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갯바위 주변에서도 잡히지만, 감성돔이 좋아하는 장소는 비교적 파도가 잔잔한 내만의 작은 갯바위 중심입니다. 작은 갯바위는 오랜 세월에 걸쳐 바위가 깎여지고, 바닥에는 수중여의 뿌리가 점재하는데, 그 주위를 모래나 모래흙이 덮고 있습니다.
감성돔은 갯바위의 턱에서부터 바위가 계단식으로 모래바닥까지 내려가 있는 오르막, 수중여와의 사이에 있는 바다 속 구덩이, 수중 여의 주변을 좋아하여, 그러한 그늘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은 어종입니다. 따라서 수중찌등을 사용하여 채비를 장해물의 가까이에 내려보내, 장해물을 따라서 흘러가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심 3m미만의 얕은 수심이라면 고정채비로 하여 봉돌을 2~3개를 딸아서 찌 아래를 유지해 봅시다. 약간 거친듯 한 날이나 수심이 10m 이상인 곳에서는 이동채비로 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잔잔한 날에는 -4B 정도의 수중찌로 천천히 채비를 내려보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봄철의 감성돔이나 여름철의 감성돔은 생각지도 않은 앝은 곳까지 떠올라 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견제 동작을 하면서 천천히 전수심을 탐색해 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어신은 찌가 조금 잠긴 후, 약간의 사이를 두어 천천히 내려갑니다. 빠른 챔질은 금물입니다. 찌가 잠기고 원줄이 팽팽해지면, 낚싯대 끝이 끌려 들어갈 정도가 되면 낚싯대를 세웁니다.
감성돔은 단숨에 바닥까지 내달리는 일이 적은 고기이므로, 큰놈이 히트하여도 당황하지 말고 대처하도록 하여야합니다, 저항이 강하면, 원줄을 풀어주면서 낚싯대를 세우고, 그 다음은 낚싯대의 탄력으로 멀리 달아나지 못하도록 저지하도록 합니다. 어느정도 저항이 약햐지면 크게 낚싯대를 들어 올려 여분의 원줄을 감아들이도록 합니다. 감성돔이 완전하게 수면에 떠오르면 뜰채를 사용하여 끌어냅니다. 뜰채가 고기를 따라가지 않고, 고기가 뜰채 안으로 들어오도록 유도하여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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