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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폐지 여부 놓고 대학마다 상반 입시전략 골머리 수도권 대학들이 2020학년도 입시 전형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와 관련, 상반된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적용 대상인 고교 2학년 교실이 대혼란에 빠졌다. 고려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성균관대, 경희대,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도 최저기준을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들 학교는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면 수능의 영향력이 줄어 지원자들의 학생부 비교과 영역 등을 더 면밀하게 평가해야 하는 점에 부담을 느껴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연세대는 2020학년도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계획을 발표했다. 동국대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수도권 대학들의 엇갈린 선택에 당장 공부 방식과 지원전략 마련을 해야 하는 고교 2학년 교실은 직격탄을 맞았다. 도내 한 고교 입시담당 교사는 “수능 최저학력 폐지 여부에 따라 지원전략이 크게 달라진다”며 “고2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수능 준비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데 난감하다”고 말했다. 도내 대학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도권 대학들의 입학 전형 변화에 따라 입학전형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도내 대학 관계자는 “지역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학생 수와 지원 경향 등이 상당히 달라 수도권 대학들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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