(954m)을 봅니다.
666m 전망바위를 지나니, 제법 흔적이 많이 남은 지룡산성이 이어집니다.
전망이 제법 트인 지룡산성과 암릉을 지나며 오른쪽으로 아늑한 느낌에 빠져드는 청도 운문사를 봅니다.
운문산, 억산, 범봉, 지룡산 등 유장한 산줄기에 감싸진 평지 가람인 운문사는 그 앉은 자태가 마치 연꽃의 꽃술처럼 보입니다.
지나온 암릉과 지룡산성 뒤로 666m 봉을 봅니다.
걸음은 한차례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많은 내원암 갈림길을 지나 내원봉(823m)으로 오릅니다.
내원봉(823m) 오름길! 전망바위에서 뒤돌아 봅니다. 북대암 - 복호산(678m) - 지룡산(659.2m)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또한, 운문사 쪽을 봅니다. 아래 내원암과 북대암, 운문사 벌판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오름길은 내원봉(823m) 전의 깨진 주상절리 바위 암봉을 왼쪽으로 우회합니다.
능선 왼쪽으로 청도 문복산(1014m) - 쌍두봉(929m) - 상운산(1114m)이 조망됩니다.
또한, 청도 옹강산(832m) - 문복산(1014m) - 문복산 계살피계곡을 봅니다.
걸음은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내원봉(823m) 헬기장에서 산중의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내원봉(823m)을 떠난 능선은 가지산 쌀바위(1107m) - 가지산 북릉(1125m) - 가지산(1241m)을 보며 갑니다.
능선 오른쪽으로는 운문산 북릉 뒤로 청도 운문산(1195m) - 딱밭재 - 범봉(904m) 마루금이 뚜렷합니다.
내원봉(823m)에서 삼계봉(807m)으로 향하며 왼쪽으로 삼계봉에서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로 내려가는 능선을 봅니다.
능선 뒤로 청도 문복산(1014m)이 보이고 허연 암봉은 나선폭포 위의 전망바위입니다.
곧이어 삼계봉(807m) 정상석이 있는 헬기장을 지납니다. 뒤로 지나온 내원봉(823m)이 보입니다.
삼계봉은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와 천문사, 나선폭포로 내려가는 능선 갈림길입니다.
다시, 삼계봉을 지난 걸음은 작은 돌탑 무더기의 사리암봉(829m)에서 오른쪽 사리암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사리암재라 부르는 돌탑봉은 직진하면 배넘이재와 쌍두봉(929m) - 상운산(1114m)으로 이어집니다.
사리암으로 내려가는 능선은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른 사리암 갈림길에서 사리암으로 향하며 작은 돌들의 너덜지대를 지납니다.
사리암을 향한 산사면 길에서 앞에 우뚝한 내원봉(823m)의 바위들을 봅니다. 저 산 아래 사리암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하늘에서 본다면 사리암은 내원봉(823m)과 사리암봉(829m) 사이의 계곡가에 자리하고 있는 듯 합니다.
또한, 사리암으로 향하며 왼쪽 아래로 운문산 북릉 아래 자리한 사리암 주차장을 봅니다.
낡고 작은 옛 송신기를 지나니 앞에 신비롭게 청도 운문사 사리암이 다가옵니다.
조심스런 걸음은 고려시대 보량국사가 930년에 창건한 사리암으로 들어갑니다.
나반존자를 모신 청도 운문사 사리암은 여수 향일암,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기도 효험이 뛰어나다고 소문난 기도도량입니다.
나는 오늘 사리암에서 소원을 빌지 않았습니다. 산을 타고 사리암에 도착하는 그 자체가 오늘 나의 소원이였기 때문입니다.
사리암에서 돌계단길을 내려가 사리암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사리암 내림길! 아름다운 보라색의 "좀작살나무" 열매에 감탄합니다. 사리암 주변엔 좀작살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듯 합니다.
또한, 사리암 주차장으로 향하며 왼쪽 큰골계곡 뒤로 가지산 북릉(1125m)의 멋진 산세를 봅니다.
운문산 일대는 지형, 경관이 수려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계곡이 보전되어 있어 "영남알프스"라 불리고 있는 지역입니다.
많은 차량들로 가득한 사리암 주차장을 지나 운문산 큰골의 계곡 둘레길을 따라 운문사로 향합니다.
사리암 주차장 이정표 : 운문사2km - 아랫재 삼거리2km
운문산 계곡 둘레길은 운문사 문수선원을 지나 북대암 - 복호산 - 지룡산이 멋진 풍광으로 다가오는 운문사에 이릅니다.
운문사에 도착한 평안한 걸음은 500년된 천연기념물인 쳐진 소나무로 유명한 운문사를 둘러보는 여유를 부려봅니다.
운문사에서 고고하고 아득한 절벽의 풍광속에 자리한 북대암을 봅니다.
운문사를 지난 걸음은 아름다운 산세의 복호산 - 지룡산을 바라보며 운문사 들판을 지납니다.
운문사 벌판 앞에는 거대한 바위인 호거대 장군봉(515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운문사 들판을 지난 걸음은 운문천을 가르는 다리를 지나 운문사 버스주차장에서 약6시간의 산행을 마칩니다.
운문사의 울창한 송림 뒤로 펼쳐지는 청도 복호산의 멋진 산세에 감탄하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산행후 운문사 버스주차장 입구의 청도 부산집식당(054-372-8375)에서
잡어매운탕으로 즐거운 하산주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산주는 구본후 회장님이 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