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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2월 25일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북동부에 위치한 폭스 체이스(Fox Chase)에서 프레데릭이라는 대학생은 우연히 한 골판지 상자를 발견하였다.
그 골판지 상자는 미국의 백화점 체인점인 J.C. 페니에서
당시 판매 중이던 요람의 포장상자였는데
그 안에는 한 소년이 온몸에 멍이 든 채 알몸 상태로 죽어있었다.
하지만 이를 발견한 프레데릭은 당국에 신고하는 것을 망설였는데 왜인가 하니 그가 그 상자를 발견하게 된 동기는 상자가 발견된 장소 근처에 있었던 여학교의 여학생들을 훔쳐보기 위해서였던 것(...).
그래서 프레데릭은 고해성사로 가톨릭 사제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고, 프레데릭의 고민을 들은 가톨릭 사제가
그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면서 다음날 오전 10시
프레데릭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생년은 1950~1953년생으로 당시 4~7세 정도로 추정되는
이 상자 속 소년은 102cm에 13kg로 성장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고,
백인에 파란 눈을 지니고 성기에 할례의 흔적이 있었다.
손톱과 발톱은 모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으며,
밝은 갈색의 머리카락은 금방 잘린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소년의 몸 전신에서 여러 개의 멍 자국들이 발견되었으며 직접적인 사인은 머리를 강타당해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가 온전하고 주변에 위치한 마을들은
모두 작은 시골마을들이며, 상자 속에는 소년의 것으로 보이는 빵모자와 담요가 남아 있었기에 소년의 신원이 금세 밝혀질 것이라 생각했으나, 소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경찰은 소년의 시신 사진과, 지문, 할례 흔적 등을 토대로
필라델피아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으나
그들은 소년을 진료한 적이 없었고, 미국 의학 협회의 협조로
전국의 의사들에게 아이의 정보가 전달되었지만
마찬가지로 목격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현장에서 발견된 상자와 담요, 빵모자의 경우
판매처와 제조사까지 추적했지만 역시 단서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아이의 모습을 담은 전단지 수십만부가 필라델피아와
펜실베이니아 주는 물론 인근의 뉴저지 주와 오하이오 주 델라웨어 지역까지 배포되었으나
이 아이를 아는 사람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시신 부검을 통해 추가로 밝혀진 것으
소년의 오른손에서는 장시간 수중에 노출될 시 나타나는
손의 주름이 발견되었고, 성적 학대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온 몸에 멍이 들고 머리는
이발이 된 상태였는데, 이발 상태는 대단히 엉성했고
또한 머리에서는 다수의 멍 자국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소년의 머리를 힘으로 고정시킨 채 이발하여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었다.
결국 수사는 미궁에 빠졌고 이 와중에 두가지 가설이 나오는데
하나는 소년이 발견된 장소에서 24km 정도 떨어진
한 보육원의 경영진들과 연관이 있다는 설이었으나
문제는 근거라는 것이 소년의 시신이 발견된 상자에서 나온
담요가 그 보육원 내에 있었다는 것뿐이었고
1998년 DNA 검사를 통해 이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결론이 내려졌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자신을 M이라고만 밝힌 한 여성의 가설로써,
실제로 M의 증언은 소년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와
상당 부분 일치했고 경찰은 그녀의 말이 신빙성이 높다 판단했으나.
M은 정신 병력을 갖고 있었으며 당시 M의 집안과
교류가 있던 이웃 주민이 경찰과의 사정 청취에서
M의 집에 소년이 살고 있던 것을 본 적이 없으며
M의 주장 또한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증언했고
그 오토바이를 탄 남자 역시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을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사건과 관련되어 두 건의 목격담이 확보되었지만
이는 확인할 길이 없었기에 결국 목격담으로만 남게 되었다.
그러나 이 목격담을 마지막으로 경찰은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하였고,
수사를 통해 시신이 최초 발견되기 이틀 전에
다른 사람에 의해 이미 목격되었다는 것이 밝혀졌으나 수사에는 도움을 주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 학대를 당해 죽은 데다 시신마저 발가벗겨진 채로 길거리에 버려진 이 불쌍한 아이는 끝내 이름조차 밝혀내지 못했다.
결국 1957년 7월 27일에 가족을 대신한 필라델피아 경찰들의 애도 속에 필라델피아 시립묘지에 안장되었다.
묘비에는
'HEAVENLY FATHER BLESS THIS UNKNOWN BOY(하늘에 계신 아버지시여, 이 이름 모를 소년을 축복하소서.)' 라고 쓰여 있다.
사건 발생 후 41년이 지난 1998년에 소년의 시신 치아에서 DNA를 채취하는데 성공했고 현재도 소년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불쌍한 소년의 정체는 현재까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최근 연구
이 사건이 발생한지 59주기를 맞이한 2016년에 로스앤젤레스 출신 작가 짐 호프만과
뉴욕 출신 작가 루이스 로마노가 이 아이가 테네시 주 멤피스 출신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멤피스에서 그들이 소년의 가족일 것이라고 믿는 사람을 추적했고, 그것을 입증하기 위해서 DNA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 주장에 2가지 단서를 말했는데 첫 번째는
자신의 모친이 1954년에 소년을 부모로부터 돈을 주고 데려왔고,
학대 끝에 소년을 살해했다는 M이란 여성의 주장과
두 번째로 그의 아들을 팔았다는 남자의 집을 자기 가족이 임차했다는 한 필라델피아 출신 남성의 주장이었다.
그들은 이 소년의 형제로 보이는 사람에게서 DNA 샘플을 추출했다.
그레그 맥도날드 박사는 소년의 사진과 그의 형제와 아버지로 추정되는 자의 사진을 검토했다.
맥도날드 박사는 전 필라델피아의 검시관 조수였고
현재는 몽고메리 보안관의 법의학자다.
그는 이 사진들에 몇몇 유사성이 있다고 말했고
더 많은 실험을 통한 더 많은 조사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충분한 유사성을 띠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날드 박사는 이 3명의 남자에게서 유전적인 일치점이라 할 수 있는 특성을 공유하고 있음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만약 이들의 주장이 일치한다면
이 소년은 테네시 주 멤피스 출신으로 막장스런 부모에 의해
누군가에게 팔려갔다가 죽음을 맞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돈 몇 푼에 팔아버렸으니 당연히 출생신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 때문에 아이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으며 소년의 신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첫댓글 안타깝다..정신병력과 이웃의 증언이라고 제일 의심되는 부분을 넘겼네..천국에서 행복하길
불쌍해 ㅠㅠㅠ..
죽은지 이렇게 오래됐는데 아직도... 정말 너무 안타깝다.. 꼭 해결되길.. 적어도 이름이라도 되찾기를..ㅜㅜ
왜 오른손만 수중에 노출됐던거지..
너무 안타깝다... 세월이 이렇게 흘렀는데도..
안타깝다.. 하늘에서는 행복하길
가여워서어떡해ㅠㅠ
아이고 어린애가 진짜ㅠㅠㅠㅜ
이 사건 예전에 봤었는데 너무 맘 아파서 마음에 깊게 남음... 무슨 죄가 있어서 저 어린애가 몇년 살지도 못하고 저렇게 비참하게 죽어야만 했을까...
맘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