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전달사업 “사랑의상자배달”을 준비했습니다.
무료급식을 끝내고 아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삶이 사역이고, 사역이 부부관계가 됐습니다.
24시간 늘 붙어있습니다.
지겹지도 않습니다.
그냥 “살아가는 게 이런거구나”하면서 재밌고 보람있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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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사는 후원자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으로 알게 됐는데요.
저를 연예인 보듯 합니다.
“목사님 때문에 삶의 의지가 생겼어요.
그림에 소질이 있는데 특기를 살려 목사님처럼 열심히 살려구요.”라고 말해주는 분.
건축헌금 10,000원을 했습니다.
형편이 매우 어려운 걸 알기에
저에게 그 만원은 1,000만원 이상의 값어치로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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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9월 26일, 우리 딸이 수술을 받아요.
공교롭게 그날이 우리 딸 생일이거든요.
특별한 날 같아서 목사님께 식사대접하고 싶네요.”라며 돈을 붙여준 분이 있습니다.
멀리 일본에서 관심 가져주는 분입니다.
“사랑하는 권사님, 밥 사먹었다 생각하고 건축헌금 통장에 입금했어요.”
언제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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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명성교회에서 첫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풋내기 전도사 시절, 많이 챙겨준 교회관리집사님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늘 섬겨주는 분입니다.
“가정예배 때마다 목사님과 교회를 위해 중보기도하고 있어요.”라며 건축헌금을 한 게 아닙니까?
무엇으로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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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뽀로에서 귀한 건축헌금이 왔습니다.
이 일로 인해 “영적 빚진 자”가 됐습니다.
기도의 후원을 받는 “영적 빚진 자”가 바로 저입니다.
모든 분의 기도가 있어서 제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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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끝까지 믿어주는 분이 동탄에 삽니다.
이 분께서 차를 팔았다며 건축헌금을 했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이해 할 수도 없는 현상이 자꾸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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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을 요구한 분께서 건축헌금을 했습니다.
“우리 아내한테도 알리면 안돼요. 아무도 모르게 건축헌금 하는 겁니다.”
분명 기적입니다.
더열린교회 성전건축은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완공돼도 열 두 광주리가 남는 기적을 맛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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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감증명서를 떼려면 시간을 내 동사무소를 가야 합니다.
직장인은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위임장을 다운로드해서 프린트하고 인적사항을 적은다음 우체국에 가서 발송해야 합니다.
이 절차를 왜 하고 있습니까? 왜 해야합니까? 누구를 위해서 해야합니까?
근데 흔쾌히 해주는 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직장인 윤해순 집사님,
동탄에서 직장인 김연주 선생님,
충남 아산에서 직장인 장지영 선생님,
파주, 일산, 김포, 대구, 산본, 안산, 화성, 말도 못합니다.
일식집을 운영하는 청년어부 사장님께서 일부러 시간을 내 읍사무소에 갔다가 저 있는 곳까지 오셨습니다.
인감증명서를 주고, 위임장에 도장까지 찍어주고 가셨습니다.
굉장히 바쁜 걸 아는데 우리 때문에 시간을 만들어서 해주신 것입니다.
“목사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친구가 있는데 ‘야~ 너도 빨리 후원해. 세제해택 많아많아. 이왕이면 다른 곳에 하지말고 여기로 해. 많이 후원해라. 응 꼭이다.’ 이렇게 말해놨습니다.”라고 말해주는 고마운 사장님.
유선영 사장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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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종업계에 있는 분이 있습니다.
사단법인을 운영하는 분입니다.
그래서 저의 고충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아침에 전화해서는 “목사님, 저도 목사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라도 도와드릴게요. 인감증명서와 도장 찍어드리죠.”라고 힘을 보태는 황춘희 원장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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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은혜입니다.
은혜 없인 못삽니다.
후원자님, 한 분, 한 분을 생각할 때 진심으로 뜨거운 눈물이 흐릅니다. 진짜진짜 고맙고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