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이낙연 "윤석열 저급한 역사인식 달라지지 않아"
기사입력 2021.10.22. 오전 11:11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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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이낙연 필연캠프 해단식을 마친 뒤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비판 메시지를 냈습니다.
오늘(22일)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후보 경선 이후 최대한 조용히 지내고 있지만 윤석열 씨의 언동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글에서 "그동안 저는 윤석열 씨의 실언과 망발을 여러 차례 비판한 바 있다"며 "그래도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특히 전두환 씨를 옹호한 그의 망발을 바닥을 알 수 없는 그의 무지와 저급한 역사 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사과 요구가 빗발치는데 사과 사진을 SNS에 올린 그의 처사는 국민을 향한 조롱인지 세상에 대한 무감각인지 어이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이 전 대표는 "(윤 전 총장은) 이미 대선주자의 자격을 잃었다"며 "그런 사람이 국가책임자가 되겠다고 행세하는 현실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예고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을 향해 "거듭 요구한다"며 "윤석열 씨는 광주와 전두환 독재 희생자들께 머리 숙여 사죄하고 대선주자 행세를 그만두라"고 요구했습니다.
첫댓글 이번에 윤석열 후보자의 전두환 관련 발언과 이 후 캠프의 사안 관리의 대실패는 이낙연 전 대표마저, 칩거를 깨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이재명 후보자를 도운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일도 아닌 호남의 문제에서, 좌장을 자부하는 이낙연 후보자가 입을 다물고 방관 할 수는 없습니다.
'전두환'이 오늘의 주요 아젠다로 오르는 바람에, 윤석열의 곤혹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낙연 역시 대선철 동안 벌일 수 있는 정치적 행동 또는 노선 역시 크게 제한되지 않았나 싶네요.
윤석열 후보가 큰 일 해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