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부다비 사디야트섬 아트갤러리
두바이도 그렇지만 아부다비도 곳곳에서 도시 발전과 관광 사업을 위해 건설 중이다. 그런데 지금 찾아가는 곳은 사디야트Saadiyat 섬에 건설한 아트갤러리다. 가는 길에는 멀리 해변에 루브르 박물관을 건설하는 갤러리 건물도 보인다. 루브르 박물관을 홍보하기 위해서, 아랍에미리트UAE가 관광문화 특구로 개발하는 사디야트 섬에 루브르 아부다비 박물관을 건축 중이다. 아부다비는 30년 동안 루브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프랑스에 약 5억2천만 달러를 지불했다. 그리고 루브르로부터 미술품 대여와 특별 전시회, 전시 컨설팅 등을 제공받는 것에 대하여 7억470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한다. 거북이 등 모양의 건물이다. 역시 사디야트 사막섬 위에 세우고 있다. 대단한 조형 건축의 갤러리다. 섬들을 간척사업해서 만든 것이 많다. 사디야트 섬은 행복한 섬이란 뜻이다. 아부다비 시가지 주변에는 섬이 200여 개 있다. 아부다비 시가지도 섬에 있다. 공항만 육지에 있다. 그 외는 모두 섬에 있다. 이런 아부다비가 두바이의 팜아일랜드 인공섬 개발에 맞서 자연섬을 개발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착수한 것이 이곳 자연섬인 사디야트 섬 개발이다. 8만평의 거대한 인공섬을 조성하는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해상 레저단지인 사디야트 섬은 지금은 무인도지만 개발이 완료되면 15만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가 된다. 이외에도 아부다비 최대 개발의 프로젝트인 바니야스 섬도 건설한다. 이곳에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별관으로 구겐하임 아부다비 미술관이 들어온다. 페라리 테마파크와 레이싱 트랙 등 스포츠 위락 시설과 함께 아부다비의 세계적인 시선을 집중시키는 예술 목록이다. 사디야트 섬 아트갤러리에 거의 도착했을 때 독특한 지붕의 건물이 있다. 공연장이라는데 거북이 등 같은 형상의 지붕이 눈부신 예술이다. 사디야트 아트갤러리 건물도 아주 길고 그물망 같은 독특한 구조의 건축물이다. 건물 앞 정원에는 모나리자 여인이 흉상으로 세워져 있다. 사디야트 아트갤러리에 입장하여 물 위의 길을 어둠 속에서 걷는 미로를 거치는데 공중에서 색색의 불빛이 물방울처럼 줄줄이 흐른다. 환상적인 비경의 수로를 따라 걸어들어 갔다. 실내에는 아부다비의 문화생활면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한다. 또한 사디야트섬 개발 모형도를 제작하여 전시해 놓았다. 완공되면 아름다운 사디야트 섬의 신도시가 되고 아트갤러리가 아부다비를 빛낸 것이다. 여러 전시실에는 발전하는 아부다비 모습의 사진과 초현대적인 구조물도 있다. 이것이 사막의 나라 아랍에미리트에서 보여주는 진면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은 참 공평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막의 나라, 아무 것도 생산할 수 없는 영토에, 신은 석유를 선물로 준 것이다. 산유국이라는 풍요로움이 없다면 상상도 못하는 상황들이다. 석유 한 방울 생산되지 않는 내 조국을 생각하면 부럽기도 하지만, 그러나 화려한 금수강산을 선물로 준 신께 감사드렸다. 내 조국은 전체 국토가 아트갤러리가 아닌가. 다시 한 번 내 조국에 대하여 큰 자부심과 함께 조국애가 부여되는 순간이었다. 훈훈한 걸음으로 축복의 햇살이 내리는 아트갤러리를 떠나왔다.
크루즈나라 인솔자 김헤진 촬영사진-CD로 보내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