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세일링~~!
1. 일본에서의 마리노아하버와의 간담회중에 있었던 일이다.
- 나 : 우리팀은 신생팀이다.
우리나라도 요트역사가 짧아 요트레이스도 역사가 짧다.
우리팀은 요트레이스 참가를 주 목적으로 활동방향의 목표를 두었다.
허나, 아직 기량이 부족하여 여러가지로 경험축적이 필요하다.
지원해 달라.
우리도 마리노아하버를 지원하겠다. 방법은 찾아 볼 것이다.
- 마리노아 : 충분히 알고 있다. 알았다. 필요한 것은 언제던지 요청해라.
후쿠오카, 적어도 마리노아 하버 주최의 모든 행사에 무료참가 등
미스터 김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다 지원하겠다.
- 마리노아 : 오래전에 한국에서 레이스를 개최한다고 지원을 요청해 온 적이 있다.
부산요트협회는 부산에서 요트레이스를 개최한다고 지원을 요청해 왔다.
같은 부산에 있는 한국외양범주연맹에서는 제주레이스를 개최한다고 지원을
요청해 왔다.
그런데 레이스일자가 같은 날짜였다.
웃긴다고 생각했다.
한국처럼 아직 요트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적은 곳에서, 같은 부산에서, 같은 날짜에
레이스를 개최하고 같이 지원을 요청해 왔으니..
부산레이스에 단 한척이 참가했을 뿐이다.
2. 우리나라에는 국가를 대표하는 요트단체로는 대한요트협회가 있다.
그리고
대한요트협회에서 외양범주정(크루저)을 관장할 부서가 없을 때
한국외양범주연맹이 설립되었었다.
(13여년전 가입을 희망했다가 크루저 선주가 아니라는 이유로 쫑코를 먹고
민망해 한 일이 있다. 그리고는 미국에 가서 26피트 배를 사들고 와 버렸다.)
그리고는 대한요트협회 산하에 외양범주분과가 구성되었다.
대한요트협회 산하단체인 부산요트협회에서는 대한요트협회 주관행사의 부산지역 범주정
(크루저) 레이스와 활동을 거의 주관하고 있다.
(ISAF 규정에 의해 국제경기는 국가를 대표하는 단체만이 개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외양범주연맹은 요트면허 시험을 주관해 오다
외양범주관련 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변화를 하고 있다.
경기도 탄도에는 경기외양범주협회가 발족되었다.
한국외양범주연맹 소속이다.
올해 경기도 탄도 경기외양범주협회는 한국크루저요트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외양범주정 관련 협회가 3개이다.
대한요트협회, 한국외양범주연맹, 한국크루저요트협회.
3. 요트세일링 저변확대와 무슨 무슨 연구발전과
경기력 향상 등의 다소 추상적인 설립 목적들을 두고 있다.
잘 운영이 되고 있는 듯 하나.
이런 저런 이해의 문제로 서로간 툭탁거리는
보기 싫은 모습도 보이고도 있다.
4. 이번에 부산에서는 수년전 매미태풍때의 피해와 그 복구과정의 어려운 일 등으로
여러 목소리를 하나로 모이게 할 목적으로 추진했다가 무산되었던,
그래서 이번에 다시 그 취지를 살려 다시 모일려고 하는
한국세일링요트선주협회가 발족하려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햐간, 어찌되었던
정식으로 발족이 된다면
대한요트협회, 한국외양범주연맹, 한국크루저요트협회, 한국세일링요트선주협회가 된다.
5. 근래에 한국외양범주연맹은 대한요트협회 소속단체로 소속을 변경하였다.
한국크루저요트협회도 불분명하지만 한국외양범주연맹의 소속 비스므리 했으니
한국외양범주연맹을 경유한 대한요트협회 소속이 될 것이고
올해의 회의 결과에 따르면 대한요트협회소속의 소속단체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협회, 연맹의 이름으로 된 단체가 4개이다.
6. 모든 단체, 모임은 이해타산에 의해 모여지고 결성되고, 운용된다.
결성을 주관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각 클럽이라던가 팀 또한 마찬가지다.
그 곳에 모이는 사람들은 또 나름대로의 이익과 가치창출이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 아닌가?
7. 우리팀은 대한요트협회의 소속단체이고(단체명의로 회원 가입을 했다.)
일부 레이서회원은 그 회원이다.
대한요트협회 주관의 요트레이스에 참가하고
일부 경기의 경우 레이스 참가시 선수등록이 된 사람, 팀에 대해서 보험의 가입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요트는 한국외양범주연맹에 등록된 요트이다.
정부로 부터 요트등록의 업무를 위임받았기 때문이다.
아직 요트등록업무가 우왕좌왕하고 있는 요트 후진국의 요트로서
잦은 해외출항에 필요한 등록 때문이다.
대한요트협회도 요트등록 업무를 진행중이나 약간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8. 우리팀은 요트활동의 보급과 같이 즐기기
그리고 요트레이스 활동에 적극참여해서
세일러 인척 하는 세일러
폼만 잡는 요트세일러를 지양하고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한번 조난 당했던 일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 어설픈 자세들이 싫다. 나는 무슨일이던 한번 시작하면 끝짱을 보고만다.)
복잡한 일상사의 아귀다툼의 생존경쟁 중의 짬 나는 시간을 활용해서
짧은 시간내에 세일링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더욱 즐거운 세일링을 위해서는 요트경기 참가를 통하는 방법이 최선이라는 생각에.
경기를 통한 도전과 극복
경기를 통한 요트세일링 기술의 습득
즐거운 세일링을 더욱 가치있게, 팀원간 친목을 더욱 강하게 결속하기 위해서
여러 요트세일링 단체에 가입하고 있다.
9. 그 단체의 결성이 이해타산에 연루되어 있건 말건
이 조그만 나라의
작은 숫자의 외양범주정 보유국에서
(다 합해야 100여척이 안된다. 일본의 작은 도시의 여러 클럽중 한귀퉁이의 클럽만도 못한
숫자이다.
그나마 움직일 수 있는 배의 경우 그 숫자는 더욱 줄어든다.
요트의 관리가 그렇고 요트에 승선할 크루의 숫자가 더욱 부족하다.
협회는 3-4개나 되는데 정작 설립목적인 보급활동 프로그램을 아무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안전 운항을 위한 정확한 프로그램 역시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다.)
요트가 운항하는 데 필요한 크루의 부족으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단체가 4개가 되었건, 100개가 되었건
뒷전에서 꼼지락 거리거나, 뒷전에서 궁시렁 거리지 않고
해 볼라고 하는 사람과 클럽과 단체에는
조건없이 가입하고 지원하고 우리 팀에서 참가가 가능하다면
참가한다.
그 길이 요트활동을 보급하고
요트 세일링을 지원하고
요트활동에 참여할 크루의 양성에 있다면
(우리 팀에서 배우고 익혀 타 단체/요트의 크루로 활동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고,
방법을 알선한다.)
우리는 조건없이 참여한다.
0. 1989년 한강에서 서울시민을 위한 요트세일링 무료학교를 설립했을 때에도 그랬고
당시, 대한요트협회와 서울요트협회의 운영에 대단히 실망했을 때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아직은 우리나라에 요트세일링관련 환경이 열악해서
가지고 있는 조그만한 요트와 적은 능력을 조건없이 활용코자 한다.
1. 그래서
그 설립 목적이 이해타산에 있건, 타 단체의 견제에 있건, 말건
요트활동의 보급과 건전한 지원과 요트선주의 여러 목소리를 통합해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는
한국세일링요트선주협회에 가입한다.
그리고, 그 모임을 발족시킬려고 하는 주로 부산의 요티들의 성품을
잘알지는 못하지만 조금은 알고 있기에..
2. 선의의 경쟁도 싫다.
단체간 이익도 신경쓰기 싫다.
(적지만..일평생을 쥐꼬리만한 돈을 벌기 위해 온통 번뇌의 바다를 헤엄쳐 왔다.
이제는 싫어해도 좋은 나이가 아닌가?)
단체를 통한 개인의 이익도 신경쓰기 싫다.
(왜 신경써야 하는가?)
3. 요트활동의 보급과
요트세일링 기술의 발전과 보급
그리고 요트레이스가 있다면
우리는 참가하고 지원한다.
그게 탄도가 되었건, 부산이 되었건, 일본이 되었건, 중국이 되었건
힘 닿는데 까지
힘이 안되고
경제력에 무리가 있고
위험이 따르고
가치가 없고
스케쥴에 문제만 없다면....
갈 길을 조용히 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