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들어 미국에 의해 주도된 글로벌화 과정에서 세계시장이 통합되고 국제자금이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세계경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운 고성장을 구가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고성장 속에서 미국경제의 상대적 지위 하락, 국제원자재 가격의 급등, 환경 문제의 악화, 자산버블의 형성과 붕괴 우려, 양극화 등의 부작용도 부각되고 있다. 앞으로의 세계경제는 구조적 문제의 해결 과정에서 점차 새로운 질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음 다섯 가지 뉴 트렌드가 주목된다. 첫째, 신흥시장의 고성장은 세계경제의 성장 축을 다극화시키고 있으며, 개도국이 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변하면서 G7 등 선진국 중심의 세계경제 질서는 점점 힘을 잃어갈 것이다. 둘째, 미국의 절대적·상대적 국력의 쇠퇴와 함께 글로벌 스탠더드는 강대국 간의 세력 균형에 의해 결정될 것이며, 자본주의 모델의 다양성도 확대되는 경향을 보일 것이다. 셋째, 자원민족주의의 강화와 함께 무역규범과 각종 규제 및 표준 선점을 통해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선진권과 개도국간의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이다. 넷째,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으로 2009년까지는 교토협약을 대체하는 새로운 국제협약(Post-Kyoto Protocol)이 탄생할 전망이다. 다섯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흐름이 증가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신흥시장 금융자본이 주요 투자세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 목 차 >
Ⅰ. 머리말
Ⅱ. 글로벌 경제의 뉴 트렌드
1. 세계경제 성장의 축 다양해 진다.
2. 글로벌화의 상식이 바뀐다.
3.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 질서
4. 지구 온난화, 산업지도 바꾼다.
5.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의 국제금융시장
Ⅲ. 맺음말
2008년주목해야할글로벌경제의뉴트렌드.pdf