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십칠 -
"으~~ 짜증나..."
기자들 때문에 집안에서 꼼짝도 못하는 태지와 은영이...
태지... 은영이 말에 살짝 옆으로 자리를 비킨다.
"지금 뭐하는 거예요?"
"너 짜증나면 옆에 있는 사람 막 패잖아... 그래서 미리 몸 조심하는거야."
"뭐라구요?"
"ㅋㅋㅋ..."
"으유~~ 정말..."
다시 옆에 와 은영이 어깨에 손을 엊는 태지...
"조금만 기다려보자. 설마 저녁때까지 저기 있겠어?"
"그래두... 이게 뭐예요...? 여행도 못가구... 방구석에 쳐박혀서..."
뽀루뚱한 표정으로 침대에 누워버리는 은영이...
"야~~ 너 그러다가 잠들려구...?"
"치~~ 전 뱃살이 많아서 앉아 있는 것보다 누워있는게 더 편해요."
"뭐라구...? 으유~~"
은영이 머리를 쥐어박으며 옆에 나란히 눕는 태지...
"ㅋㅋㅋ... 오빠도 뱃살이 접혀서 앉아 있는게 불편한가봐요?"
"아니... 난 뼈 밖에 없어서 앉아 있으면 결려..."
"어쭈... 많이 늘었는데요."
"뭐라구...? 이게..."
태지는 팔과 다리로 은영이가 못 움직이게 눌려버렸다.
"ㅋㅋㅋ..."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다.
"뭐야? 아직도 있는거야?"
살짝 커텐을 열어 밖을 내다본 태지...
"에잇~ 그냥 제가 나가서 해결하고 올게요."
"뭐...? 어떻게 할려구...?"
"그냥 성질대로 할까? 생각중이예요."
"야~~ 제발 좀 참아... 너 성질대로 하면 사람들 다 죽잖아."
"ㅋㅋㅋ..."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언제까지요? 이러다가 여행이고 뭐고 아무데도 못가는거 아니예요?"
"설마..."
또 무작정 몇시간을 기다린 두사람...
"에잇~~ 안되겠어요... 그냥 제가 나가서 인터뷰를 해주고 올게요."
"뭐...?"
"까짓것 인터뷰 한번 해준다고 죽기야하겠어요."
라며 태지의 말류를 뿌리치고 밖으로 나간 은영이...
"저기 잠깐만요..."
이내 모르는 사람들이 말을 걸어왔다.
"왜요?"
"이 집에 사세요?"
"그런데...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죠?"
"여기 서태지씨 집 맞죠?"
"아니요. 여기 우리집이예요..."
"네...? 여기가 아가씨 집이라구요?"
"네... 우리집이예요. 현철이가 몇일전에 저한테 팔았거든요."
"집을 팔다니요?"
"현철이 이사갔어요... 며칠전에..."
"그럼... 아가씨랑 서태지씨랑 무슨 관계죠?"
"그냥... 아는 누나예요."
"누나요? 그렇게 안보이는데..."
"제가 원래 나이보다 좀 어려보여요."
"저 혹시... 김은영씨에 대해서 아세요?"
"은영이요...?"
"네... 서태지씨 약혼녀..."
"작년 겨울인가? 딱 한번 본적 있어요."
"저희한테 은영씨에 대해 얘기 좀 해주실래요?"
"여기서요?"
"그럼...?"
"안으로 들어가시죠?"
"그래도 되겠어요?"
"안될것도 없죠? 같은 한국사람인데..."
라며 기자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온 은영이...
밑에 있던 태지는 놀라서 2층으로 올라가 버렸다.
("저 녀석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여기 앉아서... 잠깐만 기다리세요. 따뜻한 차라도 내올게요."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생긋 웃으며 주방으로 들어간 은영이... 얼마후 따뜻한 커피를 가지고 나왔다.
"저기... 사진 한 장만..."
"저요?"
"네."
"훗~~ 제 사진은 찍어서 뭐하겠어요? 그냥... 여기 집이나 찍어가시죠?"
"네...?"
"며칠전까지 태지가 살던 곳이니깐... 저보다는 더 기사거리가 될텐데..."
"정말 그래도 될까요?"
"네... 전 상관없어요... 그 대신 2층엔 올라가지 마세요."
"2층예요?"
"네... 지금 저희 남편이 자고 있거든요."
"결혼 하셨어요?"
"그럼요... 벌써 애가 둘인데..."
1층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는 기자들...
"서태지씨 어디로 이사갔는지 알수 있을까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혜원이가 알려나...?"
"나중에 알게되면 이쪽으로 연락 좀..."
"네... 연락 드릴게요."
기자들한테 명함을 건내받은 은영이... 정말 연락 해줄 것처럼 대답했다.
"근데... 갑자기 왜 이사를...?"
"확실한건 모르겠는데... 은영씨가 여기서 살기 싫다고 했나봐요."
"왜요...?"
"그냥 일본이 싫다구... 그 애들 결혼해서는 아마 미국에 살꺼예요."
"미국요...? 측근 말로는 일본이라고 하던데..."
"누구한테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못 들으신 것 같은데요... 제가 태지한테 듣기로는 미국으로 이사를 간다고..."
낭창하게 거짓말을 하는 은영이... 태지.... 2층에서 벌써 넘어갔다.
우리의 은영이... 기자들이 물어보는 걸 성심성의껏 대답해준다... 거짓말 왕창 보태서...
이렇게 몇시간 쇼를 한 후 집 밖으로 나온 기자들...
저마다 특종을 잡았다며 싱글벙글이다.
"정기자... 이제 그만 한국으로 가자구..."
"그러죠... 여기 있어봐야 더 나올것도 없구... 사진만 못 구했지... 김은영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았으니깐..."
"야~~ 김은영..."
"ㅋㅋㅋ... 오빠~~"
"으유~~ 너 정말... 나중에 들키면 어쩔려고 그래...?"
"어쩌긴요... 누가 여행가는데 방해하래요? 그리고 저 사람들은 좀 당해도 된다구요."
"어쨌든 돌아갔으니 다행이다."
"그럼 이제 여행가요?"
"왜...?"
"왜라니요? 여행가기로 했잖아요..."
"기자들도 다 돌아갔는데 뭐하려구... 그냥 집에 있자. 나가면 고생이야..."
"뭐라구요?"
"밥 먹자... 오늘 뭐 해먹지..."
"으앙~ 그런게 어딨어요?"
"ㅋㅋㅋ..."
밖으로 뛰어나간 은영이...
"기자 아저씨들... 한국 가지마요... 태지오빠 아직 여기있어요... 으앙~~ 나 여행가고 시퍼..."
"ㅋㅋㅋ..."
한국으로 돌아가버린 기자들 때문에 여행을 갈 필요가 없어진 두사람...
"으앙~~ 이럴수는 없어... 으앙~~~"
침대에 구르며 통곡을 하는 은영이...
"ㅋㅋㅋ..."
그걸 재밌다고 지켜보는 태지...
"한국에 있는 신문사에 전화를 걸꺼야... 일본에 취재하러 다시 오라구..."
"뭐...?"
"그래서 꼭 여행을 가고 말꺼야..."
"으유~~~ 그래 가자.. 가."
"정말요?"
"그래..."
"우와.... 신난다."
- 백십칠 -
"으~~ 짜증나..."
기자들 때문에 집안에서 꼼짝도 못하는 태지와 은영이...
태지... 은영이 말에 살짝 옆으로 자리를 비킨다.
"지금 뭐하는 거예요?"
"너 짜증나면 옆에 있는 사람 막 패잖아... 그래서 미리 몸 조심하는거야."
"뭐라구요?"
"ㅋㅋㅋ..."
"으유~~ 정말..."
다시 옆에 와 은영이 어깨에 손을 엊는 태지...
"조금만 기다려보자. 설마 저녁때까지 저기 있겠어?"
"그래두... 이게 뭐예요...? 여행도 못가구... 방구석에 쳐박혀서..."
뽀루뚱한 표정으로 침대에 누워버리는 은영이...
"야~~ 너 그러다가 잠들려구...?"
"치~~ 전 뱃살이 많아서 앉아 있는 것보다 누워있는게 더 편해요."
"뭐라구...? 으유~~"
은영이 머리를 쥐어박으며 옆에 나란히 눕는 태지...
"ㅋㅋㅋ... 오빠도 뱃살이 접혀서 앉아 있는게 불편한가봐요?"
"아니... 난 뼈 밖에 없어서 앉아 있으면 결려..."
"어쭈... 많이 늘었는데요."
"뭐라구...? 이게..."
태지는 팔과 다리로 은영이가 못 움직이게 눌려버렸다.
"ㅋㅋㅋ..."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다.
"뭐야? 아직도 있는거야?"
살짝 커텐을 열어 밖을 내다본 태지...
"에잇~ 그냥 제가 나가서 해결하고 올게요."
"뭐...? 어떻게 할려구...?"
"그냥 성질대로 할까? 생각중이예요."
"야~~ 제발 좀 참아... 너 성질대로 하면 사람들 다 죽잖아."
"ㅋㅋㅋ..."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언제까지요? 이러다가 여행이고 뭐고 아무데도 못가는거 아니예요?"
"설마..."
또 무작정 몇시간을 기다린 두사람...
"에잇~~ 안되겠어요... 그냥 제가 나가서 인터뷰를 해주고 올게요."
"뭐...?"
"까짓것 인터뷰 한번 해준다고 죽기야하겠어요."
라며 태지의 말류를 뿌리치고 밖으로 나간 은영이...
"저기 잠깐만요..."
이내 모르는 사람들이 말을 걸어왔다.
"왜요?"
"이 집에 사세요?"
"그런데...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죠?"
"여기 서태지씨 집 맞죠?"
"아니요. 여기 우리집이예요..."
"네...? 여기가 아가씨 집이라구요?"
"네... 우리집이예요. 현철이가 몇일전에 저한테 팔았거든요."
"집을 팔다니요?"
"현철이 이사갔어요... 며칠전에..."
"그럼... 아가씨랑 서태지씨랑 무슨 관계죠?"
"그냥... 아는 누나예요."
"누나요? 그렇게 안보이는데..."
"제가 원래 나이보다 좀 어려보여요."
"저 혹시... 김은영씨에 대해서 아세요?"
"은영이요...?"
"네... 서태지씨 약혼녀..."
"작년 겨울인가? 딱 한번 본적 있어요."
"저희한테 은영씨에 대해 얘기 좀 해주실래요?"
"여기서요?"
"그럼...?"
"안으로 들어가시죠?"
"그래도 되겠어요?"
"안될것도 없죠? 같은 한국사람인데..."
라며 기자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온 은영이...
밑에 있던 태지는 놀라서 2층으로 올라가 버렸다.
("저 녀석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여기 앉아서... 잠깐만 기다리세요. 따뜻한 차라도 내올게요."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생긋 웃으며 주방으로 들어간 은영이... 얼마후 따뜻한 커피를 가지고 나왔다.
"저기... 사진 한 장만..."
"저요?"
"네."
"훗~~ 제 사진은 찍어서 뭐하겠어요? 그냥... 여기 집이나 찍어가시죠?"
"네...?"
"며칠전까지 태지가 살던 곳이니깐... 저보다는 더 기사거리가 될텐데..."
"정말 그래도 될까요?"
"네... 전 상관없어요... 그 대신 2층엔 올라가지 마세요."
"2층예요?"
"네... 지금 저희 남편이 자고 있거든요."
"결혼 하셨어요?"
"그럼요... 벌써 애가 둘인데..."
1층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는 기자들...
"서태지씨 어디로 이사갔는지 알수 있을까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혜원이가 알려나...?"
"나중에 알게되면 이쪽으로 연락 좀..."
"네... 연락 드릴게요."
기자들한테 명함을 건내받은 은영이... 정말 연락 해줄 것처럼 대답했다.
"근데... 갑자기 왜 이사를...?"
"확실한건 모르겠는데... 은영씨가 여기서 살기 싫다고 했나봐요."
"왜요...?"
"그냥 일본이 싫다구... 그 애들 결혼해서는 아마 미국에 살꺼예요."
"미국요...? 측근 말로는 일본이라고 하던데..."
"누구한테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못 들으신 것 같은데요... 제가 태지한테 듣기로는 미국으로 이사를 간다고..."
낭창하게 거짓말을 하는 은영이... 태지.... 2층에서 벌써 넘어갔다.
우리의 은영이... 기자들이 물어보는 걸 성심성의껏 대답해준다... 거짓말 왕창 보태서...
이렇게 몇시간 쇼를 한 후 집 밖으로 나온 기자들...
저마다 특종을 잡았다며 싱글벙글이다.
"정기자... 이제 그만 한국으로 가자구..."
"그러죠... 여기 있어봐야 더 나올것도 없구... 사진만 못 구했지... 김은영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았으니깐..."
"야~~ 김은영..."
"ㅋㅋㅋ... 오빠~~"
"으유~~ 너 정말... 나중에 들키면 어쩔려고 그래...?"
"어쩌긴요... 누가 여행가는데 방해하래요? 그리고 저 사람들은 좀 당해도 된다구요."
"어쨌든 돌아갔으니 다행이다."
"그럼 이제 여행가요?"
"왜...?"
"왜라니요? 여행가기로 했잖아요..."
"기자들도 다 돌아갔는데 뭐하려구... 그냥 집에 있자. 나가면 고생이야..."
"뭐라구요?"
"밥 먹자... 오늘 뭐 해먹지..."
"으앙~ 그런게 어딨어요?"
"ㅋㅋㅋ..."
밖으로 뛰어나간 은영이...
"기자 아저씨들... 한국 가지마요... 태지오빠 아직 여기있어요... 으앙~~ 나 여행가고 시퍼..."
"ㅋㅋㅋ..."
한국으로 돌아가버린 기자들 때문에 여행을 갈 필요가 없어진 두사람...
"으앙~~ 이럴수는 없어... 으앙~~~"
침대에 구르며 통곡을 하는 은영이...
"ㅋㅋㅋ..."
그걸 재밌다고 지켜보는 태지...
"한국에 있는 신문사에 전화를 걸꺼야... 일본에 취재하러 다시 오라구..."
"뭐...?"
"그래서 꼭 여행을 가고 말꺼야..."
"으유~~~ 그래 가자.. 가."
"정말요?"
"그래..."
"우와.... 신난다."
여행용 가방을 트렁크에 실은 두사람...
"뭐야? 퀵보드도 가져가는거야?"
"네... 아무래도 저 퀵군과 사랑에 빠졌나봐요."
라며 살포시 퀵보드를 안는 은영이...
"뭐라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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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나여>?? 요즈음 제가 팬픽에 빠져가지고.. 큰일입돠...
그럼 오널은 이까지 올릴게여..
꾸벅(--)(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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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 그냥 나두면 서태지가 아니다.-117-
핏빛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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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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