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김동렬 한의원
 
 
 
카페 게시글
멋대로게시판 스크랩 오산종주쌍다리재-철마산까지 2부
소구미인 추천 0 조회 75 10.05.31 23:38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2010년 5월29일 마지막 토요일..

5산 종주 두 번째 구간의 산행을 친구와 둘이서 떠났다.

 

(( 기장군 기장읍 쌍다리재~(용천지맥길)~320봉~일광산 테마임도(정자)~아홉산·일광산 갈림길~263봉~테마임도(다리 공사중)~산불초소~테마임도~아홉산(360m)~테마임도~체육시설(정자)~함박산·곰내재 갈림길~함박산(457m)~곰내재(함박생태터널)~문래봉(511m)~소산벌~소두방재~574봉~억새군락지~임도(차단기)~철마산(605m)~기장군 철마면 입석마을~송정리 송정버스정류장 ))

 

노포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뒤 줄서있는 택시를 이용 하려 물어보니 20,000원 달라한다

너무 비싸서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 기장 쌍다리재 가자고 하니 기분좋게 "네.."하신다

도착하니 10,500원..11,000원 지불하고 우리는 길을 건너 산행준비를 했다

9시40분 산행(용천지맥길) 시작..

 

 시작부터 두통과 호흡곤란에 상태가 아주 불량했다. 1부 산행때도 시작은 이렇게 힘들엇기에

곧 나아지겠지 하며 시작..사실 1부?내고 다시 2부를 하면서도 쉽게 생각했었다. 그래서 전날 늦은시간까지 모임을 하고

5시간 수면을 취하고 나선 길이었다.

 

 320봉을 향해 오르는길..힘이 들었다.

 기장군에 속해 있는 산은 여름산행으로 추천할 만 하다. 온통 숲이고..바닷가에서 만나는 첫산들이라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어왔다

 일광산 테마임도 "정자"..>여기에서 우측으로 난 산길로 들어섰다.

 여기까지 오르는대 땀이 주르륵..벌써 다리가 힘이 든다. 산이 다 일어서있는 느낌..

잠시 커피를 한잔 하고 숨고르기를 한뒤 다시 시작...ㅎㅎ곧 우리에게 엄청난 일이 일어날줄 이야..

 374봉 왠 다리?..나중 알고보니 요게 파고다란다. 산악자전거팀들의 코스..

 이 봉을 오르는길도 아주 가파르다.

 아~~374봉우리 지나 이 삼거리에서 아무런 시그널을 보지 못했다.

우측길은 산길..직진은 MTB거리..우측은 모르는길..

난 이미 지쳐서 편한길로 가자고 직진을 은근 권하니 안된단다 . 제대로 산길로 가야한다고..

숨이 턱에 차도록 올랐다. 내려서니 또 삼거리..어디로 가나 좌측으로 가다보니 또 이상 ..

다시 되돌아와서  의논결과 모를땐 뒤로 되돌아 가라던 카리스마 사부님 말씀이 생각나 다시 내려섰다.

이 자리에 다시 돌아와 처음 357봉우리 거의 다와서 만난 사람에게 물으니 내려가서 우측으로 가서 임도로 내려서

지나는 사람에게 다시 물어보란다.

또다시 내려갔다. 우측으로 내려가 ㅁ임도에서 만난 사람 ..아니란다 다시 올라서서 가란다

나의 짜증을 고스란히 받으며 친구가 앞장섰다.

다시 삼거리에 도착해서 처음 357봉우리로 또 향했다.

 여기..이자리..우린모자를 쓰고 있어서 눈높이 위의 국제신문 시그널을 보지 못했던것이다

바닥에 화살표만 보고 따라갔으니..처음 커피 마시고 겨우 3분 거리에서 좌측으로 갔어야 하는데 일광산을 향해 갔으니

여기서 1시간 을 소비했다.오늘도 또..알바를 했다, ㅎㅎ이렇게 배워 가나보다.

 테마임도를 향해..다리공사중이라고 지도에 나와있었는데 우리가 온 이시점..완공이었다.

들국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엇다.

 여기까지 오기위해 이름없는 봉우리 급경사 오름길..내림길..3개를 넘어왔다.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난 산길로 진입...은근 임도로 걷고 싶었는데 친구가 절대 안된단다. 나중 생각하니 참 고마운 고집...

산불초소 자리에 와보니 사라지고 평상이 하나 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엄청나다, 금새 땀이 식고 추워졌다.

 정말이지...곰내재 까지 가는 길을 아주 ?잡아 보고 산행을 시작했엇다.

봉우리 400M도 안넘는 것들 뭐 힘들까... 나 오늘 죽는줄 알았다.

트레버스 구간이 하나도 없이 산이 일어서 있는 정상을 향해 심한 오름길과 급경사 내림길..

한두개도 아니고..

 

 아홉산에 도착..다시 함박산을 향해 간다.

 채육시설 정자에 1시50분 도착..

발뒷꿈치가 많이 아파 양말을 벗어보니 계속 신어온 신발인데 뒷꿈치가 ?갛고 까져있다

계속 통증이 있었도 설마 했는데..세번째발톱에의해 두번째 발톱옆 살이 ?어져 피가 나있다.

발목을 다친적도 없는데 워낙 내리막길이 많아서 엿는지 왼발목도 아프고 왼발이 상태가 불량이다.

점심으로 싸간 노포동지하철 식당 김밥을 먹어보니 ..진짜 맛이 없다 한줄에 2,000원인데

혹시라도 김밥을 사야 한다면 편의점 김밥을 이용 하시길..너무 지쳐 각자 편한자리 찾아 잠시 쉬었다

2시50분 출발.. 

 체육시설에서  임도로 걸어와서 다시 만난 정자에서 왼쪽산길로 들어서 계속 한방향으로 ㅎ올랐다

식후 쉬었다 오르니 처음 처럼 두통과 호흡조절 실패로 함박산 오르는길이 넘힘들었다

왜이리 산들이 급경사들인지..정말이지 정이 안가는 산들이었다

힘들게 도착해서 보니 함박산이 없다?.. 457M산높이를 보니 함박산..치마산이라 부르기도 한다는게 생각났다

 요 지점아래 삼각봉이 있었다. 바로 아래로 내려선다. 이젠 헷갈리는곳 마다 국제신문 시그널을 자세히 찾아보고 움직엿다

 요 함박산을 내려오면서 부터 나의 왼쪽 무릎에 이상이 느껴?다.

 여길 3시50분에 통과했다. 여기서부터 또다시 오름길..전부 나무계단으로 되어있다

 문래봉..참 힘들게올라왔다. 진짜 포기하고 싶었다. 그러나 옆에서 포기하지 말자는 친구가 있어 한걸음 한걸음

다시 맘 다잡고 올랐다.

 

 희한하게 흙밑으로 구멍이 나서 물이 제법흐르고 있었다.

 아~~힘들게 내려 와서 이정표를 보는순간..친구의 걱정스런 말..내눈치를 보며 "우리 잘못왔나보다"

이정표엔 소산벌..소두방재란 글이 없다. 어쩌지 지도를 보고 계산을 해봐도 모르겠고..

나의 신경질이 또 나온다. 친구는 이상하다 샛길이없엇는데...혼자 여기저기 뛰어다니더니 찾았다!..ㅎㅎ

 요 앞산은 거문산이고 삼거리에서 중간길로 들어서보니 길이 보인다.

팻말없는 여기가 소산벌 마을이다.

 이렇게 시그널이 매달려있다. 여기부터 오산종주트레일런 이란 시그널을 따라가기로 한다.

날이 어두워지면 후레쉬도 없는데 어쩌지 고민을 하면서도 달리 다른곳으로 내려설 곳이 없어 진행한다

산과 산의 거리와 시간표를 들고 왔다면 답이 나올텐데 산행초짜들이라 지도만 달랑 들고왔으니 어디서 어디까지

얼마의 거리인지 전혀 알수없으니 걱정이 되었다. 오르다보니 묘지가 새로 조성되있는곳에서 우측산길 샛길로 들어선다

여기서 반가운 시그널을 발견"내성산악회",,선배님들 언제 다녀가셨을까..

 반가운 이정표를 발견..지도와 일치하는 소두방재 란 푯말에 비로서 마음이 놓이고 조급함이 사라진다

 내가 아는길이 나오니 그렇게 편안할수가..이 길을 철마산과 거문산으로 넘어갈때 걷던길이라..

불쌍한 내 발에 바람쐬주고 싶어 신발을 벗고 걷는다. 자잘한 돌들이 발을 찌르지만 통증이 사라지는 효과도있다

아스팔트 끝나는 지점에서 잠시 간식을 먹고 다시 시작.

 철마산을 향해 진입..

 이젠 해가 넘어가는데도 두렵지 않다.

 드뎌..철마산에 도착..벌써 세번오르는 산이되었다.

 철마산 정상석 넘어 입석 가는길에 쌓인 돌무더기 정상석 뒤로 넘어가니 절벽아래 네사람 정도 앉을수있는 공간이 잇다

법기수원지와 금정산 봉우리들과 나의 초등학교 까지 한눈에 다 들여다보인다..

해 넘어가는 절벽끝에서서 나의 힘든산행을 달래본다, 허기가 져서 다리힘도 풀리고 남은 감자와 음료로 배를 채우고

잠시 경치구경하며 쉬어준다. 이제 조금만 가면 끝이 날테니..20분간 쉬었다.

 해가 넘어가는 산..

또다른 친구에게 철마산 정상에서 문자를 넣었다.ㄷ 뒷풀이 같이 하자..우리 태우러 오라고 했다.

휴식을 취하고 하산전 20분전에 문자 넣어라..그래서 문자를 보내고 조금 더 내려와 이정표를 보니 헐~~입석마을 52분 남았단다

어쩐다?.. 날은 어두워지고.. 진짜 철마산은 오르는길이 아주 험악한데 이길을 내려오는데 급경사에 돌맹이들까지..

줄잡고 아픈무릎도 무시하고 거의 뛰다시피 빠른걸음으로 내달렸다. 부러 태우러 오라했는데 너무 오래기다리게 할수 없어서..

 마을입구에 내려서니 7시40분...이 행복감..포기하려고 했던 순간들이 부끄러웠다.

함께 해준 내친구가 아주고마웠다,. 내가 포기하고싶을때 같이 동조 했더라면 난 얼마나 후회했을까..

처음 산에 그냥 나의 강제성이 끌려 다녔던 친구가 이젠 장비도 하나둘 준비하고 산에 재미를 제법 붇여간다.

ㅎㅎ나의 사부님은 카리스마님인데 이 친구는 날보고 사부라한다, 엉터리 사부를 칭찬해준다

이 칭찬이 날 더 힘나게 하고 새로운 도전을 또 하게 한다.

항상 칭찬하는 이 친구가 있어서 무엇이든지 긍정적으로 도전할수 있다. 소중하고 고마운 내 친구..

 친구와 입석마을에서 만나 친구차를 타고 남산동으로넘어와 "태평양횟집"에 서 뒷풀이,,

유명하다더니 손님이 너무 많아 자리가 없어 되돌아가는 사람들도잇엇다.

 

 

 음식들이 맛도 있고 회도 싱싱하고..좋은 음식점이다,

좋은친구덕에 무사히 2부를끝내고 주린배도 충분히 채웠다,

고맙다,,친구야~~

산행후기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너무 고생하고 힘들었기에 구구절절 써본다.

갠적으로 기장군 산은 이제 안가고 싶다.

볼거리도 없고 너무 힘드니..산들끼리 사이가 나쁜지 보통 산과 산에 능선이 잇어

죽 이어져오며 오름내림 번갈아 가며 재미가 있는데 이 기장군 산 오산은

하나 쭉 올르면 다시 급경사 내려오고 다시 오르고 다시 내려오고..

나란히 나란히~~를 모르는 산동네이다.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10.05.31 23:38

    첫댓글 와봐라님이 어디 갔다왔냐 묻길래 ㅎㅎ 살짝 올려놓고갑니다. 남자동기와 둘이서 부산 오산종주 중인데 1부 마치고 2부 다녀온것 올려놓고갑니다.

  • 작성자 10.05.31 23:44

    다음달에 마지막구간 3부..대충 22km거리라니 쪼매 걱정은 됩니다만? 꼭 해내겠습니다..

  • 10.06.01 10:12

    소구님~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 체크해 가며 살살 댕기세요....^&^ㅎㅎ
    옆에서 보는 제가 힘들어 보입니다.
    아자~ 파이팅~

  • 작성자 10.06.01 10:40

    ㅋㅋ절대 아프지 않겠음!..약속 하지요..언제나 이해하고 배려해줘서 고마워하고있답니다. ㅎㅎ제 성격이 좀 무뚝뚝하잖아요..맘은 언제나 쌩유~~서방님!

  • 10.06.01 13:24

    언제나 친구같은 두분이 정말 부럽고 존경스럽네요. 소구미인님을 남자 동기에게 10시간씩 맡겨 두어도 괜찮은건지 우리 서방님도 좀 그랬으면 좋겠어요.ㅎㅎ

  • 10.06.01 15:25

    세대차이가 나는건지 아묺튼 자유천사님 반가워요~ ^^
    소미님 산행이 많이 힘들어 보여요. ㅎ

  • 10.06.01 11:19

    마지막 사진에서 침이 꼴깍 ~에구 맛났겠습니다.

  • 작성자 10.06.01 14:06

    오랜만이네요..왕언니!..ㅎㅎ 이집이 횟감이 좋더라구요. 영도에서도 먹으러 왔다는데 ..그건 분명 아는사람들이겠지요?..남산동 태평양횟집...

  • 10.06.01 20:15

    미인님의 단독사진은 없고... 남은 22Km 를 초대해 주세요 맨발로 산행하게요

  • 작성자 10.06.03 07:30

    네..여기 맨발로 해도 되겠네요..근데 요즘 뱀들이 자주출몰 하던데..ㅎㅎ

  • 10.06.03 02:24

    산속에서 조난되어 이쁜 우리 소미님 못 볼뻔한 것 아닌가요

  • 작성자 10.06.03 07:30

    ㅋㅋ조난은요?..어디든 샛길이 잇으니 오겠지만 나중 후회 안하려면 마루금으로 산행을 해야 되거든요..ㅎㅎ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