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7월 10일)
<데살로니가후서 3장> “건전한 종말 신앙에 대한 교훈”
“종말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달음질하여 영광스럽게 되고 또한 우리를 무리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이라.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너희에게 대하여는 우리의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고 또 행할 줄을 우리가 주 안에서 확신하노니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규모 없이 행하고 우리에게 받은 유전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어떻게 우리를 본받아야 할 것을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규모 없이 행하지 아니하며 누구에게서든지 양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주어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규모 없이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만 만드는 자들이 있다 하니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종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치 말라.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치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저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 그러나 원수와 같이 생각지 말고 형제같이 권하라” (살후3:1-15)
『바울은 데살로니가후서의 마지막 장인 3장에서 자신과 동료들의 복음 사역을 위해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는 한편 교인들 중에서 그릇된 종말 신앙으로 인해 규모가 없는 자들에 대해서 경계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많은 경우 서신을 마무리하면서 성도들에게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는데, 이처럼 자신이 사도라고 해서 일방적인 우월감을 갖지 않고 자신의 사역에 성도들의 기도가 필요함을 요청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자신을 성도들과 동일하게 연약한 존재로 여기는 겸손함을 가진 사역자의 모범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바울의 겸손은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는 교만한 목사와 사역자들이 얼마나 잘못되었는가를 가르쳐 줍니다.
특별히 바울은 자신들을 ‘무리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져주시기를 기도하라고 부탁하는데, 여기서 ‘무리하고 악한 사람들’이란 곳곳에서 바울의 전도 사역을 방해했던 유대인들을 가리키는 것으로서(행17:5), 바울은 그런 자들에 의해 복음전파의 사역이 중단되지 않도록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라”고 덧붙이는데, 이것은 그 당시 유대인들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했지만 ‘그 믿음(the faith)’, 즉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인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믿음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며, ‘그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은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것임을 설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바울은 그릇된 종말 신앙으로 인해서 규모 없이 행하는 자들에 대해서 경고를 합니다. 여기서 규모가 없다는 것은 무절제하고 무책임하게 생활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들은 주님이 재림하실 때가 임박했다고 주장하면서 직업까지도 내팽개치고 다른 성도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런 규모가 없는 신자들은 좋은 믿음을 가진 것이 아니라 ‘일만 만드는’ 말썽꾸러기들임을 지적하면서 올바른 종말 신앙은 오히려 일상적인 삶에 충실하며 규모가 있게 생활하는 것임을 가르칩니다.
바울은 사도로서 교회로부터 물질적 공급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교회에 누가 되지 않고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인의 바른 삶을 가르치기 위해서 자비량을 하며 사역을 했습니다(행20:33-35; 고전4:12; 고전9:6-12 참고). 그러면서 그는 일상생활에 충실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가르치면서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이미 가르쳤음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처럼 규모 없이 행하는 자들에게서 떠나라고 하는데, 그것은 그들과 교제를 중단함으로써 부끄러움을 느껴 회개에 이르도록 하기 위함임을 말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주님이 곧 오실 것을 믿고 소망하는 종말적 신앙이 되어야 하지만, 건전한 종말 신앙은 일상생활을 무시하고 종교적인 일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상의 삶에서 더 충실하게 사는 것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의 삶에 충실한 것이 올바른 종말 신앙임을 알고 행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oRi/37
첫댓글 아멘
올바른 종말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