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자비와 그 찬송을 말하며 그 긍휼을 따라, 그 많은 자비를 따라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큰 은총을 말하리라"(이사야 63:7)
항상 저희 가정과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언약교회 담임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에게 변함없는 주의 사랑이 차고 넘치기를 기도 드립니다.
여기 반둥의 계절은 건기이지만 갑자기 폭우가 내리면 집안 여러 곳이 새어서 잠을 설치게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쏟아지는 비가 원망스러운 밤이기도 하지만 다음 날은 평소와 같이 활짝 개어서 찬란한 햇볕을 빛내고 있습니다. 저도 일교차가 심해서 두 주 정도 감기로 고생했지만 지금은 건강이 회복되어 맡겨진 일을 기쁨으로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4월말 경에 말레이시아에서 있었던 동남아시아 이슬람 지역 선교부 모임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준비과정이 여의치 못하여 염려했지만 예비하신 주의 은혜로 참석한 이들이 행복해하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찬양을 인도하는 찬양팀이 전문가이고 연령에 맞는 복음송을 선곡하여 우리들의 마음을 예배 전에 열리게 했습니다. 시간 시간마다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회복과 쉼을 통한 새창조의 시간 이었습니다.
찌따따 지역 청소년 컴퓨터 교육은 5월 25일에 7기로 4개월간의 기초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비록 짧은 배움 과정이지만 열심히 배우려는 의지와 성실함으로 청소년들에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컴퓨터 교육 과정은 마쳤지만 청소년들과의 지속적인 만남과 또한 그들에게 하나님을 알아가는 놀라운 축복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7월 중순 경에 컴퓨터 8기 교육이 계속 진행 됩니다.
예수 승천 기념일 휴일을 맞이하여 전도팀(HIM)이 저희집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찬양과 말씀, 기도도 하면서 그동안 전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감사한 일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팀원들은 전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굴하지 않고 맡겨진 주님의 사명을 감사와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날 점심은 가까운 호수에 있는 식당에서 맛 있는 식사와 담소로 즐거운 시간을 갖었습니다. 평소에는 온라인으로 모였는데, 이 날은 서로 마주 보면서 얘기를 나누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화기애애한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이 전도팀이 더욱 활성화되어 복음의 많은 열매를 맺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부 양재교실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날이 기술도 발전하고 가끔 먹거리 나눔을 통해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미싱을 배우면 집에서 부업으로 할 일거리가 많아서 몇몇 주부들은 그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관계가 가까워져서 혹시 사정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하는 이가 있으면 선생님과 찾아가서 위로도 하고 삶의 형편을 살펴 보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 가운데 예수님을 소개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위해 기도 합니다.
큰 길에서 사역지로 내려가는 언덕길이 망가져서 비가오면 미끄러워 다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어서 길을 반은 계단으로, 반은 오토바이가 자유로이 다닐수 있는 길로 보수를 했습니다. 길을 보수하매 있어 동네분들의 참여를 위해 재료비는 저희가 담당하고, 일은 주민들이 함께 협력하여 완성했습니다. 이 일을 통하여 이웃들과도 좀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머당 교회는 목사님 건강이 회복은 되었지만 전과 같지 않아 조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기로 접어들면서 성도들도 기후 때문에 그런지 건강들이 많이 좋지 않은 상태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청소년들은 새로운 미래로 한걸음 내딪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목사님 자녀 셀라가 반둥에 있은 교육대학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앞으로의 학업과 반둥에서 머물수 있는 장소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또한 이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그들의 믿음을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기를 위해서 응원해 주시고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하게도 현지 동역자 유숩이 4년 간의 학업 과정을 잘 마치고 7월 초에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마칠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지만 모든 과정을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졸업후 앞으로의 사역과 더 나은 동역을 위해서 응원해 주시고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한국은 벌써 장마가 오고 무더위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항상 주안에서 강건 하시길 빌며, 동역하는 가운데 선교의 복이 섬기시는 교회와 귀한 가정과 사업장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순다족을 더욱 깊이 사랑하도록
2. 동역자와의 동역이 잘 유지 되도록
3. 찌따따 지역과 수머당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4. 비자 연장을 위해서
5. 자녀들이 믿음으로 성장토록
2024년 7월 1일
반둥에서
배창호 이은희( 드로, 성민) 선교사 드림
첫댓글 계속해서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