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값 ‘껑충’…‘Fruit Inside' 제품 활황 |
한국야쿠르트 ‘슈퍼100’, CJ ‘쁘티첼’ 등 ‘귀하신 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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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품목별 과일값이 지난해 말에 비해 적게는 60%에서 많게는 3배 까지 훌쩍 뛰면서 제철식품을 담는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말 6000원이던 딸기 한 팩이 1만원을 훌쩍 넘어섰고, 조생귤도 10개에 5000원 수준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올 2월 중순까지 산지의 한파가 이어져 출하량이 대폭 감소한 것이 꼽힌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펴 낸 ‘3월 주요품목 월간전망’에 따르면 딸기나 귤 외에도 사과나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 과일값 오름세가 예상되고 있다.
서민들이 제철과일을 즐기는데 큰 부담을 느낌에 따라 식품업계의 일부 품목들은 때 아닌 호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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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슈퍼100 프리미엄 4종 | 한국야쿠르트는 딸기와 복숭아, 블루베리, 열대과일 등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떠먹는 발효유 ‘슈퍼100’브랜드의 최근 1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바쁜 현대인들이 아침을 거르거나 간편식으로 대체하는 추세로 인해 지속적으로 매출은 증가하고 있었지만 단기간의 높은 매출 증가는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매출 증가추세는 광역시 급 이상 대도시에서 더욱 눈에 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접하기 힘든 도시 소비자들이 급등한 과일값에 부담을 느껴 가격 변동이 없는 가공식품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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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쁘티첼 | CJ제일제당의 ‘쁘띠첼’은 최근 BI(Brand Identity)를 변경하고 제품군을 다양화 하는 등 공격적인 브랜드 육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딸기, 밀감, 포도 등의 원재료를 사용하는 과일젤리류의 출고량이 전년 동기대비 25%가량 늘어났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쁘띠첼’의 주 고객층은 25~39세 도시 여성으로 간편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과일값이 급등함에 따라 과일젤리류가 특히 ‘귀하신 몸’이 됐다”고 말했다.
생과일주스도 인기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토마토나 딸기 등 전통적 소재를 사용한 주스류를 비롯해 베리믹스(블루베리+스트로베리+라즈베리)나 오렌지애플망고 등 다양한 응용메뉴들이 사랑받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공급원 다양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원가인상 압력을 해소하고 있다”며 “안정된 가격으로 고객들이 과일소재 제품들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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