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년말을 기하여 남국으로 향했다.
12월 20일 KE로 출국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나라로 향한다는 여유를 가지고.
며칠 전부터 소란스러웠다.
짐을 줄여야 오버차지를 물지 않는 데,
볼을 많이 써야 하는 코스로 가는 관계상,
짐이 무거워 질 수 밖엔 없다.
하루 10개 정도는 볼이 필요한 곳으로 가니까,
두 사람이 합이 230개!
체크인시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므로,
30개를 하나의 비닐주머니에 담았다.-1.5Kg.
경우에 따라서는 백팩에 옮겨 담아서 지고 탑승할 계획이다.
역시나 문제가 생겼다.
백팩으로 두 뭉치나 옮겼다.
가방도 각자의 것으로 준비해야 한다.
골프백 하나,가방 하나....따로 국밥이니까.
그리고,각자 백팩 하나씩.
어떤 이는 하프세트의 골프백을 준비하기도 한다.-10Kg는 줄일 수 있다.
방콕에 도착하니 박골프에서 미니버스로 마중나와 있다.
다른 일행과 조인되어 칸차나부리로 향한다.
3시간여.
KE의 시간에 맞추어 이동 서비스를 하므로 별로 기다리는 시간은 없다.
골프장 숙소에 도착하여 이동비용 6만원을 지불하고,
체재비,라운드비용,....전부 포함하여 하루 75,000.-을 계산하고,
방을 배정받고.
미리 다녀간 선배의 조언 대로,
날씨가 선선하다.
긴 옷을 입어야 잘 수 있는 정도이다.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아침식사 시간이므로,
5시 알람이다.
모두들 남보다 일찍 움직일려고 난리다.
캐년코스(A,B)는 캐디를 써야하므로,
캐디 배정표를 사서 나가야 한다.450바트,팁 포함.
첫날은 캐디를 동반하고 캐년코스를 돌아보는 것이 좋다.
다음 날은 오션코스(C,D).
오션코스는 캐디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첫 날은 캐디를 동반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해져드가 페어웨이보다 많고 넓고,러프에 들어간 볼을 찾는다는 것이 마음같지 않기때문이다.
하루 10개 정도의 볼은 잃어버린다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다음 날부터는 오션코스는 노캐디로 돌아다닌다.
따라서,앞이 막히지 않는 것이 유리하므로,
일찍 나와서 줄을 서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6시경부터 1번홀에서 줄을 서는 모양이다.
20분 정도 지나야 볼이 보인다.
어느날부터인가 선수 지망생이 아버지를 캐디로하여 나타나서,
그 학생이 항상 1번으로 티오프했다.-혼자서 치므로-한 라운드 후에는 연습장으로 간다고.....
이렇게 돌아다니면,
하루 45홀은 거뜬하다.
계산해보면,
그 곳에 있는 동안에 18홀 기준으로 40라운드,
국내에서 년간 80라운드를 한다고 가정할 때,
반년치를 치고오는 셈이다.
어떤 샷에 대한 연습을 집중하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올 수가 있다.
올해는 특히 날씨가 선선하여,
땀을 닦을 일이 없다.
<천국이 여기다>싶을 정도이다.
오션코스(C,D) 13번홀 그린에 오니 산책나온 공작커플이..........
박골프 사장 부인께서 집사람 주라며 내어준 망고,
잘 익은 것이 맛이 일품이다.
며칠을 포식했다.
잘 생긴 칼을 함께주는 것이 독특하다.
올때 돌려주고 왔다.
오션코스 7번 홀에서 건너다본 9번홀.
페어웨이가 아주 좁게 보인다.
실제로는 넓다.사진에서 우측 끝이 티잉그라운드이며,티샷을 무리하여 드로우를 시도하면 해져드이거나,
너무 도망가는 샷을 하면 막창이 나서 언덕을 넘어서 16번 홀로 가거나.
무조건 적당히 티샷하고 파5이므로 쓰리 온 작전으로 하면 버디도.
오션코스 7번 티잉그라운드에서 건너다본 9번홀 티잉그라운드.
오션코스 7번홀 티잉그라운드 뒤에 서있는 홀 안내판.
블루사파이어의 홀 안내판은 전부 이런 형태.
죽은 고목에 달아 두었고,오래 전에 만들었으며,그 이후에 코스의 변동이 있었으나,
이들은 그대로라고.안내판이라기보다는 문화유산.
오션코스 6번홀 그린.4번홀에 있는 그늘집이 보인다.
우 도그래그 홀로 세컨샷이 100야드 이내이지만,그린을 굴러 넘어 가면 볼은 ......
오션코스 1번홀 세컨샷 지점.파5 홀이다.우드로 바로 넘기는 샷이 가능한 지점.하지만,여기서 볼을 많이 잃어버린다.
세컨샷으로 넘겨도 쓰리 온 해야하고,우측으로 100야드정도를 잘라서 가면 써드샷이 130~140야드 정도 남는다.
써드샷이 길어서 그린을 넘어가면 볼은......
오션코스 1번 홀에서 해져드를 넘기고 그린으로 건너가는 다리.
좀 무시무시하다.골프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조심해야하는 다리다.
건너 가면서 좌측이 1번 홀 그린,우측이 7번 홀 그린이다.
오션코스 1번 홀 그린.
오션코스 3번 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중.
대나무그늘이 근사하다.
뒤에 보이는 카트는 2번 홀 그린에 온 뒷팀.
이 3번 홀은 래귤러티에서 그린까지가 200야드정도,그래서 바로 노리는 경우가 많다,특히 처음 온 사람인 경우에.
잘라가는 것이 정답인 듯 한데,해져드를 건너가는 티샷은 170~180야드 정도,너무 길게 치면 막창.세컨샷은 100야드이내.
오션코스 17번 홀.건너편 나무가 타깃이다.나무의 우측으로 런이 생기면 벙커나 막창,
좌측으로 런이 생기면 좌측편 해져드가 페어웨이로 들어와 있는 중간 지점이 위험 구간.
래귤러에서 그린까지 220야드.바로 노리는 이들도 있지만 십중팔구 실패.
오션코스 4번 홀에서 매일 일출을 본다.4번을 마치고 5번 홀 티잉그라운드 옆에 있는 고무나무에 일 출이 곱다.
오션코스 6번 홀 그린에서 건너다 본 9번 홀과 10번 홀 사이의 다리.
다리를 건너 가면,좌측이 10번 홀 티잉그라운드,우측은 15번 홀 티잉그라운드.
사진의 우측 끝이 9번 홀 그린.
하루는 니찌꼬를 들렀다.니찌꼬는 27홀 코스이지만,36홀 라운드를 했다.
18홀을 마치고 둘러 본 숙소.숙소 앞에 노천풀장이 있다.
우리가 구경한 숙소가 특실인 듯,침실과 거실이 구분되어 있고,욕실에는 욕조도 있었다.
바닥은 다크브라운으로 페인팅.
니찌꼬 코스에서 콰이강의다리를 흉내낸 다리가 있었다.
니찌꼬의 명물이라할 만 한 고무나무의 장관.
다리를 건너편에서.
2014.1.1.에는 블루사파이어 바로 옆에 있는 그랑프리 골프장을 찾았다.
관리가 잘 되어 있고,세계굴지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멤버이면서 스폰서라는 코스.
붐비지도 않고,명문코스 다운-태국 10대 코스라고한다_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레이디티를 사용하는 카트.티잉그라운드별로 카트의 색상이 다르다.
1인 1카트,1캐디.
각 홀의 스폰서가 자기나름의 광고판을 제작,설치하고 코스 관리비용을 스폰하는 시스템.
또한 그들이 그들의 고객을 위해 이 코스의 멤버이기도 한.......
명문코스의 한 모델케이스로 볼만하다.
10번홀 18번홀이<HYUNDAI>홀이다..........
첫댓글 다시 가기전에 복습합니다.
박선생님!
이렇게 사진을 보니 새삼 스럽군요!
19일날 뵙겠습니다.
입국신고서/Kanchanaburi Blue Cc.
감사합니다.곧 뵙겠습니다.
좋은 소식 감사 합니다. 저희들도 내년 3월 초에 가족 네팀이 가는데 현지소식 올려 드리겠습니다. 박골프 가족 여러분 갑오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빕니다.
참 잘 결정하신 것 같습니다.정말 상쾌하고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일 갑니다.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금년 3월에 갔다 왔는데 생각 많이 나네요.
지금도 날씨가 그저그만입니다.
꾸벅~ 고맙습니다. 확실한 안내글이 참으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올해도 예년과 다름없이 잘 다녀 왔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더 좋아 지는 듯 합니다.
올해도 12월에 예약했습니다.주위에서 함께 가자고 해서 10명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