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포항에서 열린
"경북 동해안 핵 문제와 정부 탈핵정책"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말도안되는 많은 이야기를 했지마는 아래와 같은 이상한 말을했다.
“서울시 모든 집 지붕에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다면 국내 원전 24기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하면서 원전의 폐기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는 과학의 원리를 전혀 알지못하는 정말
위험한 발상이 아닐수 없다. 예를들어 원전 1기에서 나오는 발전량은 2,800MW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비해
스페인의 세비아에 설치된 수 km이상의 태양광판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고작 50MW밖에 생산하지 못하며
우리들이 흔히보는 영덕등의 풍력발전기 1대의 전력은 2MW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원전1기와 비교하면
1,400개의 풍력발전기를 세워야한다.
이런 진실을 알고 강의를 해야함에도 일부 환경단체와 원전폐기 시민단체등을 모아놓고
강의를 하고 있으니 기가찰 노릇이다.
독일은 원전을 줄이고 있지마는 이웃 프랑스의 원전전력을 사서 쓰고있고
독일은 무역을 통해 프랑스로부터 벌어들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전기를 가장 많이쓰는 국민이 원전없이 어느나라 전기를 수입할수 있겠는가...?
북한...? 중국...? 일본...? 좀 생각해야한다.
나는 지난 7월 28일 경주양북면에 있는 한수원본부를 방문 홍보관을 찾아
이것저것 자료와 함께 앞으로 우리 미래의 먹거리중 가장 중요한 것 하나가
원전기술의 수출이라는 것을 알았고, 이 시점에서 신고리원전 5, 6호기의 건설을
왜 중단하는지 문정권을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다. 우리나라 원전의 안전성은
이미 미국의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인정하고있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3세대 원자로 APR 1400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 인증 심사를 사실상 통과했다.
3세대 원자로는 노심(爐心) 손상 등 중대 사고 발생 확률을 기존 2세대 원자로와 비교,
1만분의 1에서 10만분의 1로 낮췄고, 규모 7.0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또 냉각 펌프가 고장 나더라도 자동으로 노심을 냉각하는 설비를 갖췄다.
지진과 쓰나미로 냉각장치가 고장 나 멜트다운(노심용융·爐心鎔融)에 이어
방사성 물질이 대량 유출됐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같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의 체르노빌 사고는 원자로 외벽을 둘러싼 안전벽이 없어
그대로 노출되었고, 후쿠시마원전의 외벽은 20cm 밖에 안되는데 비해
우리의 원전은 120cm나 되며 특수한 콩크리트와 함께 엄청난 굵기의 철근과
와이어가 얽혀 그 안전성 실험을 팬텀 제트기의 충돌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APR1400은 NRC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위원회
1차 안전성 평가를 최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한수원은 "1차 평가에서
전체 2200여 개 심사 질의 항목 중 안전과 직결된 2000여 개를 통과해 사실상
안전성 인증을 확정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일부 보완 조치를 거쳐
내년 9월이면 인증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PR1400은 2015년 3월 설계 인증 사전 심사를 통과하고 본심사를 받고 있다.
미국 NRC 설계 인증을 받으면 미국 내 수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인정된다.
APR1400은 신고리 3호기에 적용, 지난해 12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모델이다.
아랍에미리트 수출 원전과, 공사가 일시 중단된 신고리 5·6호기에도 들어간다.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APR1400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상업 운전을 하고 있는 3세대 가압수형 원전"이라고 말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개발한 3세대 원전 모델은 NRC 인증을 받긴 했지만
상업 운전에 들어가진 못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3세대 원자로 AP1000은
곳곳에서 공사가 지연되면서 건설비가 급증, 웨스팅하우스가 파산 보호 신청을 하는
빌미를 제공한 모델이다.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한 APWR 모델은 우리 APR1400보다 8년 빠른
2007년 NRC 본심사를 신청했지만 아직 1단계만 통과했고,
프랑스 아레바 EPR도 2007년 심사를 신청했지만
통과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부 사정으로 2015년 이를 철회했다.
지금 우리나라 원전은 영국에 수주하여 이제 마지막 도장을 찍을 찰나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을 하여 영국은 의아해하며 보류중이라 한다.
앞으로 600조 원에 이르는 원전시장에 우리는 일본,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과
경쟁해야 하고 일본과는 생사를 넘나드는 경쟁 끝에 지난 터키수주를 빼앗긴 전철이 있다.
우리는 부존자원도 없는 작은 영토가 강대국에 휩쌓여있다.
기술과 함께 수출만이 살길인데 현정권은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안타깝고 가슴만 답답하다. 문재인대통령과 박원순시장은 포항에
오지말고 경주 한수원 홍보실과 전시관을 꼭 한번 보기를 바란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은 내일이라도 즉시 철회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