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과 동일하게 로마로 달렸습니다. 다만 카르타고랑 혈맹을 맺은 대체 역사였던 저번 플레이와는 달리, 이번엔 역사대로 시라쿠사 문제로 개입해 시라쿠사 먹고 카르타고를 조졌습니다.
두번에 걸친 포에니 전쟁으로 카르타고 멸ㅋ망ㅋ 이베리아 반도 절반을 획득하고(절반은 아르베니가 쳐먹더군요. 나중에 갈리아와 게르만 밀어야 하는데 골치아플지도), 하는김에 괜히 옆에서 제 친구 누미디아와 리비아 한테 시비틀던 프톨레마이오스 강냉이를 대신 털어가며 북아프리카 조졌습니다.
거기에 원래는 프톨레 나와바리여야 하는 아이귑토스에 아테네가 진치고 앉은것도 모잘라 프톨레마이랑 친구라고 대뜸 선전포고를 하네요. 정신 못차릴땐 매를 맞으면 되니, 신나게 줘패줬습니다. 마침 아테네와 그 상전인 마케도니아랑 사이가 안좋은 왕년에 침 좀 뱉은 쭈구리 스파르타가 자기도 같이 패도 되냐고 군사동맹 제의를 하길래 고 사인 주고 아테네 본진을 접수해버렸습니다. 동시에 아프리카에서도 거침없이 밀어붙였죠. 아, 이 시점의 프톨레는 눙물없이 볼수 없는 상황인게, 저랑 셀레우코스에게 양면전쟁을 강요받아 압착기에 들어간 토마토 마냥 곤죽이 됐습니다. 결국 딸랑 도시하나 남고 셀레우코스 태수령으로 복속되더군요. 이쯤 평협을 구걸하던 아테네를 살려줬습니다. 어차피 그리스 본토는 상실됐고, 나일 지역을 셀레우코스랑 완충지대로 남기려고요.
여기까지 달리니 어느새 제국화 수치가 5단계가 되버려서 내전 미터기가 슬슬 차더군요. 파벌별 군단개편하면서 숨 좀 돌려야 되나 하고 있었는데....
속국으로 거둔 북방 오랑캐 하나가 마케도니아 한테 다구리를 맞고 헬프를 치더군요. 동시에 스파르타도 마케도니아와 전쟁하자고 조르고...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마케도니아와 개전을 했습니다. 북방 이민족들과의 관계개선도 필요했고, 명분은 그리스를 마케도니아의 압제에서 해방시키기 위함 정도로 하고요. 다만 선빵을 치진 않고 속국과 스파르타가 알아서 하겠거니 하고 직접 교전은 피했죠.
그런데 마케도니아가 냅다 절 직접 들이박았습니다. 군단 재배치로 병력공백이 생긴 틈을 타 재빠르게 제 도시 아테네를 함락시키고 바로 옆 동네 스파르타로 진군하더군요. 결국 마케도니아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직접 붙게 되버립니다.
근데, 그런데.... 사리사 겁나 무섭네요. 이기든 지든간에 일단 여전에서 마케도니아 팔랑크스랑 부딪힌 부대들은 피박살이 나버려서 문제입니다. 이론상으로나 실 게임에서나 얘들 느린건 알죠. 문제는 회피기동으로 잡아야 되는데, 마케도니아 애들이 무식하게 팔랑크스만 들고 오는게 아니라 충공깽의 테살로니아 기병과 검병부대들을 동원해 쟤 기병과 군단병의 기동을 막아버리네요. 그 사이에 팔랑크스가 은근 슬쩍 따라 붙어서 제 카와이한 군단병한테 비비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이기든 지든 피해가 크니.... 전략단계에선 분명 제가 이기고 있으니 전쟁에서 진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야전에서 직접 컨트롤을 하면 발암이네요. 마케도니아 상대로 효율적으로 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든 전장이 숲을 끼고 있는 것도 아니고, 공성무기 연구를 게을리해 야전에서 굴릴 공성무기도 없습니다 ㅜㅠ
@세계의적지금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할때는 팔랑크스 전용으로 만들어서 투창병은6(중티어 이상) 오나거는 3~4 팔크스는2 나머지는 사격기병+보병 혹은 전부 보병 식으로해서 스커미시 켜서 탄막으로 사냥하세요 1:1 상황 되면 힘들구요 오나거는 컨이 딸리시면 몇발쏘고 가까이오면 그냥 버리고 구석에 숨겨두세요 저는 측면에 화력을 강화시켜서 휘감는 식으로 싸먹는데 보병-보병-팔크스-사격기병 식으로 보병이 일단은 버티게 하고(돌격ㄴㄴ) 팔크스가 최대한 빨리 끝부분 부대만 싸먹고 모랄빵내면서 사격 기병으로 돌아가서 중앙을 치는 식이였죠 투창은 반은 전면 갈기고 반은 사격기병 지원하고요 팔크스는 물장갑이라 팀킬에 녹으니 주의하세요
@세계의적믹서기 처럼 갈립니다 사실 이녀석들은 순수 딜러들이라 무조건 후방공격+높은 공격력으로 인한 빠른 모랄빵을 내야하는데 나체전사나 여성 검투사로는 힘들어요 유지비가 문제라면 나체검사가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아쉬운 선택이라 할수있고요 (일단 여성 검투사는 갖다버리세요) 어느 팩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문명 쪽이면 가능한 윗글 처럼 해주시고요 (셀게이면 팔크스 대신 전차를 추천 합니다)야만인 쪽이면 보병진을 서약병으로 강화 하신후 투창병으로 투자를 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동방은 좋은 투창 기병들이 있으니 투창 기병을 늘리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드루와~ 팔랑크스는 처음이지?!ㅋㅋㅋ 가지고 계신 부대가 어떤지 몰라서 좀 그런데 기본 로마 vs 팔랑크스에서 보병으로 상대하려면 아웃 복서 스타일로 상대해야합니다. 레기온들을 정사각형 방진으로 띄엄 띄엄 배치합니다. 마치 바둑돌을 놓고 두세칸 띄우고 포석하는 방식입니다. 직사각형 진형은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직사각형은 보병들의 진형 이동 시간이 오래걸려서 잘 못하면 팔랑크스에 잘 잡힙니다. 자 그러면 중간에 공간이 생깁니다. 백스텝 천천히 밟으면서 뒤로 조금씩 후퇴하면서 부채꼴 모양의 넓은 외곽으로 퍼지듯이 천천히 후퇴합니다. 팔랑크스들이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중간 중간 적 기병대들이 돌격하면 합니다.
아군의 진형의 공간으로 들어오면 기병대들을 출격해서 격퇴합니다. 그렇게 부채꼴 모양으로 서서히 빼면 균열되고 하나씩 떨어지는 팔랑크스들이 보입니다. 쪼개 지기 시작했으면 하나씩 쌈싸먹어서 제거합니다. 그렇게 하나씩 잡아먹는데 이거 컨트롤해서 전투 한 판하고 나면 지칩니다. 한 20분 정도 미친듯이 컨트롤 해줘야 합니다. 기병에 우위를 점했다면 적당히 기병대를 팔랑크스 뒤로 보냅니다. 일부 팔랑크스들이 기병대 잡으려고 뒤로 갑니다. 그러면 게임 끝 레기온 2~3개 부대로 팔랑크스 잡으면 승리!
정석적으론 공성장비를 이용한 원거리 포격전이나, 보병을 슬슬 뒤로 빼면서 뒷치기 하는게 답이지만 이게 어렵다면 게임 시스템을 이용한 편법이 있습니다. 팔랑크스를 상대하는 모루를 만드는건데요. 보병을 폭이 좁고 길죽하게 배치해 버티는겁니다. 이러면 팔랑크스 상대로 꽤나 오래 버텨줍니다.... 단 옆은 절대로 내주면 안됩니다. 그리고 망치로 뒤를 치면 쉽게 잡을수 있습니다. 야전이 힘들다면 요새 방어전으로 유도하는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매복 플레이를 하는 요령을 익혀 매복 섬멸도 좋은 선택입니다.
첫댓글 중앙을 버리고 좌우 측면으로 기동성을 살려보세요. 팔랑크스 특성상 1자대형으로 주욱와서 좌우로 병력을 나누면 나름 병력 이득을 많이 보면서 싸우니까여. 일단 보병비율보다 기병 비율을 늘리시구.
롬2한지 오래되서 적절한 공략일지는 의문이 들지만요 ㅋㅋ
저같은 경우 기병은 많아봐야 4부대 정도만 운영을 하는데.... 기병 비율을 좀 늘려야 겠군요
투창기병 쓰세요. 용병놔두고 뭘 쓰시나... (카르타고 장인)
그러고 보니 누미디아 기병은 국끓여먹고 있었군요 ㅠㅠ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게 제가 개발컨이라 페제로타이랑 호플리타이들이 달라붙으면 빼질 못하는게 근본적인 문제인듯 합니다 ㅠㅠ
원거리병에 약하고 기동성도 별로라서 투석 투창 화살 찜질을 퍼부으며 중앙은 얇게 양측면은 두껍게 진형을 짜시면 사르륵 녹습니다.
두꺼운 팔랑크스 조리법
중앙을 얇게 말이군요 음
팔크스 검병 고용하시거나 오나거. 투창병을 추천 합니다
투창병 4부대면 너무 적을까요?
@세계의적 지금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할때는 팔랑크스 전용으로 만들어서 투창병은6(중티어 이상) 오나거는 3~4 팔크스는2 나머지는 사격기병+보병 혹은 전부 보병 식으로해서 스커미시 켜서 탄막으로 사냥하세요 1:1 상황 되면 힘들구요 오나거는 컨이 딸리시면 몇발쏘고 가까이오면 그냥 버리고 구석에 숨겨두세요 저는 측면에 화력을 강화시켜서 휘감는 식으로 싸먹는데 보병-보병-팔크스-사격기병 식으로 보병이 일단은 버티게 하고(돌격ㄴㄴ) 팔크스가 최대한 빨리 끝부분 부대만 싸먹고 모랄빵내면서 사격 기병으로 돌아가서 중앙을 치는 식이였죠 투창은 반은 전면 갈기고 반은 사격기병 지원하고요 팔크스는 물장갑이라 팀킬에 녹으니 주의하세요
@랩코포랩포코 팔크스면 다키아 지역병종이죠? 거긴 아직 침공을 못해서... 나체전사나 여성 검투사로는 AP가 딸릴까요?
@세계의적 믹서기 처럼 갈립니다 사실 이녀석들은 순수 딜러들이라 무조건 후방공격+높은 공격력으로 인한 빠른 모랄빵을 내야하는데 나체전사나 여성 검투사로는 힘들어요 유지비가 문제라면 나체검사가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아쉬운 선택이라 할수있고요 (일단 여성 검투사는 갖다버리세요) 어느 팩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문명 쪽이면 가능한 윗글 처럼 해주시고요 (셀게이면 팔크스 대신 전차를 추천 합니다)야만인 쪽이면 보병진을 서약병으로 강화 하신후 투창병으로 투자를 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동방은 좋은 투창 기병들이 있으니 투창 기병을 늘리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드루와~ 팔랑크스는 처음이지?!ㅋㅋㅋ
가지고 계신 부대가 어떤지 몰라서 좀 그런데 기본 로마 vs 팔랑크스에서 보병으로 상대하려면 아웃 복서 스타일로 상대해야합니다.
레기온들을 정사각형 방진으로 띄엄 띄엄 배치합니다. 마치 바둑돌을 놓고 두세칸 띄우고 포석하는 방식입니다. 직사각형 진형은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직사각형은 보병들의 진형 이동 시간이 오래걸려서 잘 못하면 팔랑크스에 잘 잡힙니다.
자 그러면 중간에 공간이 생깁니다. 백스텝 천천히 밟으면서 뒤로 조금씩 후퇴하면서 부채꼴 모양의 넓은 외곽으로 퍼지듯이 천천히 후퇴합니다. 팔랑크스들이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중간 중간 적 기병대들이 돌격하면 합니다.
아군의 진형의 공간으로 들어오면 기병대들을 출격해서 격퇴합니다. 그렇게 부채꼴 모양으로 서서히 빼면 균열되고 하나씩 떨어지는 팔랑크스들이 보입니다. 쪼개 지기 시작했으면 하나씩 쌈싸먹어서 제거합니다. 그렇게 하나씩 잡아먹는데
이거 컨트롤해서 전투 한 판하고 나면 지칩니다. 한 20분 정도 미친듯이 컨트롤 해줘야 합니다. 기병에 우위를 점했다면 적당히 기병대를 팔랑크스 뒤로 보냅니다. 일부 팔랑크스들이 기병대 잡으려고 뒤로 갑니다. 그러면 게임 끝
레기온 2~3개 부대로 팔랑크스 잡으면 승리!
제 군단들 대부분이 군단병 대대4+에보카티 4+트리아리2+ 나체전사 같은 근접보병 1~2+ 벨리테스 등 스커미시 4 + 충격기병 2+ 근접기병2 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일종의 표준기준을 세워서 운용하는 참이죠.
@평범한삶 이러다보니 홧실히 기동부분이 부족한거 같네요. 보병열도 직사각 4~5열 대형을 선호하구요.... 확실히 연습을 해봐야 겠네요
@세계의적 확실히 보병 위주네요. 당장 급하게는 제가 말씀 드린 방법으로 붙어보시고 나서 기병을 2개부대 정도 더 늘리세요
정석적으론 공성장비를 이용한 원거리 포격전이나, 보병을 슬슬 뒤로 빼면서 뒷치기 하는게 답이지만 이게 어렵다면 게임 시스템을 이용한 편법이 있습니다.
팔랑크스를 상대하는 모루를 만드는건데요. 보병을 폭이 좁고 길죽하게 배치해 버티는겁니다. 이러면 팔랑크스 상대로 꽤나 오래 버텨줍니다.... 단 옆은 절대로 내주면 안됩니다.
그리고 망치로 뒤를 치면 쉽게 잡을수 있습니다.
야전이 힘들다면 요새 방어전으로 유도하는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매복 플레이를 하는 요령을 익혀 매복 섬멸도 좋은 선택입니다.
매복섬멸로는 확실히 재미를 봤습니다 ㅋ 다만 제가 먼저 기동을 하는걸 선호하느냐 ㅠㅠㅋ 전장선택 주도권을 잡으려니 야지에서 붙는게 많네요. 왠만해선 제가 숫적 우위를 차지하긴 합니다만..
직접 마케도니아 플레이 하는데요.
장창이 근접병들 상대로 정면에서는 무적이지만, 갑옷이 좀 허약해서 원거리한테 약하더군요.
그리고 측면이랑 뒷면 정말 약함.
저도 원래 팔랑스가 만능일줄 알았는데, 켈트족들이랑 싸워보니 필드에서는 오히려 기동력 낮은 장창으로만 도배하면 패하는 확률이 더 커지더군요
다만 도시 방어 할때는 장창 짱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