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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가좌초등학교에서 열린 ‘2012 고양행복학교 페스티벌’ |
경기도교육청이 모든 학교에 혁신교육을 확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고양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고양 행복학교’가 일선 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3억5000만원을 들여 시작한 고양행복학교 사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이어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50개교로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고양행복학교는 경기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학교의 성과를 일반 학교에 확산하고 5대 중점 혁신과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를 구현하려는 목적으로 2012년 3월부터 시작했다. 경기도의회 최창의교육의원이 도교육청을 통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고양시의 교육경비예산 3억5000만원을 투입해 사업 공모를 통해 학교당 5000만원, 학년·교과팀당 500만원씩의 예산을 교육과정 운영에 지원하여 사업을 진행했다.
고양 행복학교는 2012년도에 관내 초,중,고 24개 학교와 학년·교과 24팀이 선정되어 인성, 진로, 적성, 문학, 문화예술 등 창의적인 체험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로 학생,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호응을 받아왔다.
지난 해 12월 18일에는 가좌초등학교에서 고양지역 초,중,고 교원 및 학부모 약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고양행복학교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이 사업의 성과를 모아 전시하고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공교육혁신의 모델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인근 희망학교와 연계해 교육과정, 학교운영 시스템 등 전반적인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클러스터를 조직, 운영할 계획이다.
고양 행복학교는 이처럼 도교육청이 올해 중점 추진하려는 혁신학교 일반화 사업의 선도적인 경험과 사례로 손꼽힘으로써 다른 시군 지역에서도 고양행복학교의 사례를 도입해나가고 있다. 고양행복학교는 올해 15억원으로 예산을 확충해 학교 수 지정을 확대하고 지원단을 운영해 실질적인 학교 자율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교실 속에서 교육과정의 변화를 적극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24개교의 2배수인 50개교로 행복학교 지정을 늘이고, 행복학년(교과)은 30개를 운영하며 학교규모에 따라 예산을 1500만원에서 4000만으로 차등 지원하되 학교자체예산으로 전체사업비의 10~15%가량을 추가 투입하여 예산 확보의 자생력을 길러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고양행복학교의 프로젝트를 추진한 최창의 의원은 “고양 행복학교는 혁신학교와 일반학교 간에 일어나는 격차를 줄이고, 혁신학교 운영의 모범 사례를 일반학교에 전파하는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창의지성 교육을 교실 수업에 적합하게 정착시켜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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