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부터 전미 최고의 선수로 각광받으며
1픽으로 NBA에 입성해, 신인왕을 수상하고, 그 선수로 하여금 팀이 발전하고, MVP도 수상하고.
결국 팀을 위닝팀과 우승팀으로 변모시키는 ...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커리어겠네요.
현역 중에 이에 근접한 선수는 르브론이 있으려나요? ..
MVP라는게 팀 성적이 아주 주요하게 작용하는데,
A라는 선수가 시즌 평균 32.6득점, 6.8리바운드, 7.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은 플옵 턱걸이.
B라는 선수는 시즌 평균 28.0득점, 4.5리바운드, 8.1어시스트로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1번 시드 획득.
선수 개인으로 훌륭한 기록은 A겠지만, MVP 어워드는 B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그만큼 농구라는 스포츠는 야구나 축구와 다르게 개인의 역량이 팀을 변모시킬 수 있는 특수성이 있어서,
팀 성적과 선수 평가기준에 우승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엘리트코스를 말씀드린 이유는
제가 숫자 강박증을 앓고 있어서, 스탯이 이쁜 선수들을 좋아하는데요 .. ㅎㅎ
그래서 아이버슨 처럼 1픽으로 데뷔해 그 해 신인왕을 거머쥐고, 첫 시즌부터 20득점+를 기록하는
그런 유형의 선수들을 좋아라합니다. (이게 절대적인건 아니지만요)
필라델피아에도 그런 엘리트코스를 밟을만한 유망주가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둘씩이나 ..(안감독님 버젼) 그놈에 부상이 뭔지 .. 참 아쉽네요 ㅎㅎ
시몬스도 1픽으로 데뷔해 신인왕을 거머쥘 수도 있었는데,
엠비드가 타게 생겼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