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대한노인회회장 생각이 없습니다."
지난4월6일 오전, 매스타임즈가 직격했을 때 나온 말이다. 서서히 하마평들이 뜨고 있는 가운 데 "따논당상 이중근"이란 설왕설래가 있어 8월14일 오후 다시 소환했다. 8.15광복절 특사로 새 출발선상에 섰기 때문. 대한노인회가 깊은 관심사로 자신을 부르고 있다는 분위기를 의식한 듯, "조심스레" 표현한 첫 마디였다.
세월이 웬만큼 흘렀으나 회원들 사이에 끊임없이 "아, 옛날이여~"를 노래부르게 하는 장본인임을 짐작케 했다.
"아~네, 나는 아직 별로 생각이 없습니다. 대한노인회에 김호일이 상머슴으로 치고들어 와 별의 별 희한하고 진기한 폐단을 벌인 터를 다시 내가 뒤치닥거리 하다니요. 그런일은 상상해 보거나 할 수도 없는 일이예요. 연합회장들 지회장들 그리고, 대의원그룹에서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이중근 내가 회장할 당시와는 전혀 다른 정치판인양 둔갑됐다는 얘길 듣고 있는 데요. 지금은 오로지 내 본연의 경제활동이나 사업에만 열중할 뿐입니다."
아시다시피 나는 "부영에 보육지원팀을 두고 지원하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도 단지團地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룹의 지원 아래 저출산·고령화 및 일·가정 양립 등 입주민들이 마주한 사회문제들을 보육 사업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죠. 회장이 아니더라도 경로당과 유아(치)원을 공동설치 운영하는 시스템도 궤도진입을 위해 준비 중이고요.
대한노인회 회장 시절 실행하던 소외된 이웃을 위한 행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0700'에 10억원 후원 및 소년소녀가장 세대에 결연지원금 후원 등 활동이 그 대표적 예입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오른쪽)과 쿠옹 스렝(Khuong Sreng)프놈펜시 시장(가운데),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왼쪽)가 부영그룹이 기증한 버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아울러 국내외 재난·재해가 있을 때마다 지원과 성금을 기탁하고, 국기인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고자 세계태권도연맹(WT)에 1000만 달러(한화 140억원 상당) 및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 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국제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도 하고요.
한편, 경실련(경제정의실천연합)은 지난 4월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중근 회장에 대한 사면 반대 의지를 표현한 여진이 남아있다. 그런 가운데 김호일회장등이 “중대한 경제범죄를 저지른 재벌총수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기는커녕 경제살리기라는 명목으로 이들의 죄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면해주는 것은 대한민국이 가진 자에게만 관대한 나라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길목을 차단한 바 있기도해서 앞으로의 행보가 순탄하지만은 않으리란 셈법도 설렁인다.
특히 김호일大老會장 주위에서는 이중근의 등장이 김호일의 재선가도에 금단의 벽이 될 것이라면서 은근한 마지노선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이 파다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대한노인회법"파동을 일으킨 국회의원匊獪狋猿DNA가 어디로 튈지 알송달송한 지경이다.
이런 아슬아슬한 위기행보에서 대한노인회가 포스트 김호일로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에 관심집중인 가운데 김철수,오제세,고광선,최창환, 이정익등 거물들의 호시탐탐이 과연 이중근의 대한노인회 회장 복귀전과 맞물릴지 아무도 가늠키 어렵다는 추측만 무성한 채 미래가 각 일각이다.
백세시대 일천만 대한어르신들이 과연 제19대 회장으로 누구를 바랄지 어떤 변수가 작용할지 손에 땀을 쥘 역대급 한판이 늦더위를 더욱 달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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