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주담대 8% 간다…코픽스 3.98% '역대 최고치'
서울 시내 은행에 걸려있는 대출 안내 현수막 모습. 연합뉴스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공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담대 상품 변동금리는 8%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8%로 전월보다 0.58%포인트(P) 급등했다.
이는 코픽스 금리가 공시된 이후 역대 최고점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내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인상된 코픽스 금리를 적용하게 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85%로 전월 대비 0.33%P 상승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보다 0.32%P 뛰어 2.36%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사상 두 번째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P 인상)에 나서면서 코픽스 역시 크게 뛰어오른 것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 금리로,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해 등락한다.
한편 코픽스 금리 급등으로 주담대 변동금리는 8%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미 7%대 중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