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경기수준이야 유로2004에 비길바는 못되지만... 한국이 직접적으로 관계된 아시안컵도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그런데 요즘 축구가 답답하다보니... 선수들과 감독 욕많이 먹는군요.
머... 그나마 여론이 감독을 몰아가는 분위기였다가 감독이 무슨죄냐...란 식으로 흘러가면서 애꿎은 화살이 특정 선수에게 돌아가는 거 같아 상당히 거북합니다.
비난의 대상은 바로 이동국과 이민성입니다.
타겟맨과 커맨딩 디펜서... 선진축구에 꼭 필요한 포지션이자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든 선수타입니다.
먼저 이동국선수 움직임이 없다, 트래핑이 안좋다, 골을 못넣는다... 등등 많은 비난을 하시는데 솔직히 말해서 대표팀 에이스라는 안정환이 결정적인 기회에서 미스를 많이하나요 이동국이 많이 하나요? 비슷한 수치이거나 드리블을 하려는 욕심을 보이는 안정환쪽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가까운 예로 요르단 전에서 경기종료직전 이동국이 머리로 떨구어준 공을 발로 밟아버렸던 일이나 어제의 홈런볼은 말한마디 없이 넘어가버리시고... 수비수 3명 사이에서 수없이 몸싸움을 펼치는 이동국의 플레이는 움직임이 없는걸로 보시더군요.
머, 이동국선수와는 한번 본적도 없는 그런 사이지만(대부분이 그러시겠죠) 사실 좀 섭섭하더군요. 사람들 고정관념이란것이 이렇게 무서운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타겟맨이란 위치가 어떤것인지 아신다면 그렇게 무턱대고 욕을 하실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래 글중에 뉴캐슬의 영원한 캡틴 앨런 시어러와 비교하신 것을 보았는데, 비교 자체가 힘들긴 하겠지만...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선수가 이동국 선수입니다.
부정확한 크로스와 처진 스트라이커라고 하기엔 너무나 미드필드같은 플레이를 하는 안정환 선수 머 이것저것 어려운 상황의 플레이인데... 그런점을 읽어내지 못하시는건지...
특히 안정환 선수는 훨씬 더 좋은 선수였던거 같았는데... 쉐도우의 경우 폭넓은 움직임과 간간히 쏘는 중거리슛은 좋으나 그 공격의 시작점이 너무 아래쪽부터 시작하여서 최전방 타겟맨에게만 수비가 집중되는 경향이 생깁니다. 쉐도우가 수비 한명을 데리고 다니면서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야 공간침투 기회도 생기고 원톱의 헤딩 경합도 이루어지는데-_-;;
너무 비난이 "안뛴다"(몸싸움은 뛰는게 아니었군요...), "골을 넣긴했지만 플레이가 마음에 안든다" 등등... 막연하고 대안이 될 수 없는 비난들인것이 안타깝습니다.
이제 이민성선수... 사실 국대 선발로 나오기는 조금 모자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국대 스쿼드를 볼경우... 수비를 조율해줄 선수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경험많은 최진철-김태영선수가 있기는 하나... 이들은 어디까지나 홍명보 선수의 리드에 따라 움직이는 스토퍼 역할이었지 결코 수비를 리딩하는 커맨딩 디펜서는 아니었습니다.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교묘한 반칙으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역할에는 훌륭할지 모르나 전체 수비를 통솔하는데는 글쎄요...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실질적인 대안은 이민성선수 뿐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장차 조병국선수가 성장한다면 그자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지만 현재 선수중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 있을까요???
물론 제가 가지고 있는 좁은 시각에서 보는거라 틀린점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단지 마음에 안든다고 월드컵 멤버가 아니었다고 너무 그러시는거 같아서... 히딩크의 그림자가 이렇게 크구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사실 워낙 히딩크가 미디어 핸들러였죠...
월드컵멤버와 비월드컵멤버로 나누는것도 좀 우습지만...사실 우리나라가 월드컵 이후 전국민적인 관심사로 축구가 되어버린 지금... 그당시 신화의 주역이었던 선수들과 그렇지 못했던 선수들과 같은 애정을 바라는건 무리가 있다는건 인정합니다 ^^
저만의 생각일줄은 모르지만, 코비때부터 NBA를 본사람들은 페니와 힐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그리고 한번이라도 더 그들에게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사람들의 기대를 바보같다고 이미 그들은 끝났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저는 정말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강철발님과 아이디값 한다는 회원님께서는 휴통님이 아니라 거시기 나불나불 뷁~ 할때 그 거시기..를 닉넴으로 쓰시는 분께 한마디 하신듯.. 그리고 솔직히 저도 예전에 이동국의 게으른(?) 플레이에 대해 욕 꽤 했던 사람이지만.. 요새 이동국 욕먹는걸 보면 진짜로 고정관념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이동국에겐 고종수가 있어야 공격력이 배가 된다는 생각이.. 지금 이동국-안정환 체제에선 드리블로 공간을 잘만드는 안정환이 파괴력 높은 이동국에게 양질의 패스를 넣어준다면 좋은 콤비가 될수 있을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이동국 별로 안좋아하지만 지금대표팀에서 이동국만큼 몸싸움과 공중볼에 강한선수도 없죠..
이동국, 최용수.. 뭘해도 욕먹는 불쌍한 선수들... 예전에 황선홍이 그랬었죠. -_- 잘해도 욕먹고.. 아이러니하게 지금 이동국 최용수 무턱대고 욕하시는 분들중 일부는(모두가 아니고 몇몇 일부..) 자신들이 황선홍 예전에 신나게 욕했던 것은 기억 못하는지 황선홍이 그립다고 한다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간을 창출할 줄 알고 자기의 움직임으로 인해 빈공간이 생기게 만들어 제 2선에서 치고 올라오는 선수를 도와줄줄 알아야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건데, 이동국 선수는 확실히 이런 면에서 약합니다. 공을 가지고 있을때보다 안가지고 있을때의 움직임에서 너무 쳐진단 거죠.
아.. 그럼 제가 좀 민감했군요..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제가 요즘 좀 컨디션이 다운인 상태라;;)
강철발님과 아이디값 한다는 회원님께서는 휴통님이 아니라 거시기 나불나불 뷁~ 할때 그 거시기..를 닉넴으로 쓰시는 분께 한마디 하신듯.. 그리고 솔직히 저도 예전에 이동국의 게으른(?) 플레이에 대해 욕 꽤 했던 사람이지만.. 요새 이동국 욕먹는걸 보면 진짜로 고정관념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다들 휴통님께 그러지맙시다. 앗..저에게 한거군요
이동국에겐 고종수가 있어야 공격력이 배가 된다는 생각이.. 지금 이동국-안정환 체제에선 드리블로 공간을 잘만드는 안정환이 파괴력 높은 이동국에게 양질의 패스를 넣어준다면 좋은 콤비가 될수 있을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이동국 별로 안좋아하지만 지금대표팀에서 이동국만큼 몸싸움과 공중볼에 강한선수도 없죠..
이동국, 최용수.. 뭘해도 욕먹는 불쌍한 선수들... 예전에 황선홍이 그랬었죠. -_- 잘해도 욕먹고.. 아이러니하게 지금 이동국 최용수 무턱대고 욕하시는 분들중 일부는(모두가 아니고 몇몇 일부..) 자신들이 황선홍 예전에 신나게 욕했던 것은 기억 못하는지 황선홍이 그립다고 한다는 겁니다...
이동국은 전형적으로 받아먹는 스탈의 선수죠. 윤정환 같이 플레이 메이커가 있으면서 자기 입맛에 딱맞는 어시스트가 오면 그걸 골로 만드는 능력은 있는 선숩니다. 문제는 요즘같이 압박이 심한 축구흐름에서 플레이 메이커가 그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공간이 안나옵니다.
윤정환이 국내에선 좀 하다가 국제대회만 나가면 별 도움이 안되는 것도 그런 맥락이죠. 더구나 지단같은 탁월한 선수가 우리나라에서 나오려면 앞으로 수년, 수십년은 기다려야 할테니 결국 받아먹는 스탈의 선수는 우리나라 국대에 어울리는 선수는 아니란 말씀이죠.
그런 의미에서 공간을 창출할 줄 알고 자기의 움직임으로 인해 빈공간이 생기게 만들어 제 2선에서 치고 올라오는 선수를 도와줄줄 알아야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건데, 이동국 선수는 확실히 이런 면에서 약합니다. 공을 가지고 있을때보다 안가지고 있을때의 움직임에서 너무 쳐진단 거죠.
주둥아리 안닥칠래???아씨..욕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