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다역에서 하마타, 고오츠역을 거쳐 미요시역을 경유 히로시마로 내려가는 일정입니다.
하마타행 산인혼센에 탑승하였습니다.
당연하지만 역시나 원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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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인혼센.. 경치는 정말 끝내줬습니다..
내리고 싶은 충동이 간절했지만,
내려버리면 일정이 모두 꼬여서 청춘18로는 히로시마로도 돌아가는게 불가능 할 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보는걸로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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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요즘에 역을 지으면 너무 쌔삥하게 짓는 거랑 완전 대조됩니다...
심지어 저희집 근처 이용객이 정말 넘쳐나는(?) 경의선 곡산역만 해도..
뭘 그리 쌔삥하게 지어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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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타에서 바로 요나고행 로컬로 환승합니다.
당연하지만 원맨입니다..^^
이날 정말 원없이 원맨 탑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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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츠역에서
드디어!! 산코센을 탑승합니다..
출국 전.. 이 카페 주인장님이 산코센을 완주하셨었고
시승 가치가 뛰어나다는 말씀에.. 조금 무리해서 이 노선까지 타는 쪽으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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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27분 고오츠역을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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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속도 30은 기본.. R=200은 옵션인 산코센..
1호선 종각-시청의 구배는 어린이 장난이더군요..^^
구배가 심하다보니 쇳소리는 원없이(?) 들은것 같습니다..
정말 뚫은것조차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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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칸짜리..
보시다시피 승객은.. 한!명!도! 없습니다...ㅡ.ㅡ;;(친구는 어디갔지??^^)
중간중간 몇명 탔지만, 10명도 채 못넘겼던걸로 기억합니다.
시간대로 봐서는 학생들도 중간중간 이용할 시간인데
이 날이 오봉이었기 때문에 더 손님이 없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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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하라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고오츠에서 하마하라까지의 킬로정은 50.1...
그러나 소요시간은 1시간50분..
표정속도 27.3KM....
친구가 그러더군요.... 캐완행...ㅋㅋㅋㅋㅋ
하마하라역에 하차한 이유는 환승이었습니다...
고오츠에서 미요시까지 한번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하마하라에서 갈아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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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코센 전통기념.. 1975년에 전통되었군요..
아마 은광이 개발되면서 이 노선도 생긴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이 지역이 많이 쇠퇴한거 같은데.. 우리나라 태백 일대를 보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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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하라역 시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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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하라역에서 20분 정도 기다렸는데,
미요시에서 내려온 열차랑 만났습니다.
저희가 타고 온 열차는 다시 고오츠로 내려가고..
미요시에서 내려온 열차를 타고 올라갑니다..
기관사 분은 고오츠에서부터 미요시까지 같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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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지키역이라는데에서 교행 기다리면서 찍었습니다.
벌써 날이 어두워졌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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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시행 막차와 하마하라행 막차가 여기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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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14분.. 미요시에 도착했습니다.
16시27분에 출발했으니 4시간이 좀 안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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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행 까지는 시간여유가 남아서
츠와노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저희들은 매점을 찾았으나..
데일리인은 금일 영업종료..ㅡ.ㅡ;;
나가봤으나, 편의점 조차 없습니다.. 허거걱....
그나마 다행인건 마츠다에서 기다리면서 빵과 음료를 조금 사뒀다는거...
조금만 참고 히로시마에서 먹기로 하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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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비센을 타고 히로시마로 내려가는데...
문제는 이 게이비센의 소요시간도 만만치 않다는거..ㅡ.ㅡ;;
20:59 출발 22:48 도착이니..
호텔 들어가면 11시반은 되겠네요....허거덩...ㅡ.ㅡ;;;;
이 이후로는 사진이 없고...
히로시마역에 내려서 토요코인 헤이와토오리로 짐을 풀었습니다.
(역전의 토요코인은 전부 만실크리..ㅡ.ㅡ;; 특히나 2인용 룸은 구하기 힘들다 보니.. 헤이와토리까지 쭃겨(?) 났습니다..^^)
오코노미야끼랑 맥주를 사들고 방에서 먹었는데..
둘 다 굶주린 동물이 되어..
사진조차 찍지 않고 먹었네요..^^
밑에 동영상은 산코센 주행 동영상입니다.
3분정도 되는데..
100메가가 넘는데 올라 가네요..^^
(애석하게도 소리는 안나옵니다..ㅡ.ㅡ;;;)
다음날은 미야지마진자를 둘러보고 귀국입니다...
첫댓글 제가 산코선을 추천해 드린건 기억이 나는데 완주는 못했습니다. 산코선 완주를 하신분은 CASSIOPEIA님이죠. 좋은 여행기 잘보고 갑니다. 신칸센 아사마호 지정권 안끊어놓고 탱자탱자 하다가 전부 만석이어서 입석크리 먹고 화장실 세면대앞에서 아이패드 충전하면서 댓글놀이 중입니다.
아.. 찾아보니 카시오페아님이 가셨었네요..^^ 죠에쯔쪽 비 많이 왔다는데.. 별 문제 없이 다니시길 기원합니다^^
여행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여행에 로컬선은 탈일이 거의 없었지만 다음에 가게되면 산코선 완주를 할 생각입니다. ㅎㅎ
산코선 외에도 다른 비경선 위주로 해볼 생각이에요.
저도 많이 타보지 않아서..
산코센도 한번 타보세요..^^ 로컬도 찾아보시면 좋은 노선 많을거에요..^^
철거더거덕 철거더거덕 철거더거덕 철거더거덕 나만 들리는건가...환청인가 봅니다....소리까지 들렸으면 좋았을 것을....사진 잘 보고 갑니다....
저도 동영상 보면서.. 환청이 조금 들리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작동해버렸더니..ㅡ.ㅡ;; 저도 아쉽습니다...
표정속도가 30km도 안되는군요. 사실 정말 지도로 보면 산코선은 개통한게 기적일 정도입니다. 대단한 노선이죠.
75년에 완전 개통되었다고 하니.. 일본 치고는 상당히 늦은 것이겠지요? 그만큼 오래 걸렸다는 것인것 같습니다...^^
경치좋고 세월아 네월아하고 승객 없는 저런 열차도 때론 타보고 싶어집니다.
저도 저런 열차를 많이 타보고 싶은데.. 특히 저 노선은 히로시마에 머물러도 한번 갔다 오기가 힘들어서요..ㅡ.ㅡ;;
우와-원릉역님이 이 같은 기발난 아이디어로 산요-산인 지역에서 환상선
비슷하게 탐사를 하신 줄은 몰랐습니다. 야마구치선 - 산인혼센 - 산코선-
게이비선을 타고 한바퀴 휙 도신 구도입니다.
아울러 저기에 나온 차량들은 처음 보는 것이라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매우 희귀한 지역에서의 특이한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아마 서일본 쥬고쿠 지방에서 주로 운행하는 열차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혹은 디젤동차로^^)
저도 코베 살면서 저런 열차들은 한번도 못봤거든요....
후지노미야님도 시간 되시면 저쪽으로 돌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