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13권 2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의 전통을 세우자
1981.05.01 (금), 한국 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흘러가는 세월 가운데 당신이 남겨 주신 거룩한 뜻이 어떻다는 것을 이 인류가 알지 못하고, 땅 위의 수많은 나라들도 그 뜻에 순응하지 못한 채 당신의 슬픔과 탄식권 내에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함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만민의 승리의 한날을 거두어 당신의 승리를 만천주에 세우고자 하는 거룩한 뜻이 있음을 보잘것 없는 통일의 무리들이 역사과정의 한때를 기하여 체득하고 느낄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의 입장은 어떠한 개인의 입장을 떠나서, 어떠한 나라의 입장을 떠나서 이 지상 만민을 대표하는 동시에 이 지구성을 대표해서 하늘의 섭리의 대상권을 완성해야 할 거룩한 뜻을 짊어진 입장임을 자각해야 될 것을 느끼옵니다.
아버지! 이날은 1981년 5월 1일이옵니다. 이날은 통일교회가 지상에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나타난 지 만 27년이 되는 날이옵니다. 이날을 기념의 날로 맞을 수 있음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회고하건대, 지난날의 사연 사연들이 여러 가지 모양으로서 파노라마와 같이 지나가옵니다. 이 모든 것을 회상하면서 내일의 승리를 다짐할 수 있는 하나의 역사의 기원이 되고, 오늘의 기쁨을 찬양함과 동시에 영원한 기쁨을 아버지 앞에 돌려 드려야 할 효자, 효녀, 충신의 도리를 다하는 거룩한 무리가 되어야 되어야 할 것을 몸 굽혀 자각하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아버지,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망해야 할 자리에서 망하지 않고, 쓰러져야 할 자리에서 쓰러지지 않고 이 땅 위에 나타날 수 없는 이 단체가 오늘의 이와 같은 자리를 가진 것은 당신이 지키신 연고요, 당신의 깊고 높으신 사랑의 인도로 말미암아 되어진 것임을 생각할 때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금후에 갈 길도 당신이 맡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오늘의 모든 것을 감사함과 동시에 내일의 승리를 표상하는 기쁨의 조건이 될 수 있게 축복하여 주옵소서. 허락하신 이 시간 위에 당신의 거룩한 은사가 머물기를 부탁드립니다.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무리들은 이날을 기념하면서, 스승이 이시간 한국 땅, 이곳에 있는 것을 사모하면서 머리를 조아리고 아버지 앞에 축수를 드리고 있을 줄 알고 있사오니,이 모든 자녀들 위에 깊으신 사랑과 생명의 약동이 당신의 부활적인 능력을 통하여 이 시간도 역사해 주시옵기를 진실로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내일의 싸움 앞에 있어서 비굴하지 않고 적진을 응시하면서 전진하고자 하는 통일용사의 모습이 하늘의 정병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당신의 사랑의 실체로서 증거자로 나타날 수 있고, 생명의 부활체로서 현실에 있어서 실천체로 나타날 수 있게 축복하여 주옵기를 부탁드립니다.
만만세의 은사와 사랑에 당신의 뜻이 머물고, 뜻을 위하는 무리들 위에 같이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