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엠반도체 084850
메모리 및 비메모리용 반도체 테스터 제조사인 어드밴테스트(6857 JP)가 저조한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 최고 수혜주로 꼽혔다.
어드밴테스트는 엔화 약세 수혜에도 불구하고 민생기기용(PC, 스마트폰 등) 시황 침체에 따른 첨단 반도체 수요 감소,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에 따른 테스트 장비 수요 감소, 그리고 중국경기 둔화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의 부정적 요소로 지난 1분기(4~6월)에 이어 7년만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동사는 고성능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용 테스트 수요는 증가세이나 고객사의 생산 조정에 따른 테스트 장비 수요 회복이 상당히 늦어지고 있는 점, 생성형 AI용 수요는 증가세이나 기존 예상치를 하회하는 점 등에 대해 언급했다. 내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다.
다만, 테스트 장비 시장은 내년 10월 경 회복이 예상된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회복 가시화는 저조한 영업이익 전망치, 테스트 장비 시장 규모2년 연속 축소 전망 등에 따라 내년 하반기 경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최근 어드밴테스트의 주가는 생성형 AI용 관련 종목으로 주목받으며 미국 엔비디아의 주가와 유사한 방향성을 보여왔다. 향후 생성형 AI 수요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는 변함없으나 밸류에이션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은 부정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황 안정세를 되찾을 때까지 주가 변동폭은 확대될 전망이다.
김채윤 연구원은 "챗 GPT 등 생성형 AI 수요 증가 기대와 미국 AI 반도체(GPU) 기업 엔비디아와의 상호 보완 관계로 메가 트렌드 우위 포지션을획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