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는 노약자석에 잘앉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힘들었고.. 마침 노약자석이 비었길래 앉았죠.
그리고 한참을 갔습니다. 그런데 내릴즈음해서 어떤 40대가 말을 걸더군요.
장애인, 노약자 등등 표지판을 가르키면서 저기에 해당되느냐고 묻더군요.
아니라고 말했더니~~ 이 자리는 원래 비워두어야한다고 대뜸 큰소리로 .. 명령조로.. 훈계조로 말하더군요.
'원래'라는 단어에 특히 기분이 안좋더군요. 물론 법까지는 아니더라도.. 사회적으로 정말 공평한 방향으로
합의가 되어 지금의 지하철에 노약자석이 존재합니까? 저는 의문스럽습니다. 어느정도 사회적인 분위기.. 강제.. 강요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죠.
게다가.. 말까지 명령조로 하니.. 참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나도 당신이 무슨 말하는지 안다. 내가 앉아있다가 나보다 힘든 사
람으로 보이거나 노인들, 장애인들 오면 얼마든지 비켜줄 생각이 있다라는 말을 했죠.
그러니.. 그 사람 왈.. 이 주위에 어른들도 있는데~~ 저만 힘드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른들 많네요. 힘들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네요. 이러니까 표정 굳어지더군요.
그 상황에서 저도 어짜피 짧은 시간에 말통할 것 같지도 않고 괜히 시비붙었다가 경찰서까지 가고 싶지 않아서~~
가만히 있다가 내렸네요. 끝으로 그 사람이 저보고 못된 친구라고 하더군요.
ㅎ.. 제 행동이 못된 행동이다. 뭐 이렇게 말했으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수긍하지만~~ 참 비약이 심하더군요.
그래서.. 한 마디 더 해주려다~~ 시끄러워질까봐 이어폰꼈네요~~
더 웃긴건~~ 제가 가운데있었는데 제 양옆으로도 40대 아줌마들이 앉았다는 겁니다.
왜 그 사람들한테는 장애인인지 노약자인지 물어보지 않는거죠?
참 화가나는 사회네요. 일본이 무조건 옳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일본 노인들은 남에게 피해를 줄까봐 지하철도
삼가한다고 하죠. 우리나라도.. 좀.. 완전히 일본처럼은 아니지만.. 노인들이나 장애인들이나 이런 생각도 좀 가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적어도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도 해야죠. 그리고 몸소 실천하기도 하구요.
유독 나이어린 사람들한테.... 자기보다 나이어린 사람들한테.. 자기 할 말을 막할 수 있는 사회~~~~
참 기분 안좋네요.
제가 생각이 짧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고마움을 느낌과 동시에 미안함이 단 0.0001%라도 들것 같다라 고 생각되면 제가 이기적이고 잘못된 것일까요..? 이 친구가 내게 자리를 양보 해 주었다 라고 한다면 고마움, 미안함 정도의 마음은 들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람이 정말정말 힘든데 내게 자리를 양보해 주는 걸지도.. 라는 생각을 한다면 미안한 마음도 들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리를 양보하면서 '제가 @#$%한데도 자리 양보 하는겁니다' 라고말하고 양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동감합니다
두 심정 모두 가지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죠... 오늘도 자리 양보해드리는데 고마워 하시면서 또 미안해 하시더군요...(주변에 서있던 학생들 한테도 내가 앉아서 미안하다라고 이야기도 하시고... 노약자석이 아니라서 그러셨나...;;;) 한번쯤 자리 양보하는 것을 사양하시는 분들도 그런 미안함이 있기 때문에 사양하시는 것일테구요... 물론 아무런 언급조차 안하시고 당연하다는듯이 앉으시는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이 말씀에 공감합니다. 글쓴 분은 이런 뜻이었는데 표현을 잘못 하신건지, 아니면 그 이상을 생각하신건지 잘 모르겠네요...
저도 고맙다는 생각까진 수긍이 가도 "적어도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도 해야죠"라는 생각엔 수긍이 되지 않네요...
노약자석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와, 일반석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경우가 구분되어서 이야기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노약자석에서 자리를 양보해도 피해의식을 느끼신다고 하니 참 할말이 없네요.
네 저도 비슷한 논지로 말한겁니다. 노약자석은 당연히 노약자장애인임산부를 위해 별도로 만들어 놓은 자리이기에 그 분들에게 먼저 권리가 있는것 같네요.
글쓰신분을 너무 '무개념'으로 몰고가시는거 같아요..... 정말로 사람의 생각이란 것은 모~~~두 다른 것이잖아요.. 피해의식을 느낄수도 있는거구, 아닐수도 있는 거구요.. 저도 학교다닐적에, 노약자석은 '몸이 불편하신분들께 [먼저] 양보할수 있는 좌석' 으로 배웠거든요... 너무 몰아 부치시는거 같구요... 글쓰신 분도.. 댓글 다시는 분도.. 한걸음 물러서 보시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 결론!!!!! 河口69 은 백날 얘기해봤자 일반적인분들과 생각이 다르신분입니다.. 아무리 얘기해봤자 시간 낭비라고 사료되오며.. 자신의 생각이 옳코 그름을 떠나 많은분들이 왜 비판을 하는지 알려고도 이해해볼려고도 하지 않으며..자신의 얘기만 합리화의 합리화를 할려고 하는분으로 밖에 제눈에는 보이지 않네요.. 그만 힘빼시고 다들 주무시기를 저는 바랄게요.. 세상에는 자신과 다른 사람이 많습니다...남을 이해시킬려고 힘빼지 말자구요..그게 현명한거에요.. 그럼 굿나잇!!! ---------------------------------------------------------------------------------------
이런식의 글은 아니라고 봅니다....
님 눈에 그리 보였으면 어쩔 수 없죠. 생각이나 관점의 차이가 있으니 그걸 인정하든 안하든 그건 개개인의 자유겠죠. 그리고~~마지막으로 한마디 더하자면~~ 일반적인분들과 생각이 틀리신분입니다라는 표현은 좀 그렇네요. 저의 이러이러한 부분이 다르다라고 말하면 모를까.. 마치 저의 모든 것을 아는것처럼 틀리신분이라고 한 것은 좀 비약이라고 생각되네요~~
다들 생각이 다르겠때문에 저분의 글은 비판할수 있엇습니다..하지만 . 댓글을 통한 저분의 댓글 태도를 보신다면 충분히 말할수 있는글이라고 사료되옵니다.. 아니어도 할수 없는거죠..
틀린은 죄송 다른으로 수정햇습니다..
충분히 말할 수 있겠죠. 저도 님 입장이면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 또한 님의 표현에 대해서 제 해석을 내리고~~ 님 글이 비약이라고 여겨진 겁니다.
음. 마무리질것은 져야겠네요. 생각이 다르신 분이라구요? 절 얼마나 아시는지? 저의 이런 의견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다르다정도의 표현이면 모를까.. 혹은 이런 의견에 있어서 저분은 생각이 다른분이라면 모를까... 일반적인분들과 생각이 다르신분입니다란 표현또한 비약이라고 생각되네요. 음.... 이제 저도 자야겠네요. 제 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인정하구요. 그럼 이만..
앞에서 나온 말일 수도 있겠지만 河口69 님도 60~70대 되시면 왜 그렇게 내가 행동했을까 한번 되돌아보길 권유합니다..미안한 마음이라뇨?? 글을 표현함에 있어서 그 뜻을 제대로 알고 문맥상 맞게 표현해야 한다고 봅니다..문맥상으로 전혀 맞지 않군요;;
저는 그냥 제 생각을 말하자면 노약자,장애우,임산부석은 해당자가 아니라면 아예 앉지 않았으면 합니다. 노약자분이야 대체로 쉽게 구분할 수 있겠지만 장애우나 임산부같은 경우는 겉으로 봤을 때 구분이 힘든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바로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해당되지 않으신 분들은 착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실제로 그런 분들이 대놓고 말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서서 가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는 사회를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강자가 약자에게 베풀어야하고 희생해야 합니다. 그것이 같은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으로서 더 정의롭고 바람직한 것입니다.
약자를 위한 그 무엇이라면 철저히 지켜줘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노약자석이든 일반석이든 노약자나 장애우분들이 자리를 양보받을 때 고맙다거나 미안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부분 고마운 마음이 들고 고맙다고 표현하겠지만 그걸 강요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받는 것이고 우리는 당연히 줘야 할 것을 주는 것입니다. 물론 고압적으로 일반석의 자리를 요구하는 자세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지만 그 전에 먼저 양보하는 것이 옳은 것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안한 마음이라면 그들이 우리에게가 아닌, 우리가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 것
입니다. 특히 장애우라면 말이지요.
여기서 사람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분들부터 개념 바꾸시는게 좋을거 같네요.몇몇 눈살 찌푸리게 하는 글들 보입니다.
몸 불편하신분들 지하철 어떻게 타겠나요...;; 의외로 이런생각많이하시는분들이 계셔서 또 한번놀라네요;; 자리한번 양보하는게 그렇게 힘든건가요? 게다가 기브앤테이크란 말듣고 진짜 까무러치네요...
글쎄요.. 글쓴분께서 딱 60-70대가 되보면 아실런지...../ 아니면 글쓴분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얘기를 부모님께 한번 먼저 해 보는것은 어떨지요... 나이든 부모님께서 버스를 타는데 새파랗게 젊은사람이 노약자석에 이어폰 끼고 쌩까고 있으면 좋게 보이시겠습니까?? 본인이 앉으려는의도는 아니더라도 그런말은 할 수 있을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도 지지 않겠다. 는 자세를 가지고 있으면서 뭐하러 글과 댓글을 올리나요.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이 있고 거기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인데 댓글마다 쫓아다니면서 따지고 드시네요. 이런 자세로는 의견교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정답이네요..
첨부터 의견교환하고픈 맘이 없는 글인데여....그냥 위로 받고 싶었는데 일이 커졌네여.
그냥 마음이 씁슬해지네요...
햐....이런생각도 할수있구나.....ㅡㅡ;;;;; 대체 뭘 미안해야 한다는건지
본인의 의견이 맞다고 주장하실거면 글을 왜 올리시는지 모르겠네요
글쓴분 입장과 비슷한데요 제가 나이많은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해드리면 그분들은 저에게 어떨때는 학생 고마워~ 이러시고 또 어떨때는 학생 미안해 라고하십니다. 미안함과 고마움이 같이 느껴지는거는 당연하다고생각하구요, 본문에서 일본의 예는 '우리나라 노약자분들은 일본노약자분들처럼 남에게 피해주지말고 대중교통이용을 삼가해라' 라는 의도로 쓴게아니고 '일본노약자분들은 너무 미안함마음에 저렇게까지 행동하시는데, 우리나라 노약자분들은 그래도 자리를 양보받을때 미안한 마음이나 고마운마음을 조금이나마 느껴주시고 또 표현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의도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노약자석에 문구를 보면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합시다' 라고적혀있죠. 이말은 '이자리는 노약자 전용자리다' 이게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이 앉아도되지만 노인분들이 계시면 왠만하면 자리를 양보해드렸으면 좋겠다' 라는 뜻 아닌가요?? 지하철은 잘기억이안나지만 버스는 그게맞는거같은데요. 노약자석이 노약자분들 전용자리다, 노약자석이 노약자분들의 것이다 라는 말은 동의할수없네요
일본 노인들은 남에게 피해를 줄까봐 지하철도 삼가한다고 하죠. 우리나라도.. 좀.. 완전히 일본처럼은 아니지만.. 노인들이나 장애인들이나 이런 생각도 좀 가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적어도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도 해야죠 <-참 보기 그렇네군요 제가 어른이였어도 `님이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걸 알았으면 뭐라 한마디 해주지 않았을까. 싶네요.. 장애우와 노약자가 남에게 주는 피해...? ... ;; 참 배려와 존중이 없어지는 사회의 단면을 보는것 같아서. 참 씁쓸합니다.
어차피 글쓰신분은 남하고 의견교환이나 생각공유를 할 의지자체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져 글써놓고. 남들한테 위로나 받을려고 했는데.. 자신이 가진 생각과 반대되는 의견이 나오자 그져 내말만 옮다고 하시는모습.. 애초에 의견이나 대화의 목적자체가 없었으면 뭣하러 글을 올리고 남에게 의견을 구하셨나요??
저도 글쓴 님하고 비슷한 생각이고요 마지막에 피해준다는 생각은 좀 오바스럽지만 글 앞부분에 자리를 양보해주었을때 고마움과 미안함정도는 느껴야한다는 말은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노약자에게 양보는 미덕이고 당연히 실천해야하지만 양보를 받은 입장에선 고맙다는 말한마디는 해야하는게 또 당연한 겁니다. 꼭 기브앤 테이크라고 생각할 필요없이 서로서로에게 지켜주는 예의같은거죠. 그리고 이 글에선 글쓴분이 나이도 별로 안많은 40대에게 훈계같지도 않은 훈계를 들은 거에 대한 황당함과 화가남 때문에 글올렸는데 좀 흥분해서 지나치게 나아간 듯 싶고 그걸 읽은 사람들도 조금도 이해할 생각없이 지엽적인 데만 매달려서 비판을
가하는 것도 좀 옹졸해들 보입니다. 그만들 하시죠.. 노약자석 앉아도 됩니다. 노약자가 승차했을 경우 착실하게 양보하면 되는거죠. 뭘 그렇게들 딱딱하게들 생각들 하시는지...
하이구야.........................................
'님이 옳아요' 라는 소리를 듣고 싶은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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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까지는 저도 동의ㅐㅆ습니다 노약자석에 앉앗다해도 노인분들오면 비켜주겟따 까지는 이해하는데 그 뒤에 노인이 피해를준다라....님 부모님도 늙어서 노인되면 남한테 피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